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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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사람들의 마음이 통일 되지 않으면 제도가 통일 되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달 국내에선 처음으로 통일음반 '통일 이야기'를 발표한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하 새조위) 소속 북한이탈주민적응센터 김영수 소장(58·서강대 정치외교학 교수)은 음반을 낸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1988년 출범한 새조위는 탈북 새터민들에게 현장체험학습과 시민강좌 등을 제공해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통일운동 시민단체다. 지난해 '북한말 개사 노래자랑'과 '탈북민 여정을 그린 무용극' 등으로 통일운동을 활발히 펼치던 새조위는 지난해 말 이를 이어받아 통일 운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통일음반' 기획에 나섰다. 김 소장은 북한과 통일문제에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문 연구자이다. 북한 정치학을 전공하고 북한연구학회 회장까지 지낸 그가 '통일음반'을 기획한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런 일이다. 하지만 김 소장은 여기에 더해 신미녀(55) 새조위 상임대표와 함께 정
"시합에 나갈 때는 항상 상대방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상대가 어디가 약하고 어떤 게 강점인지 알아야 이길 수 있어요. 그리고 절대 지지 않을 거라고 마음속으로 되뇝니다. 자동차를 팔 때도 마찬가지예요. 상대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이 손님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임합니다." 지난해 인피니티코리아 딜러 영업사원 가운데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해 '판매왕'에 오른 박현종 인피니티 서초전시장 팀장(36)은 아시안게임 복싱 동메달리스트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박춘하 전 복싱 밴터급 동양챔피언의 아들로, 아버지가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중학교 1학년때 운동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인 1998년부터 5년 연속 전국체전 라이트급 금메달을 땄고, 한국체대 2학년 때인 1998년에는 방콕 아시안게임에 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학 졸업 후 프로로 전향하는 대신 2006년 인피니티에 입사해 9년 만에 영업사원으로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박 팀장을 지난 21일 서울 태평로의
"지금은 '대기업이 하면 안된다'는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 대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김도훈 산업연구원장(사진)은 18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역시 '규제를 풀어줬더니 자기들 배만 불린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중소기업, 창업자들과 협업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저성장 기조의 원인을 3가지로 분석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동력이 부족하게 됐고 △기업 투자가 활력을 잃었으며 △기술진보 등 생산성 향상도 더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기업 투자'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인구 문제의 경우 현재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 등으로 고용률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고, 기술진보 역시 시스템이 완전히 선진국형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크게 기대할 부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고성능 차는 곧 가장 감성적인 차를 의미합니다. 소비자가 감성적인 차를 원할수록 더해야 할 기술이 늘어납니다. 작고 가벼워진 차체에, 더욱 강력해진 엔진부터 작은 부품까지 어떻게 밀어 넣어야 하는지는 각 메이커가 해결해야 할 끝없는 숙제죠." 프란시스커스 반 밀(Franciscus Van Meel) BMW M 총괄사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2015 북미 국제 오토쇼가 한창인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고성능차' 개발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력이나 가격, 수치로 표현하는 것에만 집중해서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차를 개발할 때는 엔진음을 포함해 운전자와 교류를 유도해야 한다"며 "이 차가 곧 내 차라는 생각을 들게끔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 밀 사장은 전세계 고성능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봤다. 그는 "BMW M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44% 증가한 4만5
"제발, 애들 좀 놀게 하세요. 사실 놀이는 인류 역사 이래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현상을 넘어 인류의 비극이에요." 고작 '놀이'로 뭘 거창하게 말하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단법인 '놀이하는사람들' 이상호 대표(52)의 생각은 확고하다. 확고한 만큼 근거도 분명하다. 놀이에 대한 그의 철학은 초등학교 교사 경력 약 30년이 낳은 교육경험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현재 충주 대미초등학교에서 현직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대와 같은 공교육이 사회에 자리잡은 지 200년이 채 안됐어요. '교육'이 부족했던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을까요. 한국의 경우 해방 직후, 문맹률이 78%에 이르고 그 이전에는 95%이상이 문맹자였죠. 그런데도 인류는 어떤 식으로든 교육을 해 왔고 위대한 선조의 지혜와 지식이 현대에까지 이어져왔어요. 전 그 해답이 '놀이'에 있다고 봅니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판사는 사건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재판 당사자들 중에서 사건에 대해) 제일 모르는 사람이에요. (당사자들의 말을) 겸손한 태도로 들을 생각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서울지방변호사회의 지난해 법관 평가 결과 3년 연속 '우수법관'으로 선정된 서울동부지법 김환수(48·사법연수원 21기) 부장판사는 11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법관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조심스레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김 부장판사는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수원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로서 후배 법조인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변회는 지난 6일 2014년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부장판사와 서울고법 조용구 부장판사, 서울고법 김진석·여운국 판사, 서울서부지법 정문경 판사, 인천지법 송미경 판사 등 6명을 우수법관으로
“기초과학연구비가 유능한 과학자 모두에게 골고루 지원됐다는 뉴스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올해의 KAIST인 상’을 수상한 김은준 생명과학과 석좌교수(51세·IBS 시냅스뇌질환 연구단장)는 “기초과학연구 선진화와 예비과학자 양성을 위해 기초과학연구비가 대폭 증액됐다는 뉴스가 2015년 말 10대 뉴스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과의 관련된 연구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995년 하버드 의대 박사후 과정 중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 전세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 교수는 자폐증(1~2세 무렵부터 나타나는 유아 정신병)의 경우, 미국·유럽 등 전 세계 발병률은 1%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2.64%로 두 배가 넘는 수치고, ADHD와 같은 정신질환 발병률도 다른 나라에 비해 높다는 최신 의학 논문를 인용하며 “치료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릇된 것을 깨고 올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으로 부처의 가르침에서 나온 말이다.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르는 일은 불도(佛道)를 따르는 승려가 추구해야 할 이상이기도 하다. 세속과 떨어져 절 안에서 공부하고 수행하는 보통의 모습과 달리 세상에 나와 '문화재 환수'라는 특별한 방법으로 파사현정의 뜻을 실천하고 있는 승려가 있다. 불법으로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반환하기 위해 힘쓰는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의 대표 혜문(42) 스님이다.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하던 스물다섯 평범한 청년은 1998년 승려가 됐다. 평소 절에 다니거나 불교에 관심을 가졌던 것도 아니었지만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출가했다. 2004년 공부하러 일본에 갔다가 도쿄의 한 고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책 '청구사초(靑丘史草)'는 스님이 된 그의 삶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어딘가로 끌어 당겼다. 도쿄대 쓰에마쓰 교수가 쓴 '청구사초'에는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스피커(사운드)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근데 아내 등 가족들 눈치 보느라 마음뿐이죠." 세계 최초로 우퍼 IPTV(인터넷TV)를 개발한 정현웅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부장은 출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 IPTV 서비스인 'U+tv G 우퍼(woofer)'는 사운드바와 IPTV의 셋톱박스를 결합한 형태다. 가격은 36만원(3년 약정 월 1만원, 부가세 별도). 기존 50만원대 전후의 사운드 바 보다 저렴하다. "큰마음 먹고 홈시어터를 구입하려 해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 또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죠." 우퍼 IPTV는 4개의 스피커, 2개의 우퍼(저음용 스피커)를 셋톱박스 안에 있어 홈시어터와 달리 공간 사용이 자유롭다. 출시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반응은 좋다. 그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자 문의가 많다"며 "평소 음악이나 영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사양에 대해 잘 알고 가입 문의를 해온다"고 말했다. 정
"유아교육부터 대입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교육기업은 하늘교육이 유일합니다. 종로학원 인수는 하늘교육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것입니다." 중견 교육업체인 하늘교육은 최근 50년 전통의 종로학원(법인명 입시연구사) 인수협약을 체결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임성호 하늘교육 공동대표는 최대주주인 서진원 공동대표와 함께 종로학원 인수작업을 주도하며 하늘교육의 새도약을 이끌고 있다. 그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되면서 입시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렸던 종로학원과 대입 시장 진출을 시도해온 하늘교육의 이해관계가 운좋게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입시학원의 양대산맥으로 꼽혀온 종로학원은 200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정경진 종로학원 창업자의 장남인 정태영 사장이 지분을 상속받으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통합됐다. 그러나 사교육 시장 침체와 신생 온라인교육업체들의 가세로 성장세가 둔화돼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매각이 추진됐다. 하늘교육은 정태영 사장측과 담판끝에 종로학원 지분
2003년 어느 날, 금융감독원 보험검사국 소속 한 젊은 여자 검사역은 밤을 꼬박 새웠다. 난생 처음 보험사 검사를 나가기 전날 밤이었다. 너무 기뻤고 또 너무 떨렸다. 남자라면 그리 기쁠 일도 아니었지만 그녀에게는 달랐다. 그로부터 꼭 10년 후 2013년, 이 검사역은 금감원 최연소 여자 검사팀장이 됐다. 원희정 금감원 생명보험검사국 검사4팀장(42,사진)은 1995년 옛 보험감독원(1999년 통합 금감원 출범)에 입사한 이후 보험 감독과 검사 업무를 두루 거쳤다. 하지만 애초부터 업무를 '두루' 거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검사'는 더 그랬다. 제출받은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는 '감독' 업무와 달리 검사는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야전부대다. 원 팀장은 "검사는 가장 험하고 거친 업무로 인식돼 여성 팀장은 고사하고 여직원을 검사부서에 배치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곤 했다"며 "어쩌다 배치되더라도 사무실에서 분석보고서 쓰는 일을 맡겼고 금융회사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일
21년간 자리를 고수해오던 수능조차 존폐의 갈림길에 설 정도로 교육분야는 격변의 흐름을 타고 있다. 많은 교육업체들 역시 혁신을 부르짖으며 거듭 변신을 꾀하는 중이다. 지난 8월 메가스터디가 박철우 본부장(40)을 초중등사업본부 본부장으로 영입한 것도 동일한 이유. 박 본부장 자체가 '혁신'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아직 이러닝의 개념조차 잡히지 않았던 2002년에 에듀클럽을, 2007년에는 중등대상 온라인 교육사이트 하이퍼센트를 설립해 교육업체 선두그룹으로 모두 진입시켰다. "자본금 5000만원 들고 에듀클럽을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잘 모르고 시작한 것이었어요. 그냥 유명 강사 초빙해 동영상 찍고 홈페이지 만들어 올리면 되겠다 싶었어요. 첫 사무실은 허름한 창고였습니다." 창업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오픈 한 달 만에 2만 여명의 회원을 모집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 당시 대세였던 비싼 학원비 대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