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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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6 건
2017년 8월30일. 신혼여행지에서 아내를 비정하게 살해한 21세 남편 우모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우씨는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결혼한 뒤 아내에 니코틴 원액을 주사해 살해했다. 경찰 조사 중에 발견된 우씨의 일기장에는 동반자를 살해하고 타낸 보험금으로 "마흔 살이 되기 전에 10억원 이상의 돈을 모으겠다"는 내용이 적혀 충격을 줬다. ━성인 되자마자 부모 몰래 혼인신고…신혼여행 첫날 살인━ 우씨는 2015년 7월 부모님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아내 A씨를 만났다. 당시 A씨는 우씨보다 2살 어린 만 17세였다. 우씨는 2015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뒤 이듬해 A씨 부모에게 결혼 허락을 구했다. A씨 부모는 딸이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혼인신고를 요구하던 우씨는 2017년 4월 A씨가 성년이 된 지 이틀 만에 결국 양측 가족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열흘 만에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난 우씨는 공항에서 아내 A씨에게 여행자 보험을 가입시키고 수령인에 자신을 기재했다.
2024년 8월28일. 인기 아이돌 그룹 NCT에서 활동하던 태일(본명 문태일·당시 30세)이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돌연 팀에서 퇴출당했다. 당시에는 구체적 혐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후 드러난 범행은 충격적이었다. 두 달여 전 지인 2명과 함께 만취한 외국인 여성 관광객을 집단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범행 다음 날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팬들과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까지 했다. ━이태원서 만난 관광객, 만취하자 돌변━사건은 2024년 6월13일 새벽 벌어졌다. 문태일은 지인 이모씨, 홍모씨와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여성 관광객 A씨를 우연히 만나 함께 술을 마셨다. A씨가 만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되자 이들은 그를 택시에 태워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이씨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오전 4시쯤 항거불능 상태에 있던 A씨를 차례로 성폭행했다. 범행 뒤에 이들은 A씨를 집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겨 택시를 태워 보냈다. A씨는 같은 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2008년 8월 27일 '탈북 여간첩 1호' 원정화가 체포됐다. 대한민국 경찰청은 이날 "중국에서 보위부 공작원을 만나고 돌아온 원정화를 체포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정화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13년 만기 출소했다. 1974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난 그가 34년 후 어떻게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체포된 것일까. ━25살에 중국서 공작 활동 시작…2001년 국내 입국 ━ 원정화는 학창 시절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1988년 고무산 여자고등중학교 4학년 때는 학업성적이 우수해 '이중 영예 붉은 기 휘장'을 받았고 15세 때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에 발탁돼 공작원을 양성하는 학교인 '금성 정치 군사대학'에서 교육받았다. 1992년 머리 부상으로 소속된 특수부대에서 의병 전역했으며 6년 후인 1998년부터는 국가안전보위부에 포함돼 공작 활동을 시작했다. 원정화는 주로 중국 선양, 다롄 등지에서 탈북자들을 감시·색출하거나 납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에 체류 중인 한국인 사업가나 정보 관계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2021년 8월 26일. 아버지 명의로 거액의 돈을 빌린 뒤 채무를 갚지 못하자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아버지 명의의 차용증을 위조해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게 되자 범행을 계획했고, 차 안과 병원 주차장에서 두 차례 아버지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쳤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버지는 재판부에 아들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까지 제출했지만 징역 8년은 그대로 유지됐다. ━아버지 명의로 수십억 빚…갚지 못하자 살해 계획━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A씨(34)는 변호사인 아버지 B씨의 사무실 명의를 이용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다. 자신의 채무를 갚기 위해 아버지 사무실 명의의 차용증까지 위조했고, 이렇게 빌린 돈은 약 40억원에 달했다. A씨는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돈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돈을 빌려 기존 채무를 갚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이어갔다. 결국 더 이상 빚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채무 명의자인 아버지를 살해하면 빚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계획했다.
11년 전 오늘 서울 은평구 구파발검문소에서 21살 의경이 54살 경찰관이 발사한 총탄에 목숨을 잃었다.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유족은 명백한 살인이라 외쳤고 검찰 또한 살인죄를 적용해 법정에 세웠지만, 세 차례에 걸친 재판 결과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살인 혐의만큼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구파발검문소에서 벌어진 비극━박모 경위는 2015년 8월 25일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은평구 구파발검문소 생활관에서 박모 수경(21·당시 상경)을 향해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된 38구경 권총을 꺼내 들고 장난을 치던 중 방아쇠를 당겨 숨지게 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형사과장은 "검문소 감독관으로 있던 박 경위가 의경들이 간식을 먹고 휴게하고 있던 제1생활실로 들어가 총기를 꺼내 총을 쏘는 흉내를 내며 상호 장난을 치는 중 총기 내 실탄이 격발돼 박 상경이 좌측 흉부에 총탄을 맞아 사망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사건 당일 박 경위는 박 수경 등 검문소 소속 의경 4명이 은평경찰서에 성폭력방지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복귀가 늦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1년 전 오늘인 2015년 8월24일, 전과 22범 김일곤(당시 48세)이 경기 고양시 한 마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개인적인 복수극에 이용할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이었으며, 첫 시도가 실패하자 보름 뒤 충남 아산시의 한 마트에서 또 다른 30대 여성을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했다.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의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넣고 불을 지르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변호인 선임도 거부하며 끝까지 반성 기미를 보이지 않던 김씨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 복수 상대는 남성, 실현 도구는 여성?…마트서 납치 시도━모든 비극의 시작은 그해 5월 초 도로에서 벌어진 사소한 시비였다.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배달 일을 하던 김일곤은 차량 통행 문제로 20대 남성 K씨와 멱살잡이를 했는데, 본인만 50만원 벌금형을 받게 되자 앙심을 품었다. 사건기록을 통해 K씨 집과 직장을 알아낸 김일곤은 석 달간 총 7차례에 걸쳐 그를 찾아가 사과와 함께 벌금을 대신 내라고 요구했다.
2018년 8월 23일 '서울대공원 토막 살인'의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시신을 유기한 범인은 당시 34살의 노래방 업주 변경석. "노래방 도우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손님의 불만 한 마디에 살인을 저지른 변씨는 시신을 없애기 위한 장소로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택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해 "신상공개가 불가피 하다"고 판단했다. ━서울대공원 주차장 수풀에 버려진 토막 시신━사건의 시작은 4일전인 1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전 9시 40분쯤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머리와 몸통, 다리 등이 분리된 채 발견됐다. 이 시신은 서울대공원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검은색 비닐봉지 등에 감싸여 유기돼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즉각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지문 감식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을 안모씨(당시 51세)라고 특정했다. 숨진 안씨는 약 20년 전 집을 떠나 가족과 거의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지내왔다.
2024년 8월 22일 저녁 7시 39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코보스 호텔 7층 810호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숨지는 등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희생자들의 소식이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큰 슬픔을 안겼다. 조사 결과 '안전불감증'이 인명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호텔 측이 모든 객실의 에어컨을 교체하면서 노후된 배선은 그대로 둔 채 전선만 무리하게 연결했고, 이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저항이 화재의 원인이 됐다. 게다가 객실 내에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 초기 진화에 실패하며 피해를 키웠다. ━"엄마 내 몫까지 잘 살아줘"…20대 딸의 마지막 말━초기 대응 과정에서도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 화재 직후 810호의 화재경보기가 정상 작동했으나, 1층에 있던 호텔 매니저는 오작동으로 오인해 경보기를 임의로 끄고 상황을 확인하러 8층으로 올라갔다. 복도는 이미 연기가 자욱한 상태였다. 매니저가 다시 1층으로 내려와 경보기를 재작동시켰지만, 이 과정에서 대피 시간이 약 2분간 지연됐다.
2012년 8월 21일. 특수강간 등 전과 11범인 강남진이 경기 수원시의 한 주점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달아나면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출소 43일 만의 재범이었다. 강씨(당시 39세)는 2005년 특수강간 2건을 저질러 7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출소자 자활을 위해 6개월간 숙식을 제공하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산하 보호소에서 지내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전날인 20일 강씨는 "치매로 요양 중인 어머니를 뵈러 안산에 다녀오겠다"며 외박계를 내고 보호소를 나섰지만, 실제로는 안산으로 향하지 않았다. 강씨는 오후 5시쯤 성균관대역 인근에서 소주 4병을 마신 뒤, 밤 9시50분쯤 S 주점에서 또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었다. 선불로 20만원을 낸 뒤 양주 1병(12만원)과 과일 안주(4만원)를 주문한 강씨에게 주점 사장이 봉사료를 포함한 21만원을 요구해서다. 강씨는 "16만원만 내겠다"며 4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 중재로 2만원을 돌려받았다.
2021년 8월 20일. 미제로 묻혀 있던 '제주 이승용 변호사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모씨(60)가 사건 발생 22년 만에 검거됐다.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생각한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처음부터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털어놨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김씨는 증거 부족으로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숨진 상태여서 새로운 증거나 목격자가 나오지 않는 한 사건은 미제로 남을 전망이다. ━검사 출신 변호사, 흉기 피살…공소시효 15년 만료━사건은 1999년 11월 5일 새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시 삼도2동 한 골목길에 주차된 승용차 운전석에서 이승용 변호사(당시 44세)가 숨진 채 발견됐다.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을 여러 차례 찔린 상태였으며 혈흔은 도로에서부터 차량 내부까지 이어져 있었다. 현장에는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남아 있지 않았다. 목격자나 폐쇄회로(CC)TV도 없었다. 경찰은 도난당한 금품이 없는 점과 흉기에 찔린 흔적 등을 토대로 원한에 의한 계획 살인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2016년 8월19일. 경기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이 "악귀가 씌었다"며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 피해자의 오빠도 어머니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다. 그런데 법원의 판단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어머니는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아들에게는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같은 집에서 같은 피해자를 공격한 모자의 운명을 가른 것은 무엇이었을까. ━"반려견 악령이 딸에게 갔다"━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김모씨(54·주부)의 아들 진술을 토대로 재구성한 사건 전말은 이렇다. 당일 오전 6시쯤 김씨는 갑자기 "강아지에게 악귀가 씌었다"며 반려견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어 아들과 딸에게도 "악귀가 들었으니 거들라"며 흉기를 가져오게 했고, 세 사람은 함께 반려견을 공격했다. 잠에서 깬 김씨의 남편까지 김씨의 요구에 따라 범행에 가담했다. 반려견이 죽자 김씨는 "악귀를 쫓아내야 한다"며 사체를 양동이에 넣어 삶기까지 했다. 이후 딸이 화장실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김씨는 이번에는 "악귀가 딸에게 갔다"며 딸을 공격했다.
2023년 8월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등산로에서 출근 중이던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습격당했다. 가해자는 성폭행을 목적으로 수개월 전부터 범행 도구를 준비하고 장소를 답사하며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무차별 폭행과 목 졸림으로 의식을 잃은 뒤 이틀 만에 숨졌다. 대낮 공원에서 벌어진 무차별 범행, 이른바 '신림동 공원 강간살인 사건'이다. ━수개월 준비한 범행…"너무 빨리 잡혔다" ━사건 당일 오전 9시55분쯤 최윤종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택을 나섰다. 그는 약 1시간을 걸어 오전 11시쯤 범행 장소인 공원 인근에 도착한 뒤 30분 넘게 주변을 배회했다. 그러다 오전 11시40분쯤 둘레길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지나던 30대 여성 A씨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덮쳤다. 미리 준비한 너클을 낀 최윤종은 A씨를 마구 폭행하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가 "살려달라"고 외치며 강하게 저항하자 최윤종은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말하며 폭행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