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2. lmy@newsis.com /사진=이무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2210412849338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를 찾아 최근 대구시장 후보 공천 관련 당내 잡음이 커지는 것에 대해 "모든 것이 당대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현역 중진 국회의원 컷오프(공천배제) 및 특정 후보 내정설 등으로 격화되고 있는 당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과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장 대표 외에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정희용 사무총장, 주호영·윤재옥·추경호·최은석·유영하 등 대구시장 예비후보, 김상훈·권영진·강대식·김승수·이인선·우재준·김기웅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구 공천과 관련해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어 마음이 무겁고 모든 것이 대표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일전에 SNS(소셜미디어)에서 얘기했듯 대구에서 민심을 청취해 잘 반영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대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0일 SNS에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저도 걱정하는 목소리들을 빠짐없이 챙겨 듣고 있다"며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의 목표는 승리다. 그리고 그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며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하여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커지고 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은석 의원(초선) 중 한 명을 단수공천하거나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다.
장 대표는 이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조짐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전날 당내 반발에도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국민이 바꾸라고 해서 바꾸는 것이다. 지금 들리는 소리는 잡음이 아니라 낡은 정치가 무너지고 새 정치가 태어나는 진통"이라고 했다. 자신이 주장하는 '혁신 공천'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