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부처님오신날 '조계종·천태종·태고종' 사찰 모두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름을 틀림으로 여겨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걸어가는 마음, 그것이 바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된 의미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후 경기 양주 태고종 청련사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화합하는 '화쟁'(和諍)의 정신,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르침"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갈등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필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며 "올해의 봉축 표어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시절"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중생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수많은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 사회를 지탱해온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처께선 '내 마음이 평온해야 세상이 평화롭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의 마음속에 미움 대신 자비심을, 불안 대신 평안을 채워나갈 때 우리 공동체는 상생과 통합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413540790776_2.jpg)
그러면서 "저 또한 오늘 밝히는 이 연등 하나하나에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겠다"며 "소외된 이웃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전해지고 상처 입은 마음에는 희망의 빛이 가득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녹음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5월,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에 불교의 주요 종단인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의 사찰을 모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천태종 관문사에 찾아 봉축의 뜻을 함께 나누고 점심 공양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관문사에 도착해 총무부장 월도스님과 사회부장 진철스님의 영접을 받은 뒤 대웅전인 대불보전으로 이동해 꽃을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신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접견실로 이동해 총무원장인 덕수스님 등 천태종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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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부는 또 이날 오전 서울 조계종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화합과 상생을 강조한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며 현재 우리 사회에 이같은 가치 실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경기 양주시 한 사찰에서 열린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참석자들과 합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5.24. photocdj@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2413540790776_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