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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담국' 신설…인도통상협력과 설치
정부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반도체특별법 이행을 전담하는 국장급 조직을 신설한다.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인도와의 경제협력을 전담할 별도 부서도 설치한다. 13일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통상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오는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으로 늘어난 업무와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 이후 확대된 협력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국장급 조직인 '반도체혁신성장지원단' 신설이다. 기존 반도체과를 반도체정책과로 개편하고 첨단반도체과와 반도체생태계과를 추가해 3개 과 체제로 운영한다. 지원단은 반도체 정책기획과 첨단반도체 경쟁력 강화, 소재·부품·장비 기업 지원 등을 맡는다. 특히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발생한 법정 업무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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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전기료 특혜 신중해야"…원전 PPA에 제동 건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기업에서 값싸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이유로 제안한 원전(원자력발전) PPA(전력구매계약) 도입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정 산업·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과 재생에너지 전환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X(엑스)에 "원전의 위험과 사회적 부담은 국민이 감수하고 그 이익만 특정 업종의 특정 대기업 몇 곳이 독점하는 이례적 특혜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철강업체 한 곳에 특혜를 허용하면 다른 업체들도 나설 것이고, 나중에는 다른 업종, 다른 업체들도 다 요구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원전 PPA 도입 필요성은 최근 철강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산업계의 요구다. 철강은 국내 제조업 가운데 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산업 전환의 일환으로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 과정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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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비즈니스·안보 아우르는 '스마트 에너지'[우보세]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이 없다면 AI(인공지능)가 전 세계적인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 UNDP(유엔개발계획)가 지난 5월 'AI 경쟁에서의 에너지 질주(The energy sprint of the AI race)' 보고서를 통해 남긴 경고다. 에너지가 곧 AI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제가 깔린 메시지였다.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한 지역·국가·기업의 AI 비즈니스는 계속 흥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곳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AI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의 포인트는 '지속 가능한'에 있다. 기존의 화석 연료로는 AI용 에너지를 감당할 수 없다는게 글로벌 컨센서스다. 실제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만 2024년 416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945TWh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석유와 석탄을 더 태워서 확보할 수 있는 전력량이 결코 아니다. UNDP는 '지속 가능한'의 뜻을 '풍부하고, 저렴하면서, 저탄소인(abundant, affordable and low-carbon)'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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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50조 유럽 에너지 '공룡', 한국 풍력 진출 접은 이유 들어보니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이베르드롤라는 풍력발전이 성장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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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효율 올라도, 전체 수요는↑…美 중간선거로 번진 '제번스의 역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기요금 문제가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발전·송전망 투자가 필요한데 그 비용이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우려다. AI 투자를 뒷받침할 전기의 비용을 누가 낼 것인가가 유권자의 관심사가 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논쟁에 뛰어들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옹호하며 "오하이오가 (데이터센터 건설로) 벌 수 있는 돈이 정말 많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그냥 막아버릴 수는 없다"며 "그러면 중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율 좋아지자 사용처도 확대…제번스의 역설━AI 사용이 확대되면서 필요 전력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에너지부 산하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는 192테라와트시(TWh)로 미국 전체 전력소비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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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은 티벳, 사용은 광둥…2700㎞ 전력망 건설하는 중국
중국이 티벳 동남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약 2700㎞ 떨어진 웨강아오다완구(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까지 보내는 초장거리 전력망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자원이 풍부한 서부와 전력 수요가 집중된 동부를 연결하는 이른바 '서전동송'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짱둥난(티벳 자치구 동남부)~웨강아오다완구 ±800kV(킬로볼트) 특고압 직류송전 프로젝트(짱웨직류프로젝트)'는 총연장 약 2681㎞, 총투자액 약 532억 위안(약 10조 9060억 원), 정격 송전용량 1000만kW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 달 29일 윈난 구간이 전면 착공하면서 시짱~광둥 간 전체 송전망 건설이 본격적인 시공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월에는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전 구간 첫 기초 공사가 시작됐고, 6월에는 시짱 린즈시 차와룽향에서 차위 변환소 공사가 착공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9년 전면 가동되면 티벳 동남부 청정에너지 생산기지에서 매년 430억kWh 이상의 전력을 웨강아오다완구로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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