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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18.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316004592658_1.jpg)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최근 중징계를 받은 권영진·서범수 의원에 대한 재심 결과를 내놓는다. 징계 수위에 큰 변동이 생기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의원들의 가처분 신청으로 당내 갈등 국면이 길어질지 주목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다음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권 의원과 서 의원이 청구한 재심 사건을 논의한 뒤 결론을 낼 예정이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8월 국회 상임위원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일로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같은달 서 의원은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가 참석하기로 한 간담회에서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발언해 당원권 정지 10개월에 처해졌다.
두 의원은 징계 강도가 과도하고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 재심을 신청했다. 특히 권 의원의 경우 당원권정지 1년6개월이 확정되면 그 기간 내 이뤄지는 당의 차기 총선 공천을 신청할 수 없다.
윤리위원 구성이 그대로인 점 등을 고려하면, 재심을 통해 징계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야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다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the300(더300)에 "윤리위가 당내 갈등 진화 정무적 판단을 한다면 징계 수위를 낮출 수도 있지만 큰 틀에서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원권정지 징계가 확정되면 권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병과 서 의원 지역구인 울산 울주군은 당협위원장이 공석이 된 '사고 당협'으로 지정된다. 지역구가 사고당협으로 지정되면, 당은 새 당협위원장을 뽑기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가 2인 이상일 경우 '당원 직선제'를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출한다.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주면 지역구 활동이나 다음 공천 신청에 차질이 생긴다.
다음 공천에도 영향을 주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윤리위의 재심 결과가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운 이유 등으로 당원권정지 2년을 받은 진종오 의원은 징계에 불복해 법원에 가처분을 냈다.
야권 관계자는 "윤리위가 징계 대상자들에게 윤리위원 명단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당사자들에게 '기피 신청' 여부를 검토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것"이라며 "법원이 당사자들 손을 들어준다면 '찍어내기 징계'라는 당사자들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