[the 300]

3년 만에 복당이 결정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7일 복당이 확정된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당을 떠나 있던 3년 동안에도 제 마음은 늘 민주당에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송 전 대표는 "3년 전 저는 당을 떠났다. 돌아오기 위해 떠난 길이었다"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시간은 길고 혹독했다. 법정에서, 독방에서, 거리에서 정치가 무엇인지, 당이 무엇인지, 동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국민 앞에 선다는 것이 어떤 무게인지를 다시 배웠다"며 "그 무엇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복당이라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긴다. 30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기쁨이면서도 동시에 더 큰 책임"이라며 "민주당원 송영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송 전 대표의 복당을 의결했다. 당헌·당규상 탈당 시 경선에서 받게 되는 감산 불이익도 적용되지 않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탈당 후 당의 요청에 의하지 않으면 다른 여타 경선에서 20% 감산 불이익을 받는데 당 대표인 제가 당의 요청을 통해 처리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복당뿐 아니라 20% 감산 불이익 조치가 있을 수 있는 사항을 근절하게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