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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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비롯한 영미권 선진 국가의 경기 침체 및 외국인 고용 제한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좌절을 안겨줬다. 미국 근무 경험자로서 선진국에서의 근무는 기업의 프로세스나 업무 방식 면에서 큰 인사이트(통찰)와 배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 세계가 외국인 인력에 대해 문을 잠그는 지금, 해외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무작정 미국이나 유럽, 싱가포르 취업만을 독려하는 것은 오히려 현실과 동떨어진 조언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동일한 영어 사용 국가라도 비교적 진출 턱이 낮은 동남아시아 지역이 아닌 유럽이나 미국을 희망하는 구직자에게는 UAE(United Arab Emirates) 취업 시장으로 눈을 돌려 볼 것을 제안한다. UAE 지역은 중동의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며, 해당 시장에서 커리어를 쌓을 경우 유럽 시장 진출의 다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취업처다. UAE에서는 석유, 가스, 통신, 항공, 교육 등 대부분의 대기업이 국영으로 운영된다. UAE
인도에서 사업한 지 4년, 동남아시아에서 사업한 지 10년이 넘어간다. 최근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한국 애플리케이션들이 인도에 출시된다면’이다. 이제 막 앱 문화에 눈을 떠 가는 인도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앱들이 현지화 서비스된다면 수백만건의 다운로드는 보장된 일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스타트업은 그 어느 나라보다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냈다. 수년 전 ‘라인’,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를 시작으로 현재는 ‘직방’, ‘야놀자’ 등 부동산 중개 분야, ‘렌딧’ 등 자금 중개 분야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은 사회 면면에 세밀한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놓았으며, 이제 스타트업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앱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남는다. 한국은 인구 5000만명의 좁은 내수시장으로 앞으로 스타트업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경쟁 격화의
세계화가 활발히 진행되는 오늘날에는 차세대 기업과 경영 리더를 배출하기 위한 스타트업 창업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는 정치적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금 시점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정치 혼란으로 사업 환경이 침체되고 암울하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차세대 ‘포춘 500’ 기업이 될 뛰어난 스타트업들은 우울한 정치적 상황을 상쇄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정치적 변동성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혁신이 주도하는 강한 경제는 사회안전망으로써 정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지정학적으로 특수한 위치에 있다. 고급 인력 역시 많다. 때문에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국가와의 통상, 무역, 혁신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추적 지위에 섰다. 이와 같은 특수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새로운 국가
'고시낭인'(高試浪人)이란 말이 있다. 수년간 암자에서 공직자에 선발될 때까지 시험에 파고드는 것을 뜻한다. '동계올림픽 낭인'이었던 한국이 2011년 7월 3수 끝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소식을 들을 때만큼 드라마틱한 순간이 있었을까. 당시 내수 침체에 빠진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우리 앞에 펼쳐졌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를 1년여 앞둔 지금, 평창올림픽은 외국 스포츠기업들의 잔치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자국 기업 지원은 고려하지 않은 채 후원금액에 따라 후원기업을 결정한 탓이다. 대회 인프라와 체육시설 등 수익 사업 대부분은 외국 기업들의 몫으로 돌아갔고, 후원계약을 위해 사활을 걸었던 한국 기업들은 외국 기업의 계약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했다.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법령에 의거해 보호받는 전광스코어판 사업의 경우가 그렇다. 그동안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세계 무대에 기술력을 선보인 한국 기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이웃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주는 아름다운 관습으로서 계(契)와 품앗이, 두레 등 상부상조하는 민간협동체가 있었다. 또 관에서는 평상시에 곡식을 저장하였다가 흉년이 들면 그 곡식을 빈민들에게 나눠주는 ‘의창’이라든가 춘궁기때 곡식을 빌려주고 수확기에 갚도록 하는 ‘진대법’ 등이 있었다. 이러한 관습이나 제도는 국민에게 흉년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가와 민간공동체가 힘을 합쳐 그 재난을 극복하는 방안이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산업화 등으로 과거보다 더 많은 재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재난취약시설에서의 화재, 붕괴, 폭발 등 재난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늘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재난취약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이나 사고에 대한 배상을 시설소유자나 관리자만의 능력으로 감당하기는 어렵다. 이에 재난발생 시 제대로 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재난취약시설 배상책임 의무보험제도'는 그 의미가 매우
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영화·만화·게임 등에서만 존재했던 로봇, 인공지능(AI), 스마트카 등이 속속 현실이 돼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바야흐로 소프트웨어(SW)의 힘, SW파워 시대가 도래했다. 구글의 무인자동차 시운전은 구문이 된지 오래다. 지난봄 우리는 이세돌 대 알파고(구글 AI)의 대결에서 'AI의 습격'을 목도했다. 또 여름에는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라는 속초발 AR도 경험했다. 하지만 이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속 작은 물방울에 불과하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회장은 자신의 저서 ‘4차 산업혁명의 충격' 서문 첫머리에서 ‘우리의 생활 방식과 업무 방식, 그리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까지 완전히 뒤바꿔놓을 기술혁명이 눈앞에 와 있다. 혁명의 크기나 범위 그리고 그 복잡성을 고려할 때, 이 혁명은 인류가 지금껏 경험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라고 썼다. 그가 쓴 ‘완전히 뒤바꿔놓을 기술혁명’
지난 3일 새벽 국회는 최초로 400조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확정했습니다. 400조의 예산안에 담긴 수천개 사업예산 중 어떤 사업도 국리민복에 쓰이지 않은 예산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감히 백미 중의 백미를 꼽자면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 예산을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용과 효율이라는 맹신에 따라 사회 곳곳에서 용역, 하청, 파견 등의 이름으로 남용되던 간접고용 관행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상시지속 업무인데도 주기적으로 계약을 갱신하고 하청업체를 바꾸면서 고용불안을 겪었던 노동자에게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길을 공공부문부터 열었기 때문입니다.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은 오랜 숙원이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관심사이자 국민들도 지지한 사안이었지만 2011년부터 시작된 정규직화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의지와 의도 모두 부실했기 때문입니다. 참다못한 국회 청소노동자 204명이 2013년 직접고용 촉구 공동서명서를 19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자유로운 교역이 국제 분업과 기술이전을 촉진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아담 스미스 이래 경제학의 상식과도 같은 명제였다. 실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수출주도 성장을 통해 눈부시게 발전한 사실과 지난 30년간 세계 교역은 전 세계 GDP 성장률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해 온 사실은 ‘교역이 경제발전을 견인한다’는 정형화된 사실(Stylized Fact)의 증거였다. 그러나 당연시돼 오던 교역과 성장의 상관관계가 최근 점차 약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세계 교역액은 지난해에 이어 감소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연간 교역량 증가도 GDP 성장의 약 8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저성장 시대의 도래와 글로벌 밸류체인 고착화 등 경기적·구조적 요인이 합쳐진 결과로, 무역자유화와 신흥국 성장으로 세계 교역이 특수를 누렸던 과거의 영광은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한 가지 더 우려되는 점은 보호주의의 확산이 교역 침체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우리나라 전지산업의 향후 10년 명운은 리튬이차전지(LIB)의 에너지밀도를 결정하는 양극 및 음극소재 기술 확보 수준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리튬이차전지시장 규모는 2015년 212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모바일시장을 포함한 이동기기 등의 급격한 신장으로 600억달러를 넘게 될 전망이다. 이중 양극 및 음극소재 시장은 작년 45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26억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해 차세대소재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차세대 전지로 불리는 리튬-산소전지, 리튬-황전지등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술적 난제에 봉착해 앞으로 20년내에 상용화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LIB는 소재의 에너지밀도, 출력특성 및 원가개선 등으로 향후 10년은 주력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따라서 전지업체의 혁신소재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차 전지 제조원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 수준이고, 여기서 양극과 음극은 40%를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 관리되지 않는 것은 개선할 수 없다.” 세계적인 석학 피터드러커의 말이다. 이 말을 한마디로 하면 “측정되지 않으면 개선될 수 없다” 로 말할 수 있다. 최근 IT기술의 발달로 모든 산업에서 측정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 시켰다. 음식 전단지를 주워 어플로 옮기면서 시작된 ‘배달의 민족'은 아파트 단지에서 음식 전단지를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바로결제, 식당평가, 식품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모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개선한 결과이다. 기존에 ‘전단지'가 하던 일을 표준화된 데이터로 쌓고 분석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만든 결과 ‘배달의 민족’ 가치는 수 천억원에 달한다. 한 해 거래액이 1조원이 넘고 월 730만건의 배달주문을 처리한다. 해외 투자사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받아 푸드테크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필자는 과거 IT업계 근무했었고
2009년 12월 UAE에서 우리가 개발한 한국형원전 'APR1400' 4기를 수출한다는 계약체결 낭보가 전해진지 7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이 사업은 현재 순항 중이다. 첫 원전 수출인 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 것도 사실이지만 한전을 컨트롤타워로 하는 한전원자력연료, 한수원, 한전기술 등 국내 원전 그룹사와 주요기기 제작사, 건설사 등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사업팀의 하나 된 노력으로 여러 난관을 무난히 극복해 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1호기의 상온수압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UAE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는 원전 건설관리 및 설계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으며 세계 각국은 경이로움으로 이 사업을 주시하고 있다. 비록 UAE사업 수주 이후 터키, 베트남, 핀란드에서 펼쳐진 원전수출 시도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국들의 공격적 수출 전략에 가로막혀 가시적성과를 창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도 폴란드, 체코 등 동구권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
1987년 창업지원법 시행에 따라 창투사 즉 벤처캐피탈(VC)이 등장한지 어느덧 30년이 됐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VC는 532개 투자조합이 결성됐고 14조1000억원이 약정됐다. 연간 신규투자기업 수도 6270개에 2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VC산업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첫째, VC가 투자할 양호한 기업들이 다양하게 등장해야 한다. 현재 벤처확인기업은 3만1000개가 넘지만 VC 투자는 2.4%에 불과하고 거의 융자에 의존하고 있다. 청년 위주의 창업보다 연구원이나 교수, 특히 대기업의 스핀오프(분사)와 재직자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특례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성공률을 더 높일 수 있으며 VC들이 투자할 기업들이 많아지게 된다. 아울러 벤처 확인제도를 신기술과 사업성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해 허수의 벤처기업을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 둘째, 정부의존의 투자재원을 줄이고 다양한 투자재원이 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