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치도박...즉각 철회해야"

국민의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치도박...즉각 철회해야"

이태성 기자
2026.06.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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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3.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최은석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국민의힘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정치도박이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9일 서면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과 함께 호남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다고 한다"며 "문제는 특정 지역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을 산업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로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반도체 클러스터는 아무 곳에나 깃발만 꽂는다고 성공하는 산업이 아니다. 전력, 용수, 인력, 공급망, 산업 생태계, 물류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그런데 호남이 다른 지역보다 이러한 핵심 인프라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는 객관적 근거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전력은 안정적 공급과 설비 여건 모두에서 여전히 한계를 안고 있고 산업용수 역시 마찬가지"라며 "영산강과 섬진강의 수량 자체가 넉넉지 않아 '물 돌려막기'를 해야 하는 것이 빠듯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이런 여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도, 국민적 공감대도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반도체 클러스터를 졸속으로 발표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정부의 모습인가"라며 "결국 민주당 전당대회와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권력의 음모에 따라, 산업 논리가 아니라 정치 논리가 입지를 먼저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국민이 갖는 것"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 투자 건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뒤흔들 수 있는 최악의 정치 개입 의혹"이라며 "끝내 강행한다면, 관련자들은 반드시 법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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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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