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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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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한국시간) 일본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일본은 우리에게 5500억달러(약 757조원)를 선불로 줬고, 난 이것을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닝 보너스는 스포츠 분야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입니다. 말 그대로 계약서에 사인하면 주는 보너스, 즉 어떤 단체나 기업이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일회성 인센티브이자 일종의 계약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사이닝 보너스를 받기 위해선 몇 년간은 조직을 떠나지 않겠다는 계약 내용에 동의해야 합니다. 업계에서 인정받는 인재를 데려오는 것에 이어 그가 경쟁 조직으로 떠나지 못하도록 안전장치까지 걸어두는 셈입니다. 최근 미국 IT 업계에서도 사이닝 보너스가 대두된 바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직원들에게 최고 1억달러(약 1376억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안하며 접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타가 우리 회사 직원들을 거액의 사이닝 보너스로 빼내려고 했지만, 최고의 인재들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규제해 왔던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지난 22일 폐지됐습니다. 단통법이 2014년 10월부터 시행됐으니 약 1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셈입니다. 단통법의 정식 명칭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입니다. 이동통신 시장의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문제를 해소하고, 일부 소비자가 정보 비대칭으로 피해를 보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단통법은 △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 상한(공시 지원금의 15% 이내) 설정 △가입 유형이나 요금제에 따른 부당한 지원금 차별 금지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단통법 시행 이후 과열됐던 보조금 경쟁이 일부 해소됐고, 통신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할인 제도'가 시장에서 자리 잡는 등 긍정적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업(통신사) 간의 경쟁을 법으로 규제하면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단통법을 향해 "국민 모두에게 핸드폰을 비싸게 사도록 한다", "통신사 부담만 줄여준 것 아니냐" 등 비판 의견이 지속해 제기됐습니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서 60대 아버지가 30대 아들을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존속살해, 비속살해 등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높을 존(尊)과 무리 속(屬) 자를 쓰는 존속이란 단어는 '부모 또는 그와 같은 항렬 이상에 속하는 친족'을 뜻하는 법률 용어입니다. 반대로 비속은 낮을 비(卑)와 무리 속 자를 사용해 '아들 이하 항렬에 속하는 친족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풀이돼 있습니다. 즉 존속살해란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 범죄를 말하는 것이고, 비속살해는 반대로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형법상 존속살해죄는 존재하지만, 비속살해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형법 제250조를 보면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와 존속살해죄(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 항목은 있으나 비속살해 관련 내용은 없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것은 패륜으로 보지 않았던 과거 윤리 인식 때문입니다.
지니어스 법(GENIUS Act,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 S. Stablecoins Act)은 가상자산의 일종인 스테이블 코인(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시키는 데 필요한 규제 틀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미국 하원이 지난 17일(현지시간) 308대 122로 가결해 지니어스 법을 통과시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법안에 서명하면서 법제화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니어스 법을 통해 이 같은 구상을 현실로 만드는 데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발행 조건 및 절차 △준비자산 요건 △공시 의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기관이나 기업만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수 있고, 발행한 모든 코인에 대해선 1대 1 비율로 현금이나 국채 등 안전하고 유동성 높은 자산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해야 합니다.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은 '히트'와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신조어인데요. 폭염으로 인한 물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위협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도 예외가 아닌데요. 7월임에도 불구하고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짧은 장마, 이상고온까지 겹치며 먹거리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상품)은 2만6209원으로 1년 전(2만603원)보다 27. 2% 올랐습니다. 전월(2만2611원)과 비교해 15. 9% 상승했고, 평년(1만9806) 대비 32. 3% 높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채소류 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상추 100g 가격은 1190원으로 전월(920원)보다 29. 4%, 시금치는 1279원으로 전월(699원)보다 82. 9% 상승했습니다. 축산물가도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소고기 안심(1+등급) 가격은 100g에 1만4277원으로 전년(1만3600원)보다 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47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두 번째 집권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핵심 키워드는 '미국 우선주의'를 상징하는 MAGA입니다. MAGA는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이란 뜻입니다. 미국에서는 '매가'라고 발음하지만 국내 언론 등에서는 표기법상 '마가'라고 쓰기도 합니다. MAGA는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외쳐 유명해진 구호인데 사실 1980년 대선 당시 로널드 레이건이 처음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트럼프 주의'를 뜻하는 트럼피즘(Trumpism)과 거의 동일한 뜻으로 통합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취임식 전날 축하 행사에서 MAGA를 주요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선거운동 때 쓰던 MAGA 모자를 착용하고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워싱턴DC 시내 곳곳에서도 MAGA 모자를 쓴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트럼프의 취임 연설 역시 MAGA로 요약됩니다.
비상계엄(非常戒嚴)은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거나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경우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말합니다. 여기서 '계엄'이란 군사적 필요나 사회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일정한 지역의 행정권과 사법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군이 맡아 다스리는 것을 뜻합니다. 비상계엄은 우리 헌법 제77조에도 명시돼 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영장제도,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정부나 법원의 권한에 관하여 특별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 사령관은 계엄지역 안에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관장, 비상계엄 지역 안에 있어서 일정 범죄는 군사 법원에서 재판합니다. 다만 계엄을 선포한 때 대통령은 바로 이를 국회에 통고해야 하며,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할 때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총 16번의 계엄령이 선포됐고 이 중 12번은 비상계엄이었습니다.
'관세맨(Tarriff ma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를 맞아 '근린궁핍화'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근린궁핍화 정책'은 경제학 용어다. 다른 나라 경제를 희생시키면서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보호무역 정책을 뜻한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가 1776년에 발표한 저서 에서 가장 먼저 썼다는 주장이 있다. 그가 중상주의(국내 산업의 보호와 해외 식민지 건설 등을 우선시하는 경제 정책)를 비판하면서 '그들의 이해는 모든 이웃 나라들을 가난하게 하는 데 있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1930년대 영국의 경제학자 '로빈슨'이 명명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는 대공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 나라가 무역전쟁을 벌이는 모습을 이 용어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한 보복 관세가 수년 뒤 국제 교역 위축이라는 결과를 가져와 모든 나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된다고 주장했다. 대표적 근린궁핍화 정책 중 하나가 '플라자 합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개혁의 하나로 '직무급제'를 강조하면서 이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이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민간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직무급제는 직무에 따라 급여를 다르게 책정하는 제도를 가리킵니다. 근속 연수와 직급이 낮아도 업무 강도와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직무를 맡으면 연차·직급과 무관하게 더 높은 연봉을 주는 것입니다. 연차나 직급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2년차 사원이 7년차 과장보다 어렵고 힘든 일을 한다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소위 철밥통으로 통하는 호봉제, 연공 서열을 깨자는 취지입니다. 호봉제는 근속 연수와 직급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오르는 방식입니다. 일을 대충 하더라도 해가 지나면 정해진 비율로 연봉이 오르게 됩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 차이가 없는 낡은 제도인 만큼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도록 하자는 게 직무급제의 요지입니다. 직무급제는 연차나 직급에 상관없이 같은 일을 하면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하면서 '트럼피즘'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피즘(Trumpism)은 트럼프(Trump)와 ism(주의·사상)을 합한 말로, 문자 그대로 '트럼프 주의' 혹은 '트럼프 사상'을 뜻합니다. 미국인들이 트럼프 사상을 추종하고 열광하는 현상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트럼피즘 핵심은 '미국 우선주의'입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른 나라, 국제기구와 관계를 재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국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폐쇄적이고 고립적인 성격을 띨 때가 많습니다. 또한 백인, 보수층의 이익과 연결되는 사안이 많아 이 계층의 지지가 두텁습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는 2017년 취임 직후 반(反)이민 정책을 강하게 추진했는데 국경이 맞닿은 멕시코에 장벽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이 장벽은 '미국판 만리장성'으로 불리며 논란을 샀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고 수입 철강에 추가 관세를 매기기도 했습니다.
스코프3은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를 유형·범위에 따라 구분한 3가지 항목 중 하나입니다. 기업의 탄소 배출은 유형과 범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로 구분됩니다. 스코프 1은 '직접 배출'입니다.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한 탄소량을 의미합니다. A 회사가 소유한 공장이 제품을 만들며 배출한 탄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스코프 2는 '간접 배출'입니다. 기업이 구입해 사용한 △전기 △증기 △난방 △냉각 등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입니다. A 회사가 사용할 전기를 만들기 위해 발전소가 배출한 온실가스가 이 항목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코프3은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은 시설에서 발생한 탄소를 의미합니다. 기업의 부가 가치 창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탄소로, 가장 광범위합니다. 스코프3은 2가지로 나눠집니다. △업스트림 활동은 협력회사 등 공급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 △다운스트림 활동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발생한 탄소 배출입니다.
'빅컷(Big Cut)'은 기준금리를 0. 5% 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준금리를 0. 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Big Step)'의 반대말이기도 하죠.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중앙은행이 은행 등 금융회사와 예금·대출 같은 자금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입니다. 중앙은행은 물가와 실물경제,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금리인상은 물가 안정이라는 장점을 가진 대신 소비·투자 등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중앙은행은 다시 금리를 인하해 소비 활동을 격려하고 대출 부담을 줄여 투자를 유도합니다. 한국처럼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나라에서 금리를 내리면 국내외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금리를 찾아 떠나면서 자본이 해외로 유출되고, 외환 수요 증대로 원화 환율이 상승합니다. 국제시장에서 한국 상품의 가격이 낮아지며 수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반대로 수입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제수지도 개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