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초대석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혁신, 도전, 소통,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각계 리더들의 성장과 변화를 조명합니다. 과학, 금융, 교육,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전하는 경험과 비전,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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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에서 투자로 전환해야 고령화·저출산 사회에 대비하고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본시장 세제를 과감하게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 2월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한 권용원 회장(사진)은 "세제가 단순히 세금을 걷는데 그치지 않고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투자자 손익과 무관하게 기계적으로 징수하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주식·채권·파생으로 수익을 거둔 만큼 세금을 내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투자펀드에 대해선 세제 혜택을 줘야 자본시장 발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재산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취임 10개월간 자본시장에 대한 정관계 인식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역대 최고수준의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추진 중이고 여당과 야당 모두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며
"예술인들이 세무서에서 무슨 통지서가 날라 왔는데 물어볼 데가 저밖에 없었던 거예요. 이런 거 신경 안 쓰셔도 된다, 괜찮다, 소소한 것들까지 가르쳐주면서 친해졌고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죠." 경영학도.공인회계사 출신인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문화예술계에 발을 들이게 된 건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8년 IMF 사태 직후 우연히 지인 소개로 서울예술단 연봉제 전환 시스템 경영자문을 맡았던 것이 시작이다. 예술인들 사이에서 '예술 빼고 모든 것의 전문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회계사 영역 밖의 부문에 대한 자문이 늘기 시작했고, 그에 대응하기 위해 김 사장도 자연스레 공부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세종문화회관 연봉제 전환 시스템 경영자문, 문화예술 기부금 세제혜택 방안 연구, 기업의 미술품 구입 활성화 방안 연구 등 각종 문화예술단체 회계 및 운영 관련 연구와 자문을 도맡았다. 2007년 도입한 문화접대비 제도 설계도 그의 손길이 닿았다. 추계예술대학교 예술경영대
"20년간 문화예술계 종사자들과 많은 교류를 해왔기에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는 알고 있었죠. 그래도 제가 모르는 것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어요. 제가 할 수 없는 부분, 즉 예술 창작과 기획 분야만 떼어 놓고 보니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더라고요. '이 정도면 내가 할 수 있겠다' 자신감이 생겼죠." 지난 9월말 취임한 김성규 사장(사진·55)은 한미회계법인 대표를 지낸 세종문화회관 역사상 첫 회계전문가 출신 사장이다. '문화예술'과 '숫자'. 김 사장은 얼핏 보면 이질감이 느껴지는 요소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버무리며 완벽한 조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장의 지휘자'로서 바쁘게 뛰고 있다. 개관 40년 된 '올드한' 세종문화회관을 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면 차별화된 용어와 방향성이 필요했다. 취임 직후 '이모셔널 세이프티'(Emotional Safety)를 내건 이유다. 직원·관객·예술가·시민 등 세종문화회관을 방문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감성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을 키우려면 국내 벤처투자 환경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 올해 2월 한국벤처투자 제5대 사장으로 취임한 주형철 사장은 “앞으로 2년 안에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도 투자하고 싶어하는 유니콘 기업 수를 2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이다. 올해 3분기까지 4조297억원을 민간 운용사에 출자했다. 모태펀드에서 종잣돈을 받아 조성된 자(子)펀드는 모두 628개로 결성액이 20조1222억원에 달한다. 국내 벤처생태계는 성장과 정체의 길목에 서 있다. 시장규모는 사상 최대로 불어났지만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는 투자규제나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하다. 대기업 등 ‘큰손’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망설인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 수도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본사에서 주 사장을 만나 국내
-사회적 갈등빚은 '용산 장외발매소' 내년 2월 청년 장학센터 '변신' -외상후 스트레스(PTSD) 노출된 소방공무원 1000명 재활·힐링승마 -시간제경마직 약 5600명 정규직 전환, 작년 공공일자리 증원 '1위' -"승마 접근성 제고위해 3년간 4만7000명에 승마 체험비 절반 지원" “공익성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 나겠다” 한국마사회 김낙순(61·사진) 회장은 올해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면서 유난히 ‘국민기업’을 강조했다. 국민을 향해 달려가는 마사회가 되어야 신뢰를 얻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된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땅에 떨어진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마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김 회장을 경기도 과천의 마사회 본사에서 만나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회장 취임 후 사회공헌사업을 강조하며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배경을 말해 달라. ▶한국마사회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국내
김재현 청장은 임학을 전공한 역대 세 번째 학자 출신 산림청장이다. 취임 전 건국대 산림조경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사회적 경제 분야 공약에 참여한 환경전문가이기도 하다. 김 청장의 산림철학과 지식이 새 정부 정책 기조와 일선 현장에 접목돼 큰 활약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를 받는 이유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산을 찾는다. 주변에 항상 가까이 있는 것이 산이고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매력에 끌려 자꾸 산을 찾는다. 특별한 취미라고 하면 산행의 연장 선상에서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여행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준비되지 않은 낯선 곳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영감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 좌우명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스스로 수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자신에게는 그 변화가 장벽이 될 수 있어 항상 가슴 속에 새기고 있다. 요즘은 대내외 소통 강화를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운영도 게을리하
“국토의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숲’이라는 공간을 잘 가꿔 국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싶습니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취임 후 주력하고 있는 정책은 ‘내 삶을 바꾸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 만들기’다. 산림은 자원조성→산림경영→임산물생산·가공 및 산림서비스 제공→소비→재투자로 순환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 요소가 많고 여기에 산촌이라는 ‘마을 공동체’가 더해지면 사회적 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 목표가 ‘국민 삶의 질 개선’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부 운영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맞닿아 있다는 점도 그를 ‘숲 속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더욱 빠져들게 하고 있다. 요즘 들어선 한 걸음씩 진척되고 있는 남북산림협력사업이 김 청장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와 관련 “한반도의 완전한 녹화를 위해 북한 황폐산림 복구를 위한 준비를 충실히 이행해나가는 한편
"한반도 통합철도망을 구축하고 유라시아 대륙 철도까지 잇는 글로벌 철도산업을 우리가 선도해야 한다. 철도 한류는 이미 시작됐다." 30여년간 철도산업에 몸담은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한반도 철도의 미래로 꼽은 과제다. 비핵화를 전제로 하기에 조심스럽지만 종국엔 가야할 길이라 했다. 김 이사장은 "남북 철도연결은 기회이자 위기"라며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글로벌 철도 선진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만 기회라고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국유 철도기업들은 저가 공세를 넘어 기술적으로도 열세를 벗어난 상황"이라며 "(중국 기업과) 손잡고 윈윈할 기회를 모색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동남아 시장 등을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유철도 부지인 옛 해운대정거장을 개발하기 위한 출자사를 설립하는 등 국유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도 강조했다. 철도역사에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하면 관광 상품화 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저출산 문제에 관심이 많다. 부인이 소아청소년과 의사라 저출산이 누구보다 실감 난다고 한다. 그는 “이대로 가면 와이프 병원이 망하는 것은 둘째 치고 나라가 없어질 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첫째 며느리가 더욱 귀하다. 딸 둘에 아들 둘, 네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어서다. 김 회장은 “우리 부부가 자녀 셋을 낳았는데 첫째 며느리가 우리 부부보다 더 훌륭하다”며 “넷째를 가졌을 때 고민하더니 지금은 ‘넷째를 안 낳았으면 어쩔 뻔 했냐는 생각이 든다’며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자녀 가구에 마진 없이 저리 주택담보대출을 내주기로 결정한 것도 저출산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다. 30세 이전에 결혼하는 부부를 위한 저리 대출상품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이런 금융상품은 시중은행은 못 내놓는다”며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신협이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직원들에게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서라도
“신협이 예금자보호를 위해 쌓아두는 기금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기금 출연금을 깎아주는 목표기금제 도입이 숙원입니다. 목표기금제가 도입되면 지정기부제를 시행해 출연금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일부를 공익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신협이 현재까지 예금자보호를 위해 모은 기금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약 1조2400억원, 같은 기간 신협의 예금 규모 77조153억원의 1.6% 수준이다. 김윤식 신용협동조합(신협)중앙회 회장은 “예금자보호를 위한 기금 적립률이 2011년 0.84%에서 1.6%로 올라 상호금융 중에서도 높은 수준인데 이전과 똑같은 비율로 출연금을 쌓아 적립률이 계속 올라가는 구조”라며 “다른 상호금융인 농협과 새마을금고처럼 목표기금제를 도입해 출연금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목표기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유는 출연금 부담을 줄여 협동조합으로서 신협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어서다. 그는 “신협을 금융기관으로만 아는 분들이 많은데 신협의 근간을
초세대 협업연구실, 초학제간 융합연구소, 융합기초학부, 에듀케이션 4.0(온·오프 토론식 학습), 인공지능(AI) 대학원... 신성철 카이스트(KAIST) 총장이 ‘KAIST 비전 2031’보따리에서 쏟아낸 아이템들이다. 이름 빼고 다 바꾼다는 수준의 강도 높은 혁신안이다. 모두 ‘국내 최초’라는 수식이 붙는다. ‘미래’라는 키워드와도 연결된다. 산업·경제·사회 기본 틀이 모두 바뀌는 4차 산업혁명이란 패러다임 시프트 속에서 위기를 반전시킬 전략을 담았다. 이를 통해 개교 60주년이 되는 12년 후 세계대학평가 순위 톱 10위권으로 진입한다는 게 신 총장의 ‘빅픽처’다. 무엇보다 KAIST를 도전’(Challenge)과 창의성(Creativity)과 ‘배려’(Caring)를 갖춘 ‘C의 3승’ 인재를 배출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 상아탑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신 총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KAIST 예산을 지금의 2배 이상인 2조원으로 늘려야 한다”며 “카이스트는
신성철(66) 카이스트(KAIST) 총장은 세계적 석학인 동시에 경영 능력까지 두루 갖춘 융합형 리더다. 그는 국내 물리학계 대부로 통한다. 1975년 서울대 응용물리학과를 시작으로 43년간 물리학을 연구했다. 노스웨스턴대 박사과정 중 금속인 비스무트와 반도체인 납텔루라이드(PbTe)의 구조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 두 물질로 초격자 다층박막 구조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초격자 구조 신물질을 제작, 학계 이목을 끌었다. 1989년 귀국해 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된 신 총장은 나노자성체 스핀 동력학을 중점 연구하는 ‘나노스피닉스’(Nanospinics) 장르를 선도적으로 개척했다. 나노스핀닉스는 나노미터(㎚·10억 분의 1m) 크기의 스핀을 사용해 전자회로를 구현하는 분야다. 그는 20여 년간 이 분야에서만 310여 편의 논문, 37건의 특허, 160여회 국내외 학술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같은 학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자성학 분야 국내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