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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민영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5.09.1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615240455801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임기가 만료된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의 재임명을 보류했다. 박 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측으로부터 지도부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실천을 상징할 '인적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바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대변인을 포함한 대변인단 재임용 안건이 최고위에 상정되지 않았다"며 "대표께서 여러 목소리를 듣고 아직 안건 상정을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가 여러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 최고위원들이 박민영 대변인의 재임용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민영 대변인을 포함한 대변인단의 임기는 지난 14일 만료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에서 조속히 대변인단 임용을 준비할 것"이라며 "언제 추가로 재임용이나 신규 임용이 이뤄질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일각에서 제기된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선 "당 독립기구의 성격을 존중해야 한다"며 "사퇴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 시장은 당 지도부에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결의문의 후속 조치로 인적 쇄신과 함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한 바 있다. 인적 쇄신의 대상에는 강경 당권파인 박 대변인과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이 포함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오 시장은 아직 서울시장 공천 접수를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30대 당직자를 인적 쇄신하고 원로급 인사들을 데려와 '혁신' 선대위를 꾸리겠다니, 그야말로 언어도단, 해외 토픽감 코미디"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