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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최고위원회의 의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1.29.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1710333728555_1.jpg)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후보들의 토론 회피가 도를 넘고 있다"며 "검증 거부의 끝은 국민 심판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17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토론 문을 걸어 잠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단장은 "선거는 국민 앞에서 정책과 자질,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받는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그러나 서울·부산·경기 등 주요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은 약속이나 한 듯 공개 검증 무대를 피하며 역대급 침대축구를 하더니 이제는 아예 침대에 누워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정비사업 실적을 비판해 왔으나, 정작 본인의 부동산·교통·주거 대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청사진 없이 오락가락 행보와 수치 혼선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 수조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한강버스 사업 등 서울시 핵심 정책에 대해서도 대안 없는 '이전'과 '폐지' 구호만 남발하며 무책임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최 단장은 "정 후보를 둘러싼 도덕성 검증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엄중한 사안"이라며 "당시 (양천구의회) 의회 속기록과 피해자 진술 등을 보면 술집 여종업원과 외박 문제로 비롯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직 후보자라면 과거의 잘못과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한 치의 거짓 없이 소상히 밝히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최 단장은 "그런데도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는 사전투표 직전인 28일 밤 11시에 단 한 차례 기습적으로 열릴 뿐"이라며 "유권자 다수가 잠든 심야 시간에 한 번 열어놓고 '벼락치기 검증'으로 때우겠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했다.
최 단장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경기지사 선거와 부산 북갑 보궐선거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라며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정당한 토론 요구를 '시비'와 '트집'으로 치부하며 검증을 거부하고 있다. 부산 북갑의 하정우 후보 역시 '지역 총생산'(GRDP)의 기본 수치조차 몰라 '가짜 통계'를 내놓았다가 밑천이 드러나자,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의 TV 토론 요구를 필사적으로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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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질 부족이 탄로 날까 두려워 무대 뒤로 숨어버린 후보들의 비겁한 행태에 경기도민과 부산 시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했다.
또 최 단장은 "가장 비겁한 것은 민주당 후보들의 이중적 태도"라며 "날카로운 즉석 검증이 오가는 공개 TV 토론은 필사적으로 회피하면서, 친여 성향의 유튜브 방송에는 경쟁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불편한 질문은 피하고 지지층 뒤에 숨어 '검증은 안 받고 홍보만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최 단장은 "선거는 숨바꼭질이 아니다. 정책에 자신이 없고 도덕적 흠결이 두려워 숨어 다니는 후보에게 국민은 결코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