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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열린 서초 하나씩 착착!에서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4.27.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713333558588_1.jpg)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강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후보)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야당 텃밭인 강남을 선점해 공략하는 모양새다. 정 후보는 최근 서울시장 후보 확정 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강남을 포함한 서울 전 지역에서 오 후보를 앞섰다.
정 후보는 27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한 곳인 서초구 소재 약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았다. 정 후보는 이날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을 돌며 쇼핑하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점포 임대 비용, 인수인계 문제 등 상인들의 고충도 직접 듣고 해결 방안 마련을 약속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고투몰을 돌아본 후 지역 후보들과 "서초도 파랗게"라고 구호를 외치며 압승 의지를 다졌다.
정 후보는 지난 15일부터 '찾아가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첫 일정으로 북촌을 방문한 후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 현장을 찾았고 성동구 금호동 장애인 콜택시 현장도 점검했다. 서초구 반포동 잠수대교 러닝 체험까지 이른바 '한강벨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정 후보는 '강남지역 선거 전략'을 묻는 취재진에 "강남지역에 많은 재건축 사업지가 있는데 빠르고 안전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강남3구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 생활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후보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0~21일 실시한 무선 ARS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49.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세훈 후보(35.9%)를 13.8%p(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부(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도 정 후보 48.8%, 오 후보 41.4%로 7.4%p 격차를 보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례(장특공제) 개편 발언 이후 부동산 정책에 예민한 강남 및 한강벨트 지역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후보는 "어떤 가능성이든 다 열어놓고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효능감 넘치는 실용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로 맺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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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서울시청에서 청계천을 따라 종로 보신각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 시장은 보신각에서 캠프의 공식 출범을 알리며 "서울이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처럼 우하향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