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어준 방송·정청래 사회도 좋다..정원오, 양자토론 하자"

오세훈 "김어준 방송·정청래 사회도 좋다..정원오, 양자토론 하자"

정경훈 기자
2026.05.14 16:26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김어준 방송에서도 좋으니 양자 토론을 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오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연합회 포럼'에 참석해 '정 후보와 양자 토론이 무산된 데 대해 "두 번 정도는 열리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포럼도 정 후보 측의 요청으로 두 후보가 다른 시간대에 참석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는 양자 토론만 제안하면 엉뚱한 답변으로 피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토론도 사전 투표 바로 전날 밤 11시에 한다고 해 날짜가 정해졌다"고 했다. 이어 "각종 토론이 '순차 토론'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주택, 도시, 삶의 질 아무 주제나 좋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사회를 봐도 좋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재건축·재개발에 드는 기간을 10년 정도 줄이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재건축·재개발에 적대적이었던 민주당 출신이 할 수 있는 일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쉽게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5년 서울시는 기간 단축을 위해 사투를 벌였다"며 "주민들이 전부 이주하는데 4~5년이 걸린다. 사업인가·관리처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20년 걸리던 것을 2년으로 압축했다. 시·구의 전문가를 투입해 조합과의 공통분모를 찾고 실무적으로 순서를 앞당겼다. 정 후보에게 어느 부분을 줄여서 2년보다 더 줄일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오 후보는 '장동혁 지도부와 선거 협력을 할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선거가 3주 정도 남았는데, 중앙당과 각 후보의 전략적으로 역할 분담을 해야 하는 단계"라며 "이를테면 최근 민주당이 한 발짝 물러난 '공소취소' 문제에는 중앙당이 열심히 싸워줘야 한다. 후보자는 생활행정과 도시의 미래를 얘기하는 게 주된 역할"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포럼에 참석하기 전 개혁보수 성향의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지원을 약속받았다. 오 후보는 "천군만마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되도록 많은 분께 도움 청해 함께하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 후보의 정책적 시각과 유사하다고 강조한 뒤 "서울 전월세난이 너무 심각한데 오 후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굉장히 심각해지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이어 "디딤돌소득 등 복지를 위한 유능한 보수의 정책이 꽃피울 수 있길 바란다"며 "오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국무회의 멤버다.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오만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오 후보 같은 분이 나라 전체를 위해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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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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