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측 "성동구 집값 11.4% 급등…정원오 책임은 없나"

오세훈측 "성동구 집값 11.4% 급등…정원오 책임은 없나"

민동훈 기자
2026.05.08 11:04

[the30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안심하는 서울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안심하는 서울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서울 집값 폭등 책임을 오세훈 후보에게 돌리려면 성동구 전세 대란과 집값 급등 역시 본인 책임인지 먼저 답하라"고 공세를 폈다.

박용찬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는 입만 열면 서울 집값 폭등과 전월세 대란 책임이 오세훈 후보에게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성동구 행당동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6000세대가 넘는데도 전세 매물이 단 두 건에 불과하다는 현장 공인중개사의 증언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결혼을 앞둔 30대 초반 임산부가 부모 곁에 살기 위해 성동구를 샅샅이 뒤졌지만 전세 매물을 찾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성동구 아파트 전세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치솟고 있다"며 "전세가 나오면 대기 수요자가 대여섯 그룹씩 붙고, 워낙 매물이 귀하다 보니 집을 보지 않고도 계약금부터 걸어야 할 지경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10·15 부동산 규제 이후 성동구 아파트 가격은 무려 11.4% 급등했다"며 "성동구 집값 폭등과 전세 대란은 누구의 책임이냐. 성동구청장을 지낸 정 후보 책임인가, 아니면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규제 정책 때문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 논리대로라면 성동구에서 벌어진 부동산 대란 역시 성동구청장을 12년이나 지낸 정 후보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오세훈 후보를 비롯한 우리는 정 후보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는다. 부동산 시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된 책임은 정부 차원의 정책 기조라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군사작전하듯 쏟아내는 세금 폭탄과 대출 압박 등 부동산 정책이 '부동산 지옥'을 초래한 결정적 패착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박원순 전 시장의 389곳 정비구역 해제는 지금까지 부작용이 이어지는 뼈아픈 실책이었다"며 "오세훈 후보는 2021년 서울시장 재임 이후 419곳의 정비구역을 새로 지정했고, '신속통합'과 '모아타운' 등 개발 방식을 도입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만 공급'이라는 정 후보 측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는 '혹세무민'"이라며 "정 후보는 부동산 지옥의 책임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흑색선전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또 "정 후보는 서울시민의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집권여당 서울시장 후보"라며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1000만 서울시민은 문재인 정부 때 겪었던 부동산 고통에 또다시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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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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