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한동훈 제보자, 사업 손실에 앙심"…한동훈 "경악스럽다"

박선원 "한동훈 제보자, 사업 손실에 앙심"…한동훈 "경악스럽다"

김도현 기자, 청주(충북)=김지은 기자
2026.09.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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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6.09.10.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제보자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인으로 알려진 사업가 양모씨와 함께 사업을 하다 손실을 보고 앙심을 품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경악스럽다"고 반응했다.

박 최고위원은 11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검찰 개혁을 좌초시키려고 하는 거대한 음모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현재 한 의원이 제기하는 정보의 출처는 세 가지다. 첫째는 공익제보자 조모씨고 둘째는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취득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정보이며 셋째는 한 의원이 장관 퇴임 이후 알아서는 안 되는 정보를 사적으로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중 조씨는 2021년 양모씨와 경영 컨설팅 계약을 맺은 회사의 공동 대표로서 관동대 산하 자회사를 운영하던 인물"이라며 "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조씨는 양씨에게 권성동 의원 등 친분을 과시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조씨가 양씨와 사업을 하다 손실을 본 뒤 이를 만회하려고 양씨와 강모씨(제넨셀 대표)를 상대로 식약처 로비 의혹을 폭로하겠다고 하면서 돈을 받아내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그러자 앙심을 품고 대검찰청 등에 무차별적으로 제보하기 시작했던 것"이라며 "당시 검찰은 양씨가 (여러 위법행위를 한 사실을 알고도) 공익제보자로 지정해 민주당을 잡는 수사 도우미로 활용했던 것 같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외교·통일·안보)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9.10.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외교·통일·안보)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9.10. [email protected] /사진=김근수

박 최고위원은 "금전 회수에 실패한 조씨가 본인의 목적 달성에 실패한 뒤에 국민의힘과 관계를 맺고 이를 토대로 대검찰청에 제보한 것이라 의구심이 든다"며 "사건 관계자들은 식약처 사건을 당시 법무부 장관의 관심 사건으로 분류해 '대검이 직접 컨트롤했다'는 제보도 하고 있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조씨라는 의인에 의한 제보라는 것을 앞세워 김 후보자를 흠집 내고 있지만 더 나아가서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을 통째로 뒤엎으려는 시도"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진수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에게 요구한다. 지금 당장 법무부와 대검 서버에 2023년 당시 한동훈 장관이 대북 송금, 대장동 사건, 식약처 사건 등을 묶어 이재명 죽이기를 하려고 했던 모든 문건을 샅샅이 뒤지고 이것의 범죄성을 확인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박 최고위원의 발언 직후 SNS(소셜미디어)에 "박 최고위원이 공익제보자의 인적 사항을 사실상 공개하고 원색적으로 비방했다"며 "공익제보자 신원 비밀은 법으로 철저히 보장돼 있다. 명백한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이고 정치적 책임뿐 아니라 무거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렇게 '김승원 오빠'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혹시 김 후보자야말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꼼짝 못 할 약점이라도 쥐고 있는 것 아니냐"며 "공익제보자(조씨)가 없었다면 젠네셀 주가조작 피해자들은 왜 주가가 휴지 쪼가리가 됐는지 평생 모르고 자신을 원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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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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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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