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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정책 총괄' 김용범 물러난다…"李대통령 사표 수리"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 전반을 기획·조율하는 '경제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던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재임 기간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확장 재정을 통한 경기 진작과 자본시장 활성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 등을 주도했다. 특히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초강대국을 상대로 비교적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직적 재정 운용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의 역할을 확대하고 법인세율과 증권거래세를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 세입 기반을 확충한 것도 김 실장의 성과로 꼽힌다.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 'AI 3대 강국' 구상을 구체화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책임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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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파마, 암웨이 손잡고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美·日 글로벌 공급 시동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1일 한국암웨이와 공동개발하고 전량 자체 생산하는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Nutrilite Probiotics)'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양사가 장기간 축적해 온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협력 성과가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된 사례다. HEM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분석과 균주 발굴·선별 등 연구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공급까지 담당하며, 한국암웨이는 제품의 마케팅과 판매를 맡는다. 제품 개발에는 개인 맞춤형 장 건강 관리 솔루션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을 통해 실제 개인의 분변 검체에서 축적한 11만 건 이상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가 적용됐다. HEM파마는 단순 미생물 구성 분석을 넘어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 정보를 함께 분석하고, 개인별 장내 환경에서 소재와 균주의 반응을 확인하는 독자 기술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를 활용한다.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구축한 3428개 균주 라이브러리를 대규모 스크리닝해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뉴트리라이트 272™'와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뉴트리라이트 648™' 등 핵심 균주 2종을 선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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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美 카드 제조기업 PCS 인수 "현지 생산·영업망 확보"
코나아이가 미국 카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코나아이는 미국 카드 제조기업 Protec Secure Card, LLC(이하 'PSC')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코나아이가 미국에 설립하는 지주법인 KONA America Holdings Inc. 를 통해 진행됐다. 코나아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KONA America Holdings Inc. 에 2200만 달러(약 302억8300만원)를 출자키로 결정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 가운데 PSC 지분 인수대금은 약 2010만 달러고, 나머지 자금은 운전자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래 종결은 2026년 9월 말까지 이뤄진다. 이번 결정의 배경엔 코나아이가 그동안 쌓아온 스마트카드 및 프리미엄 메탈카드 생산 경쟁력을 미국 현지로 확장하는 동시에, 현지 대응력과 영업력까지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있다. 이로써 코나아이는 PSC가 보유한 폭넓은 기존 고객·영업 파이프라인까지 더하며, 메탈카드 판매 확대는 물론 PVC 카드 등 다른 제품군까지 기존 고객에게 교차 판매(Cross-selling)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경로가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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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팔았을 뿐인데" 124억 배상부터...빨라진 피해구제, 늦는 책임규명
━"홈플러스 전단채도 선배상"…피해구제 빨라졌지만 책임규명 '장기전'━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관련해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투자자에게 판매사가 먼저 배상하고 이후 실제 손실이 확정되면 정산하는 '선배상 후정산' 방안을 금융당국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판매사가 먼저 배상한 뒤 운용사 등 다른 금융회사의 책임이 수년 뒤 법정에서 가려진다. 피해구제뿐 아니라 사고에 관련된 금융회사와 감독당국, 투자자까지 각자의 책임을 제대로 가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최종 손실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검사·제재 결과 전단채에 대한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투자자에게 배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시장에선 대규모 불완전판매 사태를 겪으면서 피해구제의 시간이 빨라졌다. 금융당국은 2021년 금융분쟁조정 절차를 개선해 다수의 유사 분쟁을 금융회사가 먼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하지만 투자자를 먼저 구제했다고 해서 사고에 관여한 금융회사들의 최종 책임까지 함께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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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상 칼럼] 왜 3% 룰이 자본시장의 판도를 바꿨나
2024년 9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과 손잡고 주당 66만 원에서 시작해 83만 원까지 매수가를 올리는 적대적 공개매수를 전격 감행하면서, 대한민국 산업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74년 동업 신화는 파국을 맞이했다. 수조 원대의 자본이 난무하는 적대적 M&A가 시작되자 자본시장의 관심은 오직 하나의 숫자, 즉 양측이 확보한 총지분율로 몰렸다. MBK·영풍 연합이 약 41. 1%의 지분을 끌어모으며 약 37. 9%를 확보한 최윤범 회장 측을 수치상으로 앞서 나가자 경영권을 집어삼키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실제로 최 회장 측은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대항 공개매수를 감행하고 2. 5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가 철회하는 등 사력을 다해 수조 원대의 '쩐의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깼다. 그간의 주주총회에서 MBK·영풍 측이 추진한 이사회 장악 시도는 무산되었으며, 경영권 방어 표 대결에서 최 회장 측이 연이어 승리했다. 숫자의 우위가 곧 경영권 장악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판단은 지배구조 규제의 틈새에 숨어 있던 특수한 금융공학 메커니즘 앞에서 산산조각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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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친청계 지역구 경쟁자들, 김민석 체제서 당직 중용 '눈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후 단행된 대규모 당직 인선에서 친청(친정청래)계 인사의 지역구 경쟁자들이 대거 발탁돼 눈길을 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정명수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서울정책기획단 간사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7일 당 대표 사회단체분야 특보로 임명됐던 강신성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이날 당 체육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정 간사는 정청래 전 대표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온 인사다. 마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긴 시간 유대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 전 대표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2016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체제에서 손혜원 전 의원(현 목포시의원)이 공천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이력이 있다. 강 위원장은 김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김 대표가 야인 생활을 청산하고 원내 복귀에 성공한 2020년 총선에서는 후원회장을 맡았으며 김 대표의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는 두 사람 간 금전 거래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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