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조적 반대" vs "법적 분쟁 가능성"…'선호투표제' 논쟁 가열

"교조적 반대" vs "법적 분쟁 가능성"…'선호투표제' 논쟁 가열

유재희 기자
2026.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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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친석 vs 친청 등 '선호투표제' 두고 당내 갈등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선관위 국민참정권 침해 규탄 및 대학가 시국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소개하고 있다. 2026.6.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의 '선관위 국민참정권 침해 규탄 및 대학가 시국선언 관련 기자회견'을 소개하고 있다. 2026.6.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적용될 '선호투표제' 등을 두고 당내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른바 친명(이재명 대통령)계에선 당헌·당규 위반을 잣대로 선호투표를 반대하는 세력을 겨냥해 '교조적'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친청(정청래 전 대표)계에선 선호투표 강행 시 법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밤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선호투표·청년최고위원제를 반대하는 측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한다"며" 교조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취지와 본질을 외면하면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사실상 친청계를 직격했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도입을 결정한 이후 논란에 휩싸인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고르는 대신 1~3순위 선호도를 함께 적어 내는 방식이다. 첫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부터 탈락한다. 다만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찍었던 표는 사라지지 않고 그 유권자가 다음 순위로 적은 후보에게 넘어가 다시 표를 집계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김 의원은 "선호투표는 결선투표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한 것으로 도입 당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확정됐다"며 "사표를 줄이고 과반의 지지를 받는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효율적 제도"라고 했다. 청년최고위원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청년 세대의 이탈을 걱정한다면 청년에게 자리를 열어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엔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결국 청년 대표성보다 계파 유불리를 앞세우는 태도"라고 했다.

반면 친청계인 한민수 의원은 10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규를 개정하지 않고 선호투표제를 채택한다면 당 대표로 A후보가 되든 B후보가 되든 그 반대쪽에 있는 당원들이 법적 쟁송에 들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기적으로 다음 주 16·17일이 후보등록이고,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렇게 임박해서 당대표 경선 룰을 손댈 때는 만장일치로 동의하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논란이 크지 않을까"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2026.2.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2026.2.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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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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