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당·야당일 때 역할 달라"…민주당 "무한 책임으로 이해"

李대통령 "여당·야당일 때 역할 달라"…민주당 "무한 책임으로 이해"

김지은 기자
2026.06.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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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대통령과 지도부의 생각이 상충하거나 충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에서는) 승리도 있고 패배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가 승리지만 승리라고 말할 수 없는 게 서울에서의 패배는 매우 안타깝기 때문"이라며 "관련 내용은 이미 (민주당 지도부에서) 이야기를 했다. 오늘 대통령의 표현과 저희 지도부가 갖는 말씀들이 상충하거나 충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이 "집권일 때, 야당일 때 역할이 달라진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여당은 야당일 때보다 무한 책임이 있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협력해, 야당을 설득해 성과와 결실을 만들어내라는 결론으로 이해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효능감 있는 여당이 어떻게 될 수 있을지 토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의 정당 지지율 차이가 좁혀진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당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 결과는 그 자체가 여론에 영향을 준다"며 "선거 결과, 부정선거 혹은 (투표용지) 부실 관리,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서 정당 지지율이 나온 것으로 이해 중"이라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최근 당내에서 정청래 지도부 책임론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 여러 목소리가 하나로 통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를 만든 요인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에서) 이기면 이기는 이유 100가지, 지면 지는 이유 100가지인 것"이라며 "누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불리한 것은 좋은 쪽으로 바꾸고 유리한 건 키우는 식의 대안을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승패는 판단 주체마다 기준이 다를 것"이라면서도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이 집권했을 때와 야당이었을 땐 당연히 달라야 한다"며 "야당일 때는 막 공격하면 되지만, 집권했을 때는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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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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