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홍보대사' 되겠다는 정청래..."보수결집? 체감 어려워"

'울릉도 홍보대사' 되겠다는 정청래..."보수결집? 체감 어려워"

이승주 기자
2026.05.14 14:47

[the300]
TK '섬심' 저격 나선 정청래..."보수결집 체감 어렵지만 예의주시"

(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경북 울릉군 천부초등학교에서 열린 ‘제30회 북면 면민체육대회’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경북 울릉군 천부초등학교에서 열린 ‘제30회 북면 면민체육대회’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릉도를 방문해 영남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격전지를 중심으로 보수 진영이 결집하고 있다는 판세 분석에 대해 "현장에서 체감하긴 어렵다"면서도 "충분히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4일 경북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민주당 대표가 울릉도에 온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다"며 "이곳에 오면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섬에도 대한민국 국민 8900명이 살고 있다는 현실을 새롭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릉도는 '가보고 싶은 섬'이라고들 하는데 제가 제일 먼저 접한 말은 '아프더라도 날씨 좋은 날 아파야 한다'는 말이었다. 기후 여건 때문에 아프더라도 육지에 나가서 치료받기 어렵다는 상징적인 말"이라며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제가 울릉도 홍보대사가 되겠다. 늘 울릉도를 생각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한 정 대표는 이어서 참석한 '북면 면민체육대회'에서 "오늘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다 도와드리겠다"며 여객선 공영제, 방파제 공사 문제, 저동항 상권 활성화, 관광 인프라 지원 등을 나열했다. 정 대표는 저동 시가지와 울릉신공항 건설 현장을 추가로 방문하는 등 울릉도 곳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저동 시가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울릉도 농어촌기본소득 지정 등 주민 요청이 다양했는데 강원특별자치법처럼 '울릉군특별자치법'을 만들면 그 안에 모든 걸 담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지역에 주민들의 총의를 더 모아주면 중앙에서 힘써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울릉도는 역대 군수 선거에서 한 번도 민주당 출신 군수가 나오지 않은 '험지 중의 험지'다. 정 대표는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가 어느 때보다도 당선 가능성이 높다. 울릉도와 민주당이 거리를 좁힐 수 있도록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보수 정당에서 4선 의원을 지내고 울릉군의회 의장(제7대 후반기·제8대 전반기)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했다.

정 대표는 "영남권의 보수 결집이 체감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장에선 그걸 체감하긴 어렵다. 언론 보도도 많긴 한데 자체적으로 저희가 해본 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요즘 여론조사 응답률이 많이 떨어지고 표집하기도 어렵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예의주시하며 또 그것과 무관하게 할 도리를 하겠다"고 했다.

(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경북 울릉군 저동 시가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경북 울릉군 저동 시가지에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1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울릉=뉴스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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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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