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朴, 누적 득표율 16.74%로 최고위원 2위…1위 최 후보와 3.54%p 차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선원 후보가 수석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최민희 후보의 이른바 '카틀막(카메라 틀어막기)' 행위에 대해 "엽기적이고 비상식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언론자유와 취재 활동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과방위원장이었다는 분이 하실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떻게 취재하러 온 기자와 카메라를 감시하는 보좌관을 둬서 카메라를 틀어버리고, 자신을 찍으려고 하니까 손으로 막아버리고 (할 수 있느냐)"라며 "이것이 언론의 자유를 지켜왔다고 하는 최 후보의 최대업적과 정체성에 맞는 행위인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인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최 후보 보좌진이 오마이뉴스TV의 카메라를 종이로 막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후 오마이뉴스 측은 반발하며 최 후보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전당대회 후 해당 사안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는 질문에 박 후보는 "조사까지는 아니지만 상황을 진정시키고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모든 인터넷 미디어매체, 진보 매체가 언제든 민주당을 취재할 수 있는 권리와 자유로운 접근권을 보장하는 (당) 자체의 개혁과 행태의 변화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최 후보의 합동연설회 메시지도 비판했다.
그는 "최 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를 비난하는 데만 초점을 둔다. 정청래 후보가 받은 표를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세 후보가 배당받아야 본인이 (최고위원 경쟁에서) 앞설 수 있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 얘기만 하고 아무런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분이 수석 최고위원이 되면 김민석 당대표가 새로운 정책과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발표하는 데 바로 들이받아 버리고, 어깃장 내버릴텐데 이게 집권여당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존경하는 당원동지들께서 한 표 한 표 모아 (저를) 누적 2위를 만들어주셨는데, 호흡을 맞추고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행자가 "김민석 당대표, 최민희 수석 최고위원 투샷은 안 된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박 후보는 "안 된다. 국민들이 그것 좋아하겠느냐"며 "전설의 과방위원장이 뭔가. (자녀 결혼식) 축의금 받아 우리 당에서 2030 다 떠나게 하신 분이 어떻게 투샷에 나오면 되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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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에서 현재까지 누적 6만9734표를 받아 16.74%의 득표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최 후보(8만4466표·20.28%)와는 1만4732표(3.54%p)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