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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29. suncho21@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916045546922_1.jpg)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인을 만나 "동업자 정신을 갖고 확실하게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개별 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토론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서남권(호남)에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2035년까지 전국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에 1000조원 이상, 충청권 패키징 거점에 81조원의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대규모 지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역 투자와 관련한 실질적인 고민과 제언을 쏟아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투자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속한 행정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가산단은 국가의 인프라를 책임지고 조성해 주실 것을 건의드린다"고 했다. 또 "정주여건도 획기적으로 지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경기도 용인과 충북 청주 산단 내 공장들도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반도체특별법 적용을 받게 해주시면 저희 뿐 아니라 입주한 협력사들도 같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교육 문제다. (자녀 교육을 위해) 주말 부부가 생길 수도 있다. 굉장히 좋은 초·중·고등학교가 있으면 굳이 서울을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각오를 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원스톱 행정 절차는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께서 광역 통합에 따라 연간 5조원, 최대 20조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면 본인들이 지원받는 금액 전부를 투자해서라도 반드시 (기업들의 호남 투자 지원을) 책임지겠다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지방에 공장을 둔 경우) 전력 요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메리트(이점)가 생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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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새로운 거점을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 균형을 잡는 것이라 전폭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며 "다만 용인 (산단) 문제는 저희가 고민을 좀 해보겠다. SK는 공장 완공 시기도 12년 앞당긴다고 했는데 그건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되는 문제라 그 과정에서 생기는 토지 취득 문제 등 어려움들은 제가 직접 관할해 최대한 신속하게 문제 해결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업의 정주요건도 착실하게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지방에 공장을 만드는 게 정부 목표가 아니라 해당 지역에 사람이 많이 살게 하는 게 정부 정책의 목적"이라며 "그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자원을 충실하게 양성해내는 것은 어떻게든 해내겠다. 해당 지역 대학에 대한 지원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또 "주거 환경 개선이나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보건 의료 인프라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지방 정부와 협력해서 서울이나 경기도 일대, 인천 일대에서 (사업)하는 것보다 여기가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도록 저희가 챙길 것"이라며 "특수한 형태의 교육방식도 필요하면 도입할 수 있도록 해서 좋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저희가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