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한동훈 복당엔 "언젠가 한팀, 서두를 일 아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경찰과 민간인 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3. kgb@newsis.com /사진=김금보](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909413973204_1.jpg)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 거취 논란과 관련해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이번 의원총회를 통해서 확실히 입지를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월요일의 최고위 온도와 목요일의 최고위 온도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다"며 "그 중간에 의원총회가 있었고, 많은 의원들의 총의라고 하는 것이 장동혁 대표가 거취 결단을 해야 된다는 것 아니었느냐"고 말했다.
이어 "목요일 최고위 회의에서도 우재준 의원이 오히려 조금 더 힘 있게 얘기한 것 같고, 조광한 의원은 그전에는 철부지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다가 그냥 비아냥거리는 정도로 마무리된 것 같다"며 "이제는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디에서 이야기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건 사실"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신동욱 최고위원의 거취를 장 대표 체제의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로 봤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들이 줄사퇴할 경우 지도부 유지 자체가 어려워지는 만큼, 장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분류돼온 신 최고위원의 판단은 단순한 개인 거취를 넘어 장동혁 체제의 존속 여부와 맞물려 있다.
김 의원은 "신동욱 최고위원이 거취 결정 문제는 내가 직접 할 거니까,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이 지도부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되면, 굳이 다른 의원들이 최고위원들의 거취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사퇴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게 제 예측"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실제 어떤 결정을 할지는 "내심의 의사이니까 모르고,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장동혁 대표가 계속 부정선거를 주장한다든지, 선거에 대한 일말의 책임도 안 느낀다든지 하는 사실상의 리더십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끝까지 물러나지 않는다면 신동욱 최고위원께서도 그에 맞게 결정하시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장 대표 체제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의총에서 한 중진 의원이 "장동혁 대표가 리더십으로 남아 있는 것이 본인의 정치생명에도, 당에도 좋지 않으니 거취 결정을 하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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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 사퇴 이후 체제와 관련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일단 비대위원회가 뜨겠지요.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로 또 중간에 갑론을박이 있을 것"이라며 "비대위가 단순히 선거관리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관리형 비대위가 아니라 개혁형 비대위, 혁신형 비대위 식으로 당내 정비작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완충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위적인 문제로 당연히 한동훈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면서도 "시점에 관해서는 당장 와서 당에 혼란이 되거나 그것이 한동훈 의원에게 정치적으로 좋지 않다면 굳이 서두를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연히 한팀으로 가야 되는 건 맞지만, 당장 오늘내일 결정해서 들어오라고 하는 건 당과 한 의원에게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