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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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커피전문점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로망이 됐고,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커피점으로 발길을 옮긴다. 사실 사람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건전한 장소가 늘어가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시끄러운 음악으로 대화가 단절되는 다른 장소들과 달리 커피전문점은 차분한 분위기에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은은한 커피향이 더해져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해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사람들의 만남을 끈끈한 유대관계로 이어줄 대화의 장이 한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 컵으로 넘쳐나고 있다는 점이다. 매장 쓰레기통마다 가득 담긴 종이컵과 플라스틱 컵들을 보면 커피전문점에서의 대화로 깊어진 유대관계마저도 1회용이 되어 버리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들기도 한다. 환경부에서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늘어가는 1회용 컵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초 스타벅스 50개 매장에서 '1회용 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했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투기거품론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온스당 1200달러 부근부터 금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애기가 나온 지 벌써 꽤 오래됐는데도 최근에는 15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 식을 기색은 별로 안 보이는 것 같으니 어쩐 일인가. 금은 다양한 용도에 쓰이기 때문에 금 시세의 급등세는 관련 시장은 물론 경제와 사회생활에까지 파급효과가 상당한 모습이다. 금의 최대 용도가 장식용이라는 점에서 혼인을 앞둔 예비부부는 걱정이다. 당장 돌잔치 선물 풍습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돌반지 값이 부담되어 현금으로 대체하는 살풍경이 나타나고 금은방 매출이 크게 줄면서 궁여지책으로 최근에는 1그램짜리 돌반지까지 나온다고 한다. 산업용 측면에서도 금값 급등은 제조원가를 높여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거나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그렇지 않아도 근심거리인 물가상승세를 가중시킨다. 그렇지만 세상사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재미를 보는 쪽도 있다. 금의 투자용도 측면이다. 이번의
내 것만이 옳다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정문화가 다른 것에 비해 우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지킨다는 명목으로 바꾸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시대가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문화가 변한다. 트렌드가 변하고 중심이 이동한다. 서양인들만을 위한 운동이었던 피겨스케이팅도 세월이 지나면서 그 중심이 동양으로 옮겨져 왔다. 그리고 그 최고봉에는 한국의 김연아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그녀는 아쉽게도 2위에 머물렀지만 그녀가 남긴 감동은 모든 이의 마음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그녀가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마음으로 사용했던 곡은 우리나라의 민요, 아리랑이었다. 하지만 '오마주투코리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된 아리랑은 전통음악으로 연주된 것이 아닌 서양의 오케스트라로 크로스 오버된, 세계인이 함께 즐기기 위한 서양의 음악적 언어를 사용한 것이었다. '오마주투코리아'는, 아리랑을 한이 서린 음악이 아니라 감동을 주는 음악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서희태 감독의 말처럼, 부드럽고 아름답게
지금 건설산업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매우 심각하다. 누란지위(累卵之危) 형세다. 계란을 층층이 쌓아놓은 것처럼 위태롭기 그지없다. 조금만 건드려도 와르르 무너질 형국이다. 4년째 공사물량은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져 적자공사가 속출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건설사 부도로 멈춰선 아파트 공사마저 수주경쟁이 치열하다. 일감이 부족하다보니 과거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소규모 공사에도 대형회사들이 입찰에 뛰어들고 있다. 게다가 유일한 블루오션이던 해외건설도 중동의 정세불안과 과당경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택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미분양·미입주 물량이 적체된 데다 기존 계약자마저 계약을 해지하면서 자금회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에 금융권은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신규대출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도 건설사의 우량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회수 중이어서 건설업계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영국 금융감독당국(FSA)을 일컬어 '저주받은 운명(Watch Dog's Curse)'이라고 표현했었다. 본연의 역할에 충실 할수록 금융시장으로부터는 원성을 듣는 반면 시장에 대한 적절한 개입에 실패할 경우 정부와 국회로부터 강한 비판을 감수해야 하는 금융당국의 고충을 일컬은 말이다. 그런데 한국의 금융당국은 저주받은 운명이 아니라 금융시장으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다. 2006~2010년 저축은행 감사로 옮긴 금융감독원 출신은 19명이다. 은행·증권·보험·카드까지 합하면 103명에 이른다. 2009년 퇴직한 금감원 간부 38명의 재취업 기간은 평균 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나아가 '퇴직 전 3년 이내,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17조'를 피하기 위해 퇴직 대상자들에게 취직하려는 기업과 무관한 업무를 맡겨주는 이른바 보직세탁은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금감원 현직 직원이 로비에 연루돼 검찰
막걸리 열풍이다. 외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외국인중에서도 막걸리를 즐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막걸리의 해외 수출량은 제 인기에 비해 아직 미미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막걸리 해외 수출의 가장 큰 걸림돌을 '표준화의 미비'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일본 전통주 사케는 막걸리 보다 좀 더 일찍 표준화의 수순을 밟았다.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개별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같은 브랜드를 사용하게 했다. 또 브랜드 특유의 맛과 향을 제조방법 규격화를 통해 통일시켰으며 표준화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협회 및 대표협의체 등을 조직했다. 이같은 다양한 표준화 노력을 통해 사케는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주로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사케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제품의 표준화와 규격화는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감과 직결되고 이는 제품 자체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국제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다. 또 표준화, 규격화가 완료된
더벨|이 기사는 04월14일(18:0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기업가정신을 얘기할 때 많이 거론되는 역사상의 인물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 ~ 1506)이다. 이탈리아 제노바 평민 출신인 콜럼버스는 일찍이 조선업과 무역업이 발전한 제노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 당시 유럽은 십자군 전쟁 이후 유럽 왕실간의 잦은 전쟁과 이베리아반도(스페인, 포루투갈)를 700년 동안 지배한 아랍인들을 내모는 작업으로 생산력의 한계에 도달한 시점이었다. 동양에서 수입되는 향신료는 기나긴 실크로드 루트로 인해 고가에 거래되고 있었다. 당시 시장상황을 벤처캐피탈 식으로 풀어보자. 유럽이라는 한정된 시장(레드오션)과 각 기업들이 소모적인 할인 전쟁(왕실간 전쟁)으로 기업의 채산성이 점점 나빠지는 상황이었고, 원재료(향신료)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레드오션 시장에서는 생산성 증대와
경제수준 향상과 정보통신 환경 발전에 따라 우리 소비자들은 단순히 품질이 좋은 물건을 값싸게 사는 것을 넘어 언제, 어디서 어떤 대우를 받아가면서 소비할지 꼼꼼하게 따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까다롭고 다양한 요구는 우리나라 유통산업을 발전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일상화된 기업형 수퍼마켓(SSM)이 등장해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유통산업 환경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재래시장의 영세 상인들이 어려움에 처하게 됐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유통법 및 상생법 개정안이 마련돼 국회를 통과했다. 최근 머니투데이에 게재된 칼럼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어렵게 마련된 유통법 및 상생법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한·EU FTA를 재협상해 유통법과 상생법에 따른 조정과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과연 재협상만이 유일한 길일까? 지난 95년 세계무역기구(WTO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위험사회에서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긴급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에 의한 재앙이 첨단 시설을 공격했을 때 벌어지는 공포의 광경을 보며, 위험사회라는 울리히 백의 지적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백은 저서 '위험사회'에서 풍요를 추구하는 현대사회가 풍요로움의 이면에 위험을 양산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전기를 생산하여 우리를 편리한 세상으로 이끌 것으로 믿었던 원자력이 한 순간에 극단적인 위험도 생산하는 것으로 뒤바뀌게 되었듯이 말이다. 이를 계기로 우리가 과연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세계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안전의 추구가 적어도 당분간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안전의 추구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유 무형의 방안들이 준비될 필요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정보의 소통은 최소한의 필요조건 중의 하나가 아닐까한다.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강국으로 각종 유,무선 통신망이 튼실하게 구축
지능형영상감시(IVS) 장치만 있었어도 남대문은 소실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방화범이 남대문에 침입하자마자 폐쇄회로(CC)TV가 이를 즉각 감지해서 보안업체에 알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IVS는 컴퓨터가 CCTV 영상정보를 스스로 분석해서 위법행위가 감지될 경우에 이를 즉각 감시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침입이나 도난, 폭력 등의 행위가 감시대상이다. IVS가 제대로 작동된다면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CCTV 영상물을 모조리 뒤져서 사건의 단서를 찾지 않아도 될 뿐더러,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들어 IVS가 주목받고 있다. IVS는 무인감시가 가능하다는 이점 외에도 모든 CCTV에 장착할 수 있어서 시장규모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만해도 전국에 설치된 CCTV가 400만대에 이른다. 이런 이유로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는 이미 10여년전부터 IVS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지식경제부 차원에서 IVS 사업을 국가 기술확
정부가 마련한 지식재산기본법안이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다. 이 법안이 우리 경제의 향후 발전방향과 직접 연계된 것으로 학계와 산업계의 열렬한 요구에 힘입어 마련되었고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다는 사실에 비춰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래 정부주도의 경제개발정책으로 급성장해 1인당 국민소득이 1995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었다. 폴 크루그먼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전형적인 생산요소의 투입증가 모델을 채택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한정된 국토와 인구라는 제약조건 아래에서 단순한 양적 성장은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지속적인 성장과 개발과정에서 쌓인 내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였다. 그 과제를 슬기롭게 풀지 못하면서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겪은 고통은 오늘도 생생하다. 과감한 정부재정 투입과 산업구조조정으로 고비를 넘기고 대외개방과 자유화라는 전략에 의지해서 오늘날 국민소득 2만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상당부분은 개발경제시대의 후
지난 해 한국에서 수입차가 9만562대 판매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03년 수입차 판매가 1만9000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10년도 안된 기간에 약 4.5배 급성장한 것이다. 수입차 돌풍의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수입차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국산차의 상대적인 가격상승, 국내에 진출한 수입브랜드 증가 등 여러 요소를 꼽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비자가 자동차를 선택하는 관점의 변화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본질적 기능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예컨대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을 통화기능 때문에 구매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주행 또는 이동이라는 실용적 목적 외에 자동차를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인식하고 자동차를 통해 또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길 원한다. 단편적인 예가 자동차 오디오시스템의 발전상이다. 최근에는 차량 개발단계에서부터 자동차업체와 음향업체가 협력해 차종별로 최적화된 오디오시스템을 제공한다. 차량의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