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반도체 다음은? '7대 시드'"...17일만에 SNS 글 게재

김용범 "반도체 다음은? '7대 시드'"...17일만에 SNS 글 게재

김성은 기자
2026.08.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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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페북에 "넥스트 반도체 물어야...SMR 등 7개 시드로 자본 움직여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문체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 보고에서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5. suncho21@newsis.com /사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문체부,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 보고에서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05. [email protected] /사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반도체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할 산업이 계속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의 답이 '7 SEED(씨앗)'"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삼성전자(266,500원 ▲11,000 +4.31%)SK하이닉스(1,618,000원 ▲114,000 +7.58%)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이룬 성과는 대단하다. 반도체는 대한민국이 어렵게 쌓아올린 가장 중요한 산업 자산 가운데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다음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시드) 보고회'를 열었다. 청와대가 내건 7대 시드는 △SMR(소형모듈원전)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 첨단소재·부품 공급망 등 7개 분야다. 이들 7개 분야를 향후 혁신의 씨앗이자 미래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아직 반도체만큼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낸 분야는 없다. 어떤 기술은 이제 막 상용화 문턱에 서 있고, 어떤 기술은 오랜 연구와 투자가 더 필요하다"며 "씨앗은 처음부터 큰 나무가 아니다. 중요한 건 이 작은 씨앗들 가운데 어떤 산업이 10년, 20년 뒤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만큼 성장할지 내다보고, 남들보다 먼저 뿌리내릴 토양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7대 시드는 단순히 유망한 미래기술을 몰아놓은 목록이 아니다"라며 "AI 시대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SMR과 핵융합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수소와 페로브스카이트는 에너지 생산과 활용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항공우주는 대한민국의 산업의 활동 무대를 지구 밖으로 넓힐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는 별개의 정책으로 볼 수 없다"며 "서로를 키우는 하나의 산업 구조로 봐야 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자본도 같은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오늘의 주력산업에서 벌어들인 자본이 연구개발과 새로운 기업으로 흘러가고 그 중 일부가 성장해 새로운 산업을 만든다. 새로 성장한 산업은 다시 다음 기술과 기업에 투자한다"고 했다.

또 "핵심은 서로 다른 시간을 연결하는 데 있다"며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과 이제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 기술을 연결해야 한다. 오늘 돈을 버는 산업의 자본이 내일 돈을 벌 산업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새로운 산업을 키워본 경험이 있다"며 "과거의 성공방식을 그대로 반복할 수는 없지만 한 산업의 성공이 다음 산업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다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지금 필요한 일은 이미 거대한 나무가 된 산업을 더 튼튼하게 키우는 동시에 새로운 씨앗을 심는 일"이라며 "당장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씨앗에는 꾸준히 물을 줘야 한다. 오늘 심은 일곱 개의 씨앗 가운데 하나, 둘이 새로운 메가로 자라날 때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도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실장이 SNS(소셜미디어) 활동은 이 대통령과 미국 방문 중이던 지난달 26일 이후 17일 만이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미국·남미 3개국 순방하던 중 급히 귀국해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 보호 후속 대책을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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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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