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국시리즈 경선' 따르는 게 순리...당 노선 고민부터"

오세훈 "'한국시리즈 경선' 따르는 게 순리...당 노선 고민부터"

박상곤 기자
2026.03.06 15:45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 인가 '거대 베드타운'인가? 주택 1만호 공급 논란과 해법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후 취재진 질의응답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3.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 인가 '거대 베드타운'인가? 주택 1만호 공급 논란과 해법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 후 취재진 질의응답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3.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 경선을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주민께 다가갈 수 있는 당의 노선과 입장을 고민하고 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 인가 '거대 베드타운'인가? 주택 1만호 공급 논란과 해법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경선을 참여하는 입장에서 당에서 결정한 것에 맞춰 경쟁하는 것이 순리"라며 "유리하든 않든 따지지 않고 따르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공천하는 방법으로 현역을 제외한 후보 간 경선을 먼저 치르기로 했다. 이후 현역 단체장과 경선을 거쳐 올라온 1인이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흥행과 컨벤션 효과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당 안팎에선 그러나 신진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공관위의 경선 방식이 현역 단체장에는 불리해 오 시장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도 "공관위나 당 지도부가 경쟁 구조를 새롭게 구상하고 새 방법론을 찾는 것보다 지방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당의 노선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법원이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효력을 정지시킨 데 대해 오 시장은 "뒤늦게나마 법원의 결정에 의해서 서울시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리위의 결정을 취소하거나 감경하는 것이 당 운영에 도움 것이라고 여러 차례 장동혁 대표에게 건의 말씀을 드렸다"며 "그럼에도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저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다가가는 당의 노력이 보통 때보다 더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당내에서 에너지가 모이지 않는 점에 대해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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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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