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암매장 된 실미도 공작원 4명 유해 발굴한다…추정지 3곳

국방부, 암매장 된 실미도 공작원 4명 유해 발굴한다…추정지 3곳

정한결 기자
2026.05.18 10:55

[the300]

2017년 8월 경기도 고양시 벽제 군봉안소에서 열린 故 실미도 부대원 합동 봉안식에서 한 유가족이 오열하는 모습. /사진제공=뉴스1.
2017년 8월 경기도 고양시 벽제 군봉안소에서 열린 故 실미도 부대원 합동 봉안식에서 한 유가족이 오열하는 모습. /사진제공=뉴스1.

국방부가 실미도 사건으로 사형 집행 후 암매장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 4명의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을 기원하는 개토제를 개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개토제죄는 18일 오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암매장 장소로 추정한 경기도 고양시 벽제시립묘지에서 유가족 및 국방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미성 군인권총괄담당관은 추도사를 통해 "실미도 사건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오랜 세월 고통과 슬픔의 시간을 견뎌오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유해발굴 작업에서 유가족들의 염원대로 네 분의 유해를 찾을 수 있기를 여기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실미도 사건은 1968년 창설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이 1971년 실미도를 탈출해 서울 진입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20명이 총격 및 자폭으로 사망하고 생존한 4명이 사형된 비극적인 사건이다.

2022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불법 모집, 사형이 집행된 공작원의 유해 암매장, 대법원 상고 포기 회유 등 실미도 사건의 인권침해 사실에 대해 국가 사과, 유해발굴 등을 권고했다. 이에 국방부는 2024년 10월 실미도 공작원 유해발굴 개토제에서 국방부 장관 명의의 국가 사과를 했다.

국방부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과 유해발굴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고양시 덕양구 벽제시립묘지 발굴을 시작으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옛 공군 정보부대 터,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팔각정 일원을 연내 차례대로 발굴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유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해 고인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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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결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한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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