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혁신당 창당이 양정철 작품? 손혜원의 망상적 허위 주장"
김어준·혁신당 '국회의원 조민 키운다' 주장에 "허위 사실"
박지원 평택을 출마 비판에도 반박 "민주당 양보 생각 없어"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도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909050810077_1.jpg)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정치권 안팎의 비판과 제기된 여러 의혹을 모두 일축했다. 혁신당 창당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주도했다거나 딸인 조민씨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가족 중 누구도, 혁신당 내부 어디에서도 제 딸(조민)의 국회의원 출마를 고려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 이런 행태가 정말 개탄스럽다"며 "멸칭을 사용하며 진영 내부의 갈라치기가 시도된 데 이어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로 제 딸과 혁신당을 비방한다"고 적었다.
혁신당 성 비위 논란의 피해자인 강미정 전 혁신당 대변인은 전날 유튜브 '김용민TV'에 출연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조민씨의 국회 입성의 길을 닦아 주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내에서도 '조민 한 번 키워보자'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김씨는 사석에서 조 전 대표를 '민이 아빠'라고, 조민씨를 두고는 '아빠보다 정무 감각이 좋다'고 하는 등 매우 아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추가 게시글에서 "손혜원 목포시의원 당선자가 '혁신당 창당이 양정철씨 작품'이라는 허위 주장을 펼쳤다. 망상적 주장에 기가 막힌다"며 "나를 포함한 창당 주역들은 (2024년 3월) 창당 전후 양씨와 연락하거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슨 근거로 무슨 목적으로 이런 허위 주장을 하나"라며 "최소한의 정치 도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손 당선인은 지난 16일 JTBC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혁신당 창당과 이후) 움직임이 양정철 스타일이다. (혁신당의 창당과 성장을) 도운 곳은 뉴스공장(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었다"며 "양정철과 김어준은 묶여 있는 사람이다. (문재인 민주당 대표 시절) 영입 제안을 받은 뒤 제가 양씨의 조종을 받았던 적이 있기 때문에 잘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메시지를 또다시 게재했다. 박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선거 패배의 원인을 민주·진보진영의 분열로 진단한 조 전 대표를 두고 "연대를 깬 것은 조 전 대표다. 조 전 대표 출마 선언 당일 (민주당과 혁신당) 사무총장은 선거 연대를 논의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고 비판했는데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었다.
조 전 대표는 해당 게시글에서 "박 의원의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 제 평택을 출마가 연대를 깬 것이라고 하시던데 당시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어느 곳도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며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문제가 없고 혁신당이 내면 연대를 깨는 것인가"라고 했다.
독자들의 PICK!
이어 "박 의원 평가대로면 혁신당은 2028년 총선에서 후보를 내지 말거나 후보를 내더라도 중도 사퇴해야만 한다.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연대와 통합은 다른 당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해야 성사되는 것이지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