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호르무즈, 이제 우리의 문제…대화든 합류든 결단·행동 필요"

장동혁 "호르무즈, 이제 우리의 문제…대화든 합류든 결단·행동 필요"

박상곤 기자
2026.05.05 11:15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5.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에 폭발·화재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정부는 이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걱정이 크다. 빠른 시일 내에 모두 무사히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며 한국도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며 "우리 선박이 공격을 받은 이상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이제 우리의 문제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26척의 우리 선박과 160명의 우리 선원 보호하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자칭 외교 천재라는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전쟁 이후 외교 무대에서 완전히 투명 인간이 됐다. 한 거라고는 SNS(소셜미디어)로 이스라엘 때린 것밖에 없다"며 "그렇게 이란 편을 들고도 우리 선박 한 척 빼내지 못하고 있다. 안방 여포다운 압도적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전쟁 내내 한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콕 집어서 한국의 합류를 요구했다"며 "대화는 합류든 이제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 더 이상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 안전 앞에, 숨어 있는 대통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8시40분쯤(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호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것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다.

외교부는 5일 언론공지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측 'HMM 나무(HMM NAMU)' 호에 탑승 중이던 우리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한 전체 선원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박의 화재도 진압 완료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해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해 수리할 예정"이라며 "현재 예인선을 수배 중으로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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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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