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된다' 말라"…李대통령, 중동전쟁에 '에너지 전환' 속도전 주문

"'안 된다' 말라"…李대통령, 중동전쟁에 '에너지 전환' 속도전 주문

이원광 기자, 김성은 기자
2026.03.31 11:20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31. bjko@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31. [email protected]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중동전쟁으로 재생에너지로 대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시대적 과제라는 점이 확실해졌다"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속도전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지금과 같은 경제·산업 구조를 그대로 방치하면 앞으로도 이런 지정학적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방향은 정해졌다. 얼마나 빠르게 실행하느냐가 남았다"며 "전력 수요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해법 모색과 함께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적절한 수준의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하고 무엇보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에 속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이번 상황은 각별히 속도에 유념해야 될 것 같다"며 "'안 된다'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는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재생에너지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에 전기차 구매나 그에 따른 지원을 획기적으로 해주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 순간에도 재생에너지 생산이 남아서 생산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전기차 충전 등 생산되는 전기를 화석 연료에 대체해 쓸 수 있는 길을 최대한 찾아 재생에너지 생산을 대폭 늘려야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에는 어렵겠지만 위기 상황에는 변화를 수용할 마음의 준비가 된다. 저항도 줄고 더 쉽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 확립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최대한 모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3.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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