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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코앞까지 갔다 '실패'...'부캉이' 사흘 더 본다
부산 북항 수로에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보내기 위한 첫 유도 작업이 실패했다. 관계기관은 차단용 그물이 완성되는 다음 달 2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해경, 항만소방서 등 관계기관은 29일 오전 11시13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선박과 워터펌프(양수기)를 이용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에는 선박 4척과 워터펌프, 부캉이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드론 1대 등이 투입됐다. 선박들이 부캉이의 뒤와 측면에서 물을 분사해 수로 입구 방향으로 이동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 염습지에 고립된 백상아리를 물 분사로 외해로 유도한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부캉이에게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방용 고압수보다 수압이 약한 과수원용 양수기 수준의 장비를 사용했다. 작업은 수심이 약 4~6m인 북항 수로의 수위가 낮아지는 간조 시간대에 맞춰 진행됐다. 초반에는 부캉이가 수로 입구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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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료·굿즈 장사 노리나…부산 홍보대사 '부캉이', 상표권은 개인이 먼저
부산 북항 친수공원의 인기 상어 '부캉이'가 부산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는 가운데, 한 개인이 '부캉이' 이름과 상어 이미지를 결합한 상표를 먼저 출원해 논란이 불거졌다. 향후 부산시가 관련 캐릭터 상품이나 홍보사업을 추진할 경우 변수가 될 수 있다. 29일 지식재산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BUKANGI 부캉이'란 문자와 상어 형상을 결합한 상표가 지난 25일 박모씨 개인 명의로 출원됐다. 현재 심사를 심사를 진행 중이며 이 기간은 통상 6개월~1년 가량 걸린다. 출원인이 상표 사용 대상으로 지정한 상품은 열쇠고리와 배지, 머그컵, 물병, 티셔츠, 모자, 신발, 봉제완구, 캐릭터 인형 등 모두 40개다. 상표 출원만으로 권리를 갖게 되는 건 아니다. 법에 따라 독점권을 보장하는 만큼, 심사를 거쳐 등록돼야 권리가 생긴다. 이 과정에서 거절되면 먼저 출원을 했더라도 권리를 갖진 못한다. 만약 박씨가 상표권을 확보하는 경우, 부캉이를 시 홍보에 활용하려고 하는 부산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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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폭발 이슈키워드] 무태상어
무태상어는 지난 14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돼 화제를 모은 상어 '부캉이'의 어종입니다. 흉상어속에 속한 상어로, 12℃ 이상의 온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종입니다. 국제적으로는 멸종위기종이지만, 한국에서는 동해와 제주도 일대 연안에 주로 서식해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얕은 해역에도 자주 들어오며 암반 지대와 연안 섬 주변에서도 서식합니다. 환경에 잘 적응하는 종이라 염분이 낮은 하구와 큰 하류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등 쪽은 청동색, 배 쪽은 흰색이며 옆구리까지 뚜렷한 띠 모양으로 이어집니다. 몸길이는 3~4m 수준, 무게는 300㎏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흑상어와 비슷해 혼동되는 경우가 잦은데, 등지느러미 사이의 능선과 지느러미 무늬가 없다는 점이 다릅니다. 부캉이는 지난 14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2일째 머물러 왔습니다. 곡선으로 꺾인 수로 구조 탓에 바다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무태상어는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같은 상어종에 비해 공격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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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살아라"...부산 홍보대사 된 '부캉이', 아쉬운 작별
부산 북항에 나타나 큰 관심을 받은 상어 '부캉이'를 자연 해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 작업이 29일 시작된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과 시민들이 아쉬움 섞인 작별 인사를 건네고 있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부캉아! 넓은 바다에서 단디 살아라'라는 제목의 작별 인사 편지를 적었다. 이 상어는 북항에 나타났다는 의미에서 '부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전 시장은 "네가 부산 북항에 온 지 벌써 12일이 지났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널 기다리며 하염없이 수로를 바라봤다"며 "지느러미만 살짝 보여도 환호하고 소리쳤다. 예뻐 죽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넌 부산에도, 대한민국에도 가장 소중한 추석 선물이자 해양 수도 부산을 응원하러 온 상징이었다"며 "너를 향한 열정과 함성은 부산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북항을 더 아름다운 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인간 욕심이 만들어낸 기후변화가 너를 북항으로 부른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섭섭함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는 큰 바다로 보내줘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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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아 잘 가" 12일간 머문 부산 상어, 오늘 바다로 '귀향 작전'
오늘(29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12일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자연 해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구조 작업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부캉이가 수로를 빠져나와 자연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은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해양경찰, 소방, 경찰, 부산 동구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먼저 해경의 4. 6t급 단정과 3t급 구조정이 수로에 투입돼 워터펌프로 물을 뿜으며 부캉이를 외해 방향으로 유도한다. 소방 구조보트 2척도 작업에 참여한다. 상어를 직접 포획하거나 물리적으로 자극하지 않고 물의 흐름 등을 이용해 스스로 수로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 염습지에 고립된 백상아리를 외해로 유도한 구조 사례를 참고해 이번 방식을 마련했다. 인공 수로 밖에는 해경 구조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배치된다. 부캉이가 실제 외해로 빠져나갔는지를 확인하고 돌발 상황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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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6연승도 부캉이도 몰랐다' 태극마크만 바라본 윤동희, 金 들고 부산 컴백 "팬들이 더 웃게 할게요" [인천공항 현장]
지난 일주일간 윤동희(23)의 머릿속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6연승도, 부산을 들썩이게 한 '부캉이' 열풍도 없었다. 오로지 대한민국 우승 하나만 머리에 새겼던 그가 다시 롯데로 향한다. 윤동희는 28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가 일본에서 대표팀에 집중하는 사이 부산에서는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몸길이 약 3. 5m의 무태상어가 나타났고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부터 롯데도 지는 법을 잊었다. 18일부터 24일까지 내리 6경기를 이겼다. 23일 한화 이글스를 9-5로 꺾은 데 이어 24일에는 당시 7연승 중이던 LG 트윈스를 상대로 0-4 열세를 뒤집고 6-4 역전승까지 거뒀다. 한때 가을야구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롯데는 6위 NC 다이노스를 1. 5경기 차까지 추격하며 시즌 막판 다시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정작 윤동희는 부캉이 등장 이후 롯데가 6연승을 달렸다는 사실도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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