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총 1,446 건
바야흐로 '야당의 계절'이다. 자유한국당은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하나 둘 '컴백'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과 정권교체를 부르짖는다. 국회 내 야당의 구심점은 나경원 원내대표다. 나 원내대표와 함께 방황하던 보수가 결집한다. 당장이라도 터질것 같던 계파 갈등은 신기하게도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당 지지율은 28%대까지 치솟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나 원내대표의 제1원칙은 강력한 대여공세다. 원내대표 취임 첫 날 “독하게 싸우겠다”던 그의 각오는 매일 이어진 행보로 증명됐다. 특유의 부드러움은 여전했지만 말의 날은 뾰족했고 실천의 강도는 셌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 기사 파업 집회 참석해 “문재인 정권이 서민을 위한 정권이 맞는지 묻고 싶다”는 공세로 환호를 받았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폭로는 나 원내대표의 마이크와 만나 국회 운영위까지 퍼졌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대통령 탄핵
이진성 롯데 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형적인 전략가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대학원을 거친 이 대표는 한국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다 유학을 떠났다. 시카고대에서 MBA를 마치고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미국 현지 컨설팅기업에서 활약하던 이 대표는 기업경영 실무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귀국했다. 이후 동원 F&B와 CJ제일제당에서 식품사업과 마케팅전략을 맡으며 현장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거래소와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회계와 사업을 배웠는데 현장에서 실제 수치를 다루며 이해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구 롯데경영경제연구소)에 식음료부문 경영전략 전문가로 합류하며 롯데와 인연을 맺었다. 2014년 소장 취임 이후에는 유통과 화학, 금융까지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016년부터 롯데 엑셀러레이터 대표까지 맡으며 그룹의 전략브레인이자 스타트업과 호흡하는 혁신경영 전도사로 뛰고있다. 조직의 혁신과 성장은 이 대표가 추구하는
"롯데를 망하게 할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롯데 액셀러레이터의 운영 모토는 도발적이다. 2016년 설립된 롯데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육성하는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벤처 캐피탈)다. 국내 대기업 그룹사가 VC를 설립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액셀러레이팅(창업보육)과 투자를 병행하는 것은 롯데가 유일하다. 실리콘밸리 와이컴비네이터의 한국판이다. 실제 지난해 스타트업 대상 인지도 조사에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으로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꼽히기도 했다. 이진성 롯데 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지난 3년간 롯데에서 가장 독특하고 이질적인 이 조직을 이끌어왔다. 롯데를 긴장시키고 정신이 번쩍들게할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게 그의 일이다. 그는 "매번 어떤 스타트업이 새로 등장할 지 기대감이 크다"면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롯데도 함께 발전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것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왓슨'(인공지능 닥터)을 만들겠습니다."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59)은 올해 NIPA의 최대 중점 사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내세웠다. 그 중에서도 IBM '왓슨' 대항마로 개발 중인 '닥터앤서'를 첫손에 꼽았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정밀 의료 진단 서비스로, 서울아산병원 등 44개 의료기관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주로 서양인 데이터를 활용한 IBM 왓슨을 인종과 환경이 다른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인들에 최적화된 AI 진단 서비스를 개발,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한국이 2020년 약 4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디지털 헬스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야심이다. NIPA는 올해 SW(소프트웨어)·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중소기
김창용 원장(59)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첫 민간기업 출신 수장이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제품 기술 개발을 주도한 엔지니어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항공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기계·컴퓨터해석으로 석사학위를, 제어·컴퓨터비전으로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삼성과의 인연은 1987년부터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30여년 간 근무하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퓨쳐 IT 연구소 소장, 삼성전자 DMC연구소 소장(부사장), 삼성전자 CTO 위원회 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삼성의 대표 기술리더 역할을 했다. 그룹 최고 기술인력에게 주는 ‘삼성 펠로우(Fellow)’에 2006년 선정됐었으며, ‘자랑스러운 삼성인상’도 다섯 번이나 받았다. 재료비 추가 부담 없이 LCD 밝기와 해상도를 향상시키는 영상 표현기술을 개발하고 PDP(Plasma Display Panel) 등 다른 디스플레이에 적용이 가능한 LCD 구조 개발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 받
북미 '핵담판'이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55·사진)은 "비핵화 과정이 단계적이면서도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며 "영변 핵시설 폐기 수준의 '빅딜'과 '스몰딜' 사이 접근이 필요하다"고 16일 제언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개월간 답보상태였던 북미 핵협상이 '스몰딜'로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제안이다. 김 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미간 불신을 낮추기 위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면서도 비핵화의 첫 단계를 너무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이전 같은 성과 없는 북핵 협상을 되풀이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의 단계를 북한 내 핵물질·무기가 국외로 반출되는 상태로 규정했다. 이 비가역적 비핵화의 단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1기 내 최대한 달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는 2021년 1월
북한 정치학자이자 남북관계가 가장 역동적이던 2004~2006년 당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현장을 직접 경험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학계와 관계의 경험을 고루 녹인 '70년의 대화', '협상의 전략' 등 그의 저서는 남북관계사와 북핵 협상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꼽힌다. 북미 '핵담판' 성사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16일 서울 서초구 통일연구원에서 그를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을 들었다. 이번주 북미 고위급회담 후 다음달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하다는 전망 속에 김연철 원장은 무엇보다 "우리와 북한 모두에게 한반도 '비핵지대화'가 아닌 '비핵화'가 목표라는 점이 논란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며 협상의 전제를 강조했다. 또 "북미간 불신을 낮추기 위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2000년대 중반 북핵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역사를 거울 삼아 "비핵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단계적이면서도
“젊은 직원들과 만나면 30년 이후에도 SH공사가 존재할 수 있을지 물어봅니다. 공기업에 취직했다고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공사가 계속 살아남으려면 가성비 있는 합리적인 일을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짜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지난해 1월 부임해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사진)은 30년 넘게 건축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도시계획 전문가다. 지난 2006년~2010년 서울시 마스터플래너(MP)로 임명돼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사업 분야에서 활동했다. 잠실지구 재건축, 수색지구 개발 등 서울시가 추진한 여러 굵직한 사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또 저탄소 도시계획시스템 및 주거복지모델 개발, 한국형 스마트시티 연구 등에도 참여했다. 사장 부임 직전에는 모교인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 ‘안암동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김 사장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H공사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사업 체질을 바꿔야 30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서울 시내 개발
“서울 시내 그린벨트를 신규 해제하면 그 지역 땅값이 곧바로 뛰고, 이후에 강남 땅값은 더 오릅니다” 취임 1년을 맞이한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사진)은 지난해 정부와 서울시가 치열한 논쟁 끝에 시내 그린벨트를 추가 해제하지 않기로 합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사장은 “그린벨트는 해제하면 원상 복구가 어려워 미래세대에 부담이 되고, 수조원에 달하는 토지 보상금은 다시 (강남권의) 똘똘한 한 채로 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심 고밀개발이 바람직한 주택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하면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정책이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견해도 밝혔다. 고령화 여파로 신도시 정책이 실패한 일본 등 선진국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 SH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주택 단지에 경로당, 독서실, 키즈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층 등 다양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해 보면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연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많이 어려웠다'고 경험담을 들려 드리면 눈물을 흘리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사진)은 취임 후 두 달여 동안 내내 '현장'을 찾아다녔다. 재임기간 동안 45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모두 돌아보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7곳에서 8명과 상담을 했다. 이 원장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애착을 갖는 것은 넉넉하지 않았던 유년시절을 보낸 영향도 있다. 이 원장은 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그 직후 홍수가 나 논밭이 떠내려 가면서 가세가 크게 기울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도회지로 나가 교육을 받을 처지가 안 됐다. 그는 한 학년에 2학급밖에 없는 시골 신설 고등학교에 진학해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다 동국대 산업공학과에 진학했다. ROTC(육군학생군사학교) 입대 전 삼성그룹에 입사했으나 27세에 퇴직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30
"서민금융 상담을 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분들이 한결같이 '진작 알았다면 좋았을텐데'하고 아쉬워합니다.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아야 낫듯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빨리 상담받고 제때 해결하는 게 중요합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잘 몰라 도움을 못 받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사진)은 지난 10월 초 취임하자마자 취임식도 생략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난 두 달 여 간 안산, 군산 등 7개 지역센터에서 서민금융 상담사를 자처했다. 사업실패로 수 천만원의 빚을 진 자영업자부터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 등 8명을 만났다. 이 원장은 서민취약계층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꼽는다. 또 매출과 소득 등 계량적인 기준이 아닌 처한 상황, 상환 의지 등을 섬세하게 판단해 대출을 해 주고 필요하면 복지와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촘촘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으로 IT(정보기술) 기업을 거쳐 증권사 사장을 역임한 금융투자업계에서 보기 드문 경력을 보유했다. 정통 '증권맨'은 아니지만 관가와 재계를 아우른 풍부한 경험은 업계와 정부·국회 가교 역할을 맡아야 하는 금융투자협회장으로서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권 회장은 1986년 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해 상공부와 산업자원부 과장을 거쳤다. 2000년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 부사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다우그룹을 총괄하는 전략경영실장을 함께 맡았고 2009년엔 키움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증권업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후 8년간 CEO(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며 경영능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권 회장을 이처럼 공직과 산업계, 금융투자업계를 관통한 이력만으로 평가하기엔 부족하다. 그의 진가는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따라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입장을 '역지사지'할 수 있는 공감 능력과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내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