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鄭 측 "신통기획 실적 제로" 비판에 적극 반박
"사업기간 20→12년 대폭 단축한 혁신 행정"
"정비사업 발목잡는 대통령에게 먼저 따져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은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의 5년간 착공 실적이 제로(0)에 가깝다'는 정원오 후보 측 논평에 대해 "그 답은 박원순 전 시장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의 호준석 대변인은 27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오세훈 시정' 2기 동안 227개소에서 10만 2000호의 착공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정 후보 측 논평은 허위"라며 "정 후보 측에서 나온 착공 실적에 대한 논평을 보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부실하기 짝이 없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이 최초로 신통기획을 도입하기 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걸리는 평균 소요 기간은 무려 20년에 달했다"며 "이 기간을 12년 정도로 대폭 단축하는 파격 행정 혁신이 신통기획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관련 절차 가운데 '구역 지정' 단계까지 역할을 한다"며 "이 기간이 통상 5년 걸렸으나, 신통기획 후 2년으로 크게 단축됐다"고 했다.
또 "오세훈 시정에서 25만호에 대한 구역 지정을 마쳤다. 당초 목표했던 19만5000호를 초과한 것"이라며 "올해 6월까지는 무려 33만6000호에 대한 구역 지정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신통 기획에 따른 신규 착공은 왜 없나'라고 따진다면, 답은 박 전 시장에 있다"며 "박 전 시장이 무려 389곳에 달하는 정비구역을 모조리 해제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기반을 허물어버렸다. 43만호의 주택 공급을 좌절시켰다"고 했다.

이어 "본인들이 씨를 다 말려놓고 왜 다음 사람에게 열매가 나지 않느냐고 따지는 격"이라며 "정비 사업을 무더기로 백지화하지 않았으면 오 시장 재임기간 내 실제 착공이 가능했다. 신규 주택 공급으로 집값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재개발·재건축에 진심이라면 이주비 대출 틀어막고 조합원 지위 양도까지 가로막아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는 이재명 대통령부터 찾아가 따지라"며 "현실적으로 첫 삽을 뜰 수 있는 정비사업마저 좌초시킨 대통령에게는 한마디 건의조차 못하면서, 신통기획 탓을 하는 것은 참으로 후한무치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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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판을 하려거든 정비사업과 신통기획 제도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탑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측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논평을 통해 "오 시장이 전매특허처럼 내세운 신통기획의 5년간 착공 실적은 제로에 가깝다"며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 5년을 어디에 썼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