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다양한 신간과 서평을 통해 사회, 경제, 건강, AI, 예술 등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전문가의 통찰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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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폭스 뉴스, 영국의 선과 타임스,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안, 그리고 중국의 스타 TV까지. 세계 곳곳의 언론 매체 뒤에는 강력한 미디어 기업 '뉴스 코퍼레이션'의 이름이 붙어 있다. '뉴스 코퍼레이션'이라는 제국에서 황제로 군림하는 사람은 루퍼트 머독이다. 그가 자신이 소유한 미디어를 이용해 어떻게 정치적 목적을 이루어 왔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 결과가 한 권의 책 안에 담겼다. '루퍼트 머독'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무시한 채 미디어 권력의 정점에서 자신의 영향력 확대에 천착하고 세계를 장악하려 한 루퍼트 머독의 욕망을 해부한 책이다. 저자는 "머독은 작은 정부, 자유 시장, 규제 완화라는 이데올로기를 맹렬히 지지하는 한편, 그와 반대되는 주장에 대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운다"면서 "세계 곳곳에 있는 자신의 미디어를 요긴하게 활용해 대중들을 선동한다"고 말했다. 책에는 머독이 레이건과 대처를 옹립하고 오바마를 공격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
1773년 12월 보스턴 항구에 정박해 있던 영국 동인도회사 소속 무역선에 괴한이 들이닥쳤다. 이 무역선에는 인도산 차가 가득 실려 있었다. 괴한들은 300여 상자에 달하는 차들을 모두 바다로 던져버렸다. 이 괴한들의 정체는 인디언을 가장한 150여명의 식민지인이다. 당시 영국은 재정마련을 위해 식민지에 인지세는 물론 설탕, 종이, 차 등의 수입품에도 세금을 부과한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 불만이 보스턴 항구에서 표출된 것이다. 영국은 이에 대한 보복에 나섰고 급기야 1775년 영국군과 식민지인의 무력충돌로 번진다. 결국 보스턴 차 사건은 미국 독립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이처럼 북아메리카 사람들은 과거엔 차를 즐겨 마셨다. 오늘날의 캐나다와 미국이 탄생하기 전의 일이다. 하지만 이 ‘보스턴 차 사건’으로 차는 미국인의 국민음료가 되지 못했다. 이후 미국인들은 차 대신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미국사람들에게 차 대신 커피를 마시는 것은 자유의 표현이었다. 그렇다면 맛있는 커피는 따로 있
고용 없는 성장, 실업률 상승, 소득의 불균형 등 각종 경제적 위기에 내몰린 사회는 더 이상 개인의 삶을 지켜주지 못한다. 불안에 빠진 현대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갈피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내는 힘은 "나를 제대로 아는 것에서 나온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나와 마주서는 용기'는 골드만삭스 부회장에서 하버드대 교수가 된 로버트 스티븐 캐플런의 강의 내용을 엮은 자기계발서다. 좋은 대학을 나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존경을 받으며 살아온 저자는 어느 순간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내 삶은 왜 공허한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다. 그는 여태까지 자신의 삶이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고민을 시작한다. 저자는 "자신의 일이나 삶에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좌절에 빠진 사람들이 경제적 수준, 지위에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런 고리에서 벗
40~50세에 정년을 맞는다는 '사오정' 시대다. 동시에 100세 시대도 현실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인생 제2막으로 창업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상황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창업을 선택한다는 '데모시카 창업'이란 신조어도 생겼다. 상황에 떠밀려 창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성공보다 실패 소식이 더 많이 들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0세 이상이 만든 법인 수는 5만6017곳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6801건) 증가했다. 3년 내 문을 닫는 법인은 2013년 기준 10곳 중 3곳 이상(30.8%)인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일본 중소기업 경영지도사이자 창업 경험이 있는 저자 우에노 미츠오는 창업 후 최소 5년 이상 사업을 지속시키기 위한 노하우로 '창업노트'를 쓸 것을 권했다. 저자는 일본 중소기업 융자 심사관으로 일하면서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창업노트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난 사람, 든 사람보다 된 사람'은 라면 상무, 땅콩 부사장, 백화점 모녀 등 '갑질'이 만연한 성품결핍사회에 '난 사람'과 '든 사람'은 많지만 '된 사람'은 드물다고 지적하고 '된 사람'이 절실하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저자는 "된 사람은 자신의 발전과 성공을 넘어 공익의 가치를 지향하는 덕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이상적인 인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유형"이라고 강조한다. 책에는 스펙을 넘어서는 경쟁력인 '성품'을 바탕으로 인생을 산 사람들의 경험담이 담겨 있다. ◇'모스'는 독특하고 감동적인 삶을 산 50명의 '진실한 스토리'가 담긴 책이다. 책 제목 '모스(moth)'는 나방이라는 뜻으로, 전구 주변에 날아드는 나방처럼 모여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던 시골 마을의 한가로운 추억에서 시작된 스토리텔링 이벤트를 의미한다. 모스 이벤트는 팟캐스트를 통해 세계인들과 소통한 이후 책으로 재탄생했다. 테레사 수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조지 롬바르디 박사, 상금 22억 원짜리 포커
최근 1인당 커피소비량이 연간 338잔에 이르며, 커피 소비빈도가 1주일에 12.3회로, 7회인 쌀밥보다도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커피 소비가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커피를 마신다는 것뿐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커피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면 그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커피 때문에 카페를 찾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카페가 제공하는 공간에 머물고 싶음, 타인과 교류하기 위해 소소한 일상을 이벤트로 환기하기 위해 커피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커피가 더 이상 단순히 커피가 아닌 시대다. 이런 커피 소비 현상을 통해 저자는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무엇을 소비자가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비의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가 관건임을 지적한다. 소매업의 개념이 과거와 달라졌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산업화시대의 기기들(세탁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이 인간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만들어줘 시간을 ‘발명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디지털시대에 시
일본에서 많이 키우는 코이(koi)라는 비단잉어가 있다. 어항에선 8cm 크기로 자라고 연못에선 25cm 덩치로 자라며 강에선 100cm까지 성장한다. 환경에 따라 스스로 크기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프레젠테이션(PT)은 코이(koi)와 같다.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면 결과도 딱 그만큼 나오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현실’ ‘갈등’ ‘사람’ ‘정의’ ‘그림’ ‘평가’라는 6가지 물음을 통해 PT의 요령이 아닌 본질(에스프레소)을 간파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라고 지적한다. 우선 당신이 PT를 어렵게 느끼는 것은 이상적 목표가 당신이 직면한 ‘현실’과 다른 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예를 들어 말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을 무조건 떨려서 실수한다고 판단해 떨리지 않도록 하는 훈련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떨림의 원인은 마음보다 내용이 부실하거나 발표자가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아서다. 그런가하면 PT는 언제나 ‘갈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해도 성적이 제자리인 학생이 있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엉뚱한 곳까지 공부하느라 시간만 잡아먹고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시험에 나올 부분을 공부해야 하며 부자가 되는 방법도 이와 같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부자를 읽는 눈을 떠라'는 부자의 길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부자의 생각, 습관 및 태도,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돈에 호감을 갖고 친해지는 것이 필요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부자가 되는 길은 "사람을 아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공부법은 사람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라 소개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사람이 돈을 쓰는 이유, 즉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투자분야 파워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후천적 부자' '소액 부동산 경매 따라잡기' '부동산 경매 시장의 마법사' 등 저서를 통해 투
돌고 도는 것은 우주천체만이 아니다. 역사 역시 돌고 돈다. 이 때문에 역사는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주요 척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는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폭락이 있으면 폭등이 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일종의 '교훈'이 포착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투자증권 등을 거치며 '여의도 바닥'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낸 저자는 역사 속 패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투자 법칙'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과거 증시를 통해 현재 증시를 이해하고 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90년대 전자·통신 관련주를 중심으로 생긴 버블 현상과 그로인한 코스닥 시장의 붕괴는 주당순이익(EPS), 주가순이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무시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업은 현재 가치보다 미래 성장성을 보는 게 맞는 말이지만 다른 모든 기준을 무시하고 성장성 하나만 강조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또 이 같은 현상은
페블과 오큘러스는 현재 세계 정보통신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페블은 크라우드펀딩으로 2시간 만에 목표액 10만 달러를 모았다. 최종 7만 명이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오큘러스 역시 크라우드 펀딩으로 240만 달러를 투자받고 2년 뒤 페이스북에 23억 달러에 인수됐다. 이들 성공 스토리의 공통점은 크라우드펀딩 즉, 안정적 자금 확보다. 사람에게 몸에 도는 피가 중요하듯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다. 자금 순환이 돼야 기술을 개발하고 영업도 하고 고용창출까지 연계할 수 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창업자금 지원이나 기술개발 자금 지원에 집중되는 이유다. 정부는 2014년 엔젤투자 매칭 펀드를 1400억원이나 준비했다. 하지만 집행금액은 500억원에 그쳤다. 정부 자금을 지원받을 조건이 안 되는 스타트업도 있겠지만 다양한 정부지원금이 있다는 사실조차 잘 알지 못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2015 창업지원금 가이드'와 '2015 정부지원금 가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적은 급여로도 생각보다 많은 돈을 모은 싱글과 급여가 결코 적지 않은데 돈을 모으지 못한 싱글, 그 차이는 결국 꿈이고 목표다. 목표가 있는 싱글은 어떻게든 월급 안에서 돈을 모으고 그렇지 않은 싱글은 신용카드 할부에 마이너스통장까지 빚진 인생을 산다. '많든 적든 내 월급이다'는 다양한 상담사례를 통해 싱글들의 돈과 삶의 문제를 다룬다. 마이너스 1200만원의 빚진 인생을 살다가 빚을 정리하고 돈을 모으기 시작한 32세 피부관리사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의미없이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플로리스트라는 꿈을 위해 과감히 인생항로를 변경한 사례도 보여준다. 월급이 세후 500만원이나 되지만 어디에 쓰는지 모르게 매달 적자를 보면서 10년간 매월 55만원밖에 저축하지 못하며 살아온 박 PD의 모습은 돈이 아니라 꿈과 인생목표가 없었던 것이 문제였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재테크 책도, 성공의 열정을 일깨우는 책도 아니다. '많든 적든 내 월급이다'는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18년동안 머물렀던 이란인의 실화를 재구성한 영화 터미널. 영화속 주인공 톰 행크스는 공항에서 노숙을 한다. 그런데 그의 모습은 막 공항에 도착한 사람처럼 말쑥하다. 공항은 '의식주'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하나의 도시와 같다. 공항 화장실서 면도를 하는 톰 행크스는 이제 막 공항에 도착해 면도를 하는 사람 대화를 나눈다. "이젠 공항이 우리 집 같아요." 영화 속 공항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공간이며, 또 우리가 '살고'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항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설레는 여행의 출발지, 기다림의 장소, 슬픈 이별의 장소 등등 공항에 갈 때 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 온다. '공항'은 현대인들에게 더 이상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공간이 아니다. 그 공간 안에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마치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설렘, 혹은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감흥을 느낀다. 이런 공항에 대한 정체를 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