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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절 기념행사 개최…김정은은 모습 안 드러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정권수립일인 9·9절 78주년을 맞아 지난 8일 평양에서 시가행진과 경축야회가 열렸다고 9일 보도했다. 시가행진에 참가한 평양 시민들은 대형 인공기를 앞세워 만수대 언덕에서 김일성광장까지 행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0909161559929_1.jp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친선 관계를 과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축전 전문을 공개했다. 순서로는 시 주석이 앞섰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중국·북한) 두 나라는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며 운명을 함께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인방(이웃 나라)"이라며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자신의 북한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두 당, 두 나라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펼쳐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함께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계속 강화하겠다"며 "두 나라 인민의 복리와 친선을 증진하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 발전·번영을 촉진시키는 데 보다 큰 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축전에서 김 위원장을 "친애하는 벗"이라고 부르며 "당신과 함께 우리 국가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가장 긴밀한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러 협력 강화가 양국 인민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한다며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고 보다 정의롭고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도 통합러시아당 의장 명의의 축전을 보내 양국이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서 공동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노동당과 통합러시아당 간 협조가 계속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각각 축전을 보내 북한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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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당·정·군 간부들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꽃바구니만 보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당과 정부 간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중앙기관 책임간부, 무력기관 지휘관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는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였다.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도 함께 진정됐다.
박태성 내각총리와 조용원 당 비서 등 당·정 간부들은 같은 날 평양 대성산혁명열사릉과 신미리애국열사릉도 찾아 헌화하고 묵상했다.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군 관계자와 평양시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이 참석했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정권 수립을 선포한 날을 '공화국 창건일'로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