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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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제조사도 수입차와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지난 6월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섰다. 올 한해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1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수입차 전성시대'를 맞아 수입차 업계의 현안과 전망을 듣기 위해 정재희 한국수입차협회 회장 겸 포드세일즈코리아 대표를 서울 삼성동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 회장은 한국 수입차 1세대 인물이다.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해 줄곧 자동차 업계에서만 몸담아 왔다. 포드에는 한국법인이 설립된 1992년부터 만 22년째 근무 중이다. 그는 수입차 시장 초창기와 비교해 현재를 '상전벽해'라고 표현하며 "수입차 대중화가 더욱 가속화돼 연간 20만대 판매 수준까지는 무리없이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부가 2020년부터 연료 1리터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7g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한 데 대해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려운 규제"라며
"My(내것)가 아닌 We(우리), 이제는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 태생기를 거쳐 유아기에 접어든 우리나라 진로직업체험 교육,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는 평이지만 체험교육에 꼭 필요한 일터의 수는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하다.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가 주최한 '2014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워크숍'에서 이재근 서울특별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을 만났다. 그는 2012년 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던 시절, 사방팔방으로 뛰며 진로직업체험의 뼈대를 세웠다. 그는 과거에 비해 직업체험의 인프라가 많이 나아졌다면서도 계속되는 일터 부족에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훗날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에게 목표와 목적을 만들어 주어야 해요." 직업체험의 필요성을 묻자 그는 지체 없이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며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른 세대가 체험을 위한 자원을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 이하 공단) 서울지역본부가 마포구 공덕동 청사를 동대문구 휘경동으로 이전, 지난 20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기존에 경찰수사연수원으로 사용되던 5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됐으며 대지 7217㎡(2183평), 건축연면적 1만4415㎡(4360평) 규모다. 공단은 2012년부터 비전인 '근로자와 일터의 능력을 높여주는 인적자원개발 중심기관'을 실현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등 근로자와 산업현장 중심의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본부는 평생능력개발사업, 자격검정, 기능장려, 국제협력 및 해외취업, 외국인고용지원, 중소기업학습조직화를 통한 취업촉진 등 국가 인적자원개발에 관한 핵심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두고 추진 중이다. 다음은 지난 19일 신청사 개청식에서 만난 변무장 공단 서울지역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새로 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세계 최고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상대국이나 선진국들이 독점한 극지·우주와 같은 극한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건설기술 개발로 연구분야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태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건기연) 원장(62·사진)은 토목공학계에서 '우주개발 토목인'으로 유명하다. 건기연에서 건설관리연구실장을 지내고 학계로 나온 1994년부터 20년간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장 등을 지내며 이 원장의 눈은 '달'을 향해 있었다. 지난 9월 정부출연 연구기관 행정가로 변신한 그는 '극한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술공학'을 건기연의 중점사업과제로 내세웠다. 이 원장은 교수 시절 극지연구소 남극 제2기지 건설추진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남극이나 북극처럼 흙과 물을 구하기 어려운 극한지역에서 콘크리트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건기연에 적용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최근
지난 10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농어촌공사 건물 17층.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인 건물 최고층 카페테리아에는 남녀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른 공기업에서는 이런 공간에 사장 또는 간부들의 집무실을 배정했지만 농어촌공사의 경우는 달랐다. '소수'의 간부보다는 '다수'인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사장 집무실도 경기도 의왕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예전에는 36평(122㎡) 였지만 신사옥에서는 17평(58㎡)으로 절반이상 줄였다. 임원실도 24평(82㎡)→13평(45㎡)으로 줄여 임직원간 소통공간을 확대했다. 값비싼 소파나 권위적인 가구대신 실용적인 워킹 테이블이 설치된 것도 이같은 연장선상에서다. 농어촌공사 건물 내부는 마치 글로벌기업 구글(Google)을 연상케 할 정도로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스마트워크(Smart Work)' 환경을 최적화한 사무실 배치는 물론 건물 곳곳마다 소통과 변화의 공간들이 두드러졌다. 이뿐만이
"농기구 트랙터로 해외를 일주? 수리는 어떻게 할 겁니까? 연료 보충은? 해외까지 선적은 어떤 경로를 이용하죠?" 2005년 11월, 열정 넘치던 한 대학생이 쏟아지는 질문 속에서 마땅한 대답거리를 내놓지 못했다. 2004년 한-칠레 FTA협정을 지켜봤던 그는 농업계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그러다 평소 관심있고 즐겨오던 여행과 접목시켜 '농기구 트랙터 해외 일주'를 떠올렸다. 페루의 리마에서 칠레로 4000km 정도 완주해 내면 농부의 아들로서 농업계에 힘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열정만으로 뜻한 바를 이룰 수는 없었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청년은 군에 입대한다. 이 이야기에도 반전은 있다. 3년6개월 후 이 대학생은 2년 넘게 계획하고 이전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국내 여행으로 목표를 바꾼다. 트랙터 전문 회사 회장, 실무진, 농업 관계 교수, 국회의원 등 90여 곳에 계획서 및 협조서를 발송했다. 협찬을 부탁하기 위해 트랙터 전문회사를
착하고 청순했던 ‘백설공주’는 잊어도 좋다. 아니 기억한다고 해도 전혀 다른 이미지로 새롭게 각인될 것이다.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춤으로 유명한 안무가 앙쥴렝 프렐조카쥬(57)가 200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그림 형제의 동화 '스노우 화이트'를 에로틱하면서 잔혹한 발레로 재탄생시켰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발레 ‘스노우 화이트’는 프랑스 출신 현대무용가 프렐조카쥬의 작품이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당스’ 안무상을 받았을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거장의 방문에 국내 무용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프렐조카쥬는 “어둡지만 신비로운 분위기의 원작 위에 로맨틱하면서 모던한 구스타브 말러의 교향곡을 얹은 작품”이라고 ‘스노우 화이트’에 대해 소개했다. 하지만 교향곡 전곡을 통째로 삽입한 형태가 아니라 2번 2악장, 3번 3악장, 5번 4악장처럼 일부를 발췌
"세계 10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주식은 그동안 사고 싶어도 못 샀잖아요. 이제는 두 기업을 비교해서 포스코를 팔고 바오산을 살 수가 있어요. 국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중국의 텐센트를 서로 비교할 수도 있죠. 같은 섹터에서 우리나라와 중국기업을 비교해서 거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칭타칭 후강퉁 전도사다. 더 많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후강퉁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매일 TF(태스크포스)팀원들과 머리를 맞댄다. 중화권 네트워크를 가장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안타증권이 국내 후강퉁시장 확대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제도는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유안타증권은 제도 시행일이 확정된 10일 국내와 중화권 현지 애널리스트의 역량이 집결된 '후강퉁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비교 분석 자료를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철강에서는 포스코와 바오산(
"도대체 엄마한테 왜 그래?" 요즘 엄마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아이와 단둘, 혹은 셋이 남아 종일 씨름을 한다. 깔깔 웃으며 신나게 밥그릇을 던지는 아이를 잘 달래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고 소리를 지르고, 아이의 절절한 울음소리에 자신도 눈물을 쏟고 마는 것이다. 서현정 작가는 그런 상황을 '낮버밤반(낮에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한다)'고 표현했다. 최근 엄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이자 육아책 '전투육아'의 작가 서현정씨(34, 닉네임 '육아요정엔즈')를 만나봤다. 평범한 주부의 모습, 친정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왔다고 말하는 서 작가의 모습은 이 시대 보통 엄마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사람들이 전투육아라고, 아이와 험악하게 싸우냐고 묻는데… 아이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전투죠." 서 작가는 '전투육아'라는 이름에서 아이와의 격렬한 육아, 전투적으로 아이를 교육시키는 이미지를 혹시 독자들이 연상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
공연을 앞둔 배우에게 첫사랑이 죽었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순간 멍해진 그의 머릿속에는 첫사랑을 만났던 과거가 떠오르고 그 당시 가슴에 품었던 꿈들도 하나둘씩 펼쳐진다. 게임 중독에 빠진 한 소년이 배우가 되기까지 겪었던 과정들이 따뜻한 물에 찻잎이 천천히 우러나듯 조금씩 무대 위에 풀려나간다. 지난 1일 개막한 연극 ‘뜨거운 여름’은 한 남자가 열정이 가득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별할 것 없는, 튀지 않아 쉬이 눈길이 가지 않는 이야기들이 극을 한가득 채운다. 대학로에서 활동하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하 간다)’의 연극은 공통적으로 지극히 평범하다. 손자가 할아버지의 은인을 찾아 나선다거나(‘나와 할아버지’) 고등부 유도선수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유도소년’) 식이다. ‘간다’의 작품에는 두 눈을 현혹시키는 스펙터클도 소위 잘나가는 배우를 앞세운 스타마케팅도 없다. 그러나 관객들의 반응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객석점유율 100%를 넘고 전 회차
"지난 5년 동안 엉터리 사장이 와서 한진해운을 망쳐놓은 것을 다시 재정립하고 있다. 물류만 집중적으로 하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미 혁신심포지엄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이 언급한 엉터리 사장은 작년말 자리에서 물러난 전 한진해운 사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전직 사장이 (해운 이외의 다른 사업 등에) 투기를 많이 했는데, 이에 대한 손해가 많아서 회사가 어려웠다"며 "이것을 정리하면서 흑자가 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그룹은 물류 전문 회사이기 때문에 물류만 집중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조 회장이 키를 잡은 '한진해운호'(號)는 지난 2분기 7분기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3분기에는 순이익까지 흑자를 달성했다. 순이익 흑자는 적자전환 이후 3년9개월(15분기)만이다. 조 회장은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요즘 미국 노선에서 흑
경기 동북부지역 창업활성화에 허브(Hub) 역할을 할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창업보육센터(BI)가 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총 면적 2970㎡의 경복대 창업보육센터는 1793㎡ 공간을 보육실로 활용할 계획. 30개의 보육실과 1개의 창업시뮬레이션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식을 집약적으로 생산·가공·활용하고,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서비스'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두고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방침. 특히 최첨단 산업용 3D 프린터 보유로 입주기업 및 지역산업체의 완성도 높은 시제품이 출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박주현 경복대 창업보육센터장과의 일문일답. -경복대 BI가 이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소감과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 ▶경기도에는 총 49개의 BI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그 중 남부에 43개, 북부엔 6개밖에 없어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특히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BI가 전혀 없다는 특징을 보인다. 고양, 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