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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버림 받았다, 41만명 다시 거리로... 프랑스 전국서 대규모 시위
생활·교육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청년층의 요구가 분출한 프랑스에서 토요일인 24일(현지시간)에도 수십만 명이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번에는 당국의 통제로 폭동과 약탈은 억제됐지만 오는 11월5일 총파업 예고가 나오는 등 긴장감은 지속된다.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24일 전국에서 약 41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정부 추산으로 55만명이었던 데 비하면 다소 줄었다. 시위를 주도하는 노동조합 '노란조끼'는 이날 시위대 규모를 8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번 대규모 시위는 폭동과 약탈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참여자들은 고물가와 열악한 교육환경에 프랑스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한 10대 참여자는 "우리 세대는 절망에 빠졌다"며 "정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낀다"고 BBC에 말했다. 26세 남성은 "정부가 돈을 뺏고 세금을 부과하는데 우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며 "오늘 우리가 거리로 나온 건 너무 오래, 너무 많은 것을 참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중북부 오를레앙에선 1만3000여명이 모여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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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조, 내달 2일 무기한 파업 예고…노사 협상 '운명의 일주일'
포스코 노동조합이 내달 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파업까지 약 일주일이 남은 만큼 추가 교섭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 23일 포항 본사에서 2026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교섭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2. 5% 인상과 일시금 500만원, 명절상여금 100만원 등을 제시했다. 기본급 인상률을 정액으로 환산하면 약 8만3000원이다. 명절상여금은 2028년 이후 기본급의 15%로 올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7. 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을 위해 사측 제시안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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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엄마가 집사줬대"...오죽하면 '낳음 당했다' 원망까지
한국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는 거리의 시위 대신 삶의 주요 단계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이른바 'N포 세대'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기성세대가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었다면, 오늘날 청년들 사이에서는 태어난 것 자체를 원망하는 '낳음 당했다'는 자조적인 표현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경쟁과 자산 격차,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화가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N포 현상'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택한 '극단적 적응'의 한 형태라는 것이다. 실제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지 않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혼 청년 중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에서 2024년 63. 1%로 11. 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녀 출산 의향도 63. 3%에서 59. 3%로 낮아졌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청년들은 삶의 어려움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제도변경을 요구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며 " 쉬었음 청년이나 출산파업처럼 조용한 형태로 소극적인 저항과 극단적 체념 형태로 표출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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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만 내도 통장 텅텅" 연애도 결혼도 사치...우울한 20대
프랑스의 거리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교생들의 동요로 시작된 시위는, 생활고에 직면한 청년과 서민층이 합세하며 거대한 불길로 번졌다. 정체된 구조를 향해 미래세대가 직접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은 남다르다. 반면 한국 청년들의 저항은 다른 궤적을 그린다. 광장으로 나서는 대신 구직을 단념하고 노동시장에서 조용히 이탈한다. 생애주기의 과업인 결혼과 출산마저 유예하거나 포기한다. 부정과 분노, 타협과 우울을 반복하면서도 끝내 체념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의 모습이다. 2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20대 비정규직 근로자는 134만3000명이다. 20대 전체 임금근로자 306만8000명의 10명 중 4명 이상(43. 8%)이 비정규직이다. 이는 전체 연령대의 비정규직 비중(38. 5%)을 상회하는 수치다. 5년 전인 2021년 전체 연령대의 비정규직 비율은 38. 4%로 지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20대의 비정규직 비율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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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버스 멈춰요?" 수도권 출퇴근 '비상'...30일 총파업 예고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30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 942대도 파업 대상에 포함돼 수도권의 출퇴근길에서 혼란이 우려된다. 실제 파업 여부는 오는 29일 최종 조정 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률 97. 7%로 총파업을 가결했다. 재적 조합원 9420명 중 9001명이 투표했다. 이들 중 8792명이 찬성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최종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하지 못하면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전날 열린 1차 조정 회의는 노사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 대상은 수원·용인·고양·성남 등 경기지역 29개 업체가 운영하는 버스 4130대다. 노선은 854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광역버스는 942대, 63개 노선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광역버스 통근객뿐 아니라 경기지역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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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사라지고 '정병', '멘헤라' 등장…"실패는 다 내 탓"
한국 청년들의 좌절과 분노는 거리의 시위 대신 삶의 주요 단계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연애와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이른바 'N포 세대'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기성세대가 '잘 살아보세'를 외치며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었다면, 오늘날 청년들 사이에서는 태어난 것 자체를 원망하는 '낳음 당했다'는 자조적인 표현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과도한 경쟁과 자산 격차,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문화가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N포 현상'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택한 '극단적 적응'의 한 형태라는 것이다. 실제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지 않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혼 청년 중 결혼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22년 75%에서 2024년 63. 1%로 11. 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녀 출산 의향도 63. 3%에서 59. 3%로 낮아졌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청년들은 삶의 어려움을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제도변경을 요구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며 " 쉬었음 청년이나 출산파업처럼 조용한 형태로 소극적인 저항과 극단적 체념 형태로 표출되는 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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