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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북한 사이버 위협, '국가사이버안보청'으로 맞서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미국연방수사국(FBI)는 범행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도난당한 가상자산 34억달러 가운데 60%에 가까운 20억달러를 북한 해커들이 가져갔다.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탈취된 15억달러도 FBI는 북한 소행으로 지목했다. 한 북한 해킹 조직이 57개국 1640개 기업을 공격한 기록도 최근 드러났다. 한국은 그 최전선에 있다. 공공부문을 겨냥한 해킹 시도는 하루 평균 162만건에 이르고, 그중 80%가 북한발이다. 라자루스, 김수키 등 악명 높은 해킹 그룹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조직이다. 탈취한 자금은 핵·미사일 개발로, 훔친 기술은 무기 개발로 흘러간다. 범죄의 외피를 쓴 국가 정보기관의 공격이다. 정보기관의 공격에는 정보기관의 역량으로 맞서야 한다. 그런데 우리 대응 체계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경찰로 흩어져 있다. 대형 사고가 터질 때마다 10여 개 부처가 임시 태스크포스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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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드론 등 첨단분야 400명 뽑는다…서울시 일자리박람회 개최
서울시는 오는 9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AI(인공지능)·바이오·로봇 등 미래산업 기업의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26 서울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AI·바이오·반도체·로봇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 60개사와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 참가 기업 40여 개사 등 총 100여 곳이 참여한다. 참여기업 60개사는 약 400명 규모의 채용을 추진한다.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1대1 현장 면접 및 채용상담을 비롯해 AI 맞춤형 취업지원, 첨단기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수료생을 대상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데이'도 운영한다.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는 '2026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인재 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AI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온 청년들이 교육·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AI 시대 취업과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취업 특강과 프로젝트 발표회, 창업 성과 공유회, 생성형 AI 해커톤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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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서 뜨거운 바람" 또 '50도' 찍었다...식량 테러? 유럽서 무슨 일이
2일(현지시간) 유럽 전역 슈퍼마켓 수십 곳에서 냉장·냉동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온도가 급등, 식료품을 대량 폐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슈퍼마켓 700여곳이 유사한 공격을 받은 지 약 3주 만이다. 유럽 내 식량 안보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스웨덴 '이카'와 '쿱' 일부 매장에서 냉동고 온도가 50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벨기에 아홀드델레이즈, 까르푸, 앵테르마르셰, 이케아 일부 매장과 아일랜드의 슈퍼밸류, 핀란드의 K스토어, 에스토니아의 셀버 매장에서도 냉동 설비 문제가 보고됐다. 스웨덴 외스테를렌에 있는 이카 매장 점장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해커들이 냉장 관리 시스템에 침입에 설정을 변경했다"면서 "냉동고 안에서 뜨거운 바람이 계속 나왔다. 온도를 조절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덴마크 냉동 시스템 제조업체 댄포스 대변인은 유럽 각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도 지난달 프랑스에서 발생한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사 제품이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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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AI가 직원은 현장으로"…경과원 '행정혁신 2.0' 박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단순 행정업무를 인공지능(AI)에 맡기고, 확보한 여력을 기업 지원과 정책 기획에 집중하는 'AI 행정혁신 2. 0'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종이 없는 행정'으로 예산을 절감한 데 이어 생성형 AI를 실무 전반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경과원은 지난 9월 하반기 AI 교육 수강 직원 중 1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실무에 생성형 AI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1%는 매일, 82%는 주 3회 이상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주요 활용처는 문서·보고서 작성, 자료 조사, 회의록 요약 등이다. 응답자의 60%는 AI 도입 후 해당 업무 수행 시간이 30% 이상 줄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 단축됐다는 응답도 28. 8%에 달했다. 직원들은 AI로 아낀 시간을 자료 검증(61. 6%), 신규 사업 기획(28. 8%), 기업 상담(21. 6%) 등 질적 업무를 높이는 데 쏟고 있다. 일례로 기업지원 부서는 AI로 타깃 기업의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해외진출 부서는 국가별 수출입 통계를 빠르게 취합해 컨설팅에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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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조 털어간' 北해커, FBI 피해 4만번 쪼개기 송금 '자금세탁'
역사상 최대 규모인 63억달러(약 8조5000억원) 상당의 바이낸스 가상자산 탈취 사건을 일으킨 북한 해킹 그룹이 임시 지갑에 보관해두었던 탈취 자금을 다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와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트론 기반 임시 지갑에 분산 보관했던 가상자산을 솔라나(SOL) 네트워크 등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해커들은 당초 동결 및 추적을 피하기 위해 7700여개의 트론 지갑에 나눠 보관하던 탈취 자금 중 상당액을 솔라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이동시켰다. 특히 룩온체인은 해커가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분산 보유 중이던 솔라나 토큰 97만522개를 비트코인 등으로 교환해 추적을 복잡하게 만드는 정황을 포착했다. 일부 자금은 분산형 금융 대출 프로토콜과 중앙집중형 거래소로 소액 입금되는 모습도 확인됐다. 엘립틱은 이번 자금 이동이 사람의 수동 조작이 아닌 25초당 1개꼴로 생성된 1만2000개 이상의 지갑 주소를 거쳐 4만건 이상의 송금 등을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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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출보다 해킹으로 더 벌었다… 세계 자산시장 '무차별 공습'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해킹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이 대담한 공격성, 천문학적 피해규모 등으로 또 한번 사이버보안 영역에서 주목받는다. 사이버전 공작에 참여하는 북한 인력은 약 8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적잖은 손해를 끼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커들이 지난달 29일 바이낸스에서 빼낸 63억달러어치 가상자산 중 비트코인은 총 1만8270개(약 14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1만1509개보다 많다. 또한 엘살바도르가 비축한 비트코인 약 7820개의 2. 3배에 이른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정하고 2021년 9월부터 비트코인을 비축해왔다. 이번에 탈취한 비트코인은 북한의 연간 상품수출액 추정치 4억6859만달러(약 6300억원)의 3배에 달한다. 이와 관련,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무섭고 대담한 사이버해커들의 거점"이란 평가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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