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총 3,132 건
요즘 경제 분야에서 단연 최고의 이슈 메이커는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다.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이슬람채권법'을 앞장서 공론화시켜 저지시켰던 그다. 이번에는 증권거래세를 들고 나왔다. 파생상품 거래에 세금을 매기자는 건데 벌집을 건드린 듯 증권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 의원은 '공평과세'에 방점을 찍었다. 다른 금융상품과 형평성을 맞추자는 거다. 실제 거래소나 코스닥 주식 매매에 대해서는 증권 거래세를 부과하면서 파생상품에는 과세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가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증권에 거래세를 부과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제도 정비 필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팽창으로 증시가 왜곡되고, 키코와 같은 무분별한 상품 남발에 따른 피해도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증권업계의 거센 반발을 무릅쓰고 왜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었는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을 직접 만나 들어봤다. 이
Q : 대한민국 대통령 가운데 재임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인물은? A : 2028.4% 상승률을 기록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Q : 1차 세계대전 시기 일본의 주가지수 상승률은? A : 1914년부터 1919년까지 500% 상승.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주식을 둘러싼 궁금증이 생겼다면? 포털사이트나 구글을 뒤져봐도 속시원한 답을 찾을 수 없다면? '걸어다니는 주식 박물관' 위문복 하나대투증권 e-비지니스부 부부장(사진)에게 물으면 된다. 여의도 바닥에서 알아주는 차트분석가이자 자료 수집광인 위 부부장은 600기가바이트(GB)를 훌쩍 뛰어넘는 방대한 증권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위 부부장은 국가, 시대를 초월하는 '증권자료 수집벽'으로 유명하다. 국내증시가 처음 개장한 1956년부터 현재까지의 코스피 지수차트는 빙산의 일각이다. 1780년 이후 미국증시, 1949년 이후 일본증시, 1958년 이후 독일증시 등 8개 대륙 지수차트는 물론 시대별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역사
"협정문 번역 오류는 한·EU FTA가 얼마나 졸속으로 추진됐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의 번역오류를 처음 지적한 송기호(사진) 변호사는 이번 '번역오류'는 예고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송 변호사는 "번역 오류는 정부가 지나치게 성과나 실적에만 급급, 서둘러 일을 처리한 결과"고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이날 외교통상부가 번역오류와 관련, 발표내용을 또다시 문제 삼았다. 외통부는 이날 오전 "EU측과 FTA 협정문 한글본의 일부 오류를 정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가 지적한 부분은 한·EU FTA 협정문 부속서 '7-다 최혜국 대우 면제 목록'. 영어본에는 "래칫(역진방지) 조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s it existed immediately before the amendment'(개정 직전에 존재하였던 조치의 합치성)이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한글본에는 이
"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귀신들을 아귀라고 합니다. 굶어죽은 넋들이지요. 배불리 먹되 음식을 남기지 않아 이 세상에 굶주린 불쌍한 이웃과 아귀와 더불어 함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식당 입구의 팻말로 보기엔 자못 비장하다. 가게 이름도 남다르다. 2007년 변산공동체의 윤구병 작가가 뜻을 모아 세운 마포구 서교동 '문턱없는 밥집' 얘기다. 고물가 시대여선지 형편껏 밥값을 낼 수 있는 식당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윤의 논리로만 이곳을 설명하긴 어려웠다. 이곳의 '대표 살림꾼' 역할을 맡고 있는 심재훈 총괄매니저(사진)를 만났다. 문턱없는 밥집은 매일 점심때마다 모든 식자재를 유기농 농산품으로만 쓴 비빔밥을 차린다. 밥값은 손님의 형편껏 내면된다. 당초 1000원의 기준이 있었지만 심 매니저는 손님들이 이마저 부담을 느낄까봐 아예 없앴다. "자본주의의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보면 됩니다. 어려운 농민들을 도우면서 도시의 서민들과의 건강한 연대를 유지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
재능대학 이기우 총장(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전문대교협)은 총장의 신(新) 모델을 묻자 주저없이 '영업부 대리 스타일'을 꼽았다. '영업맨' 스타일의 그가 재능대학 총장에 취임한 이후 이 대학의 발전은 남다르다. 취업률은 90%에 육박하고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인천·부천 지역 실질 지원율 1위를 기록했다. ◇"동북아 '허브' 인천의 발전 이끌 것" 재능대학은 1971년 3월 인천 동구 송림동에 '대헌전자공업전문학교'라는 교명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1997년 교육전문기업 (주)재능교육이 인수, '재능대학'으로 교명을 바꿨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교육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이 총장은 '교육계 마당발'로 통한다. 관료 시절, 그는 남다른 추진력과 아이디어로 모 정치인으로부터 '이기우에게 맡기면 다 된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 총장은 차관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후 4년제 대학 4군데서 총장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모두 고사하고 2년제 재능대학을 선택했다. 그는
매출성장률 38.6%, 영업이익률 21.9%. 잘 나가는 게임업체나 IT 업체 얘기가 아니다. 제조업체, 그것도 플라스틱으로 밀폐용기를 만드는 락앤락의 성적표다. 락앤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38.6%나 늘어 38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1.2%, 41.8%씩 성장해 851억원과 676억원을 거뒀다. 전체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법인도 22.7% 성장, 1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거둔 실적이다. 국내시장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80.4%가 늘어나 1486억원을 거뒀다. 락앤락을 모방한 미투브랜드만 200여종이 넘는 국내시장에서 어떻게 80%대의 성장세가 가능했을까.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락앤락은 단순히 밀폐용기를 만드는 제조업체가 아니라 신시장을 발굴하고 키워가는 마케팅조직"이라며 "글로벌 블록별로 독립적인 경영체계를 갖추고 B2B 시장을 공략해 2020년 매출
우리나라 수험생 치고 '수만휘' 카페(cafe.naver.com/suhui)를 모르는 학생이 거의 없을 것 같다.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는 뜻의 이 온라인 커뮤니티는 가입 회원수가 14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수험생 카페다. 중·고등학생은 물론 재수생, 대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이 곳에서 이야기와 정보를 나눈다. '수만휘' 사이트의 개설자이자 운영자는 바로 ㈜텐볼스토리의 윤민웅(32·사진) 대표다. 2004년 조카 공부를 도와주다 시작한 이 일로 지난해 말 그는 한 회사의 '대표'가 됐다.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에서 만난 윤 대표는 "수만휘를 '교육계의 구글'로 키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만휘가 탄생한 지 8년째에요. 우리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건 수험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거죠. 네이버나 구글이 일반 사용자로부터 이용료를 받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윤 대표가 꼽은 올해 주력
"영어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이 로봇에서 눈을 떼지 않아요." "로봇이 이름도 직접 불러주고 표정도 지으니까 눈빛이 초롱초롱해졌어요." # 경기도 안양 호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12명이 방학인데도 학교를 찾아 로봇과 영어로 '생일축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이들이 로봇에 팔찌를 갖다 대자 로봇이 아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웃는 표정으로 환영한다. 로봇은 유창한 발음으로 영어표현을 가르쳐준 뒤 "성진이가 해볼까?" 하며 아이를 이끈다. 앞으로 다가가 생일선물을 건네며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 로봇전문업체 유진로봇이 개발한 영어교육용 로봇 '로보샘(Robosem)'이 지난 21일 교육현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말 6주간 호원초등학교 학생 19명의 영어교육을 함께한 로보샘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합격점'에 가까웠다. 이보령 호원초등학교 교장은 "6주간 방과 후 영어교실에서 로보샘을 활용해 교육해보니 아이들의 집중도가 굉장히 높아졌다"며 "예산 등 여건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연일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그다. 그런데 날이 서 있다. 감세철회, 난맥상을 보인 청와대 인사, 민간인 사찰, 대포폰 수사에 대한 그의 비판은 거침이 없다. 정권의 아킬레스건일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화합을 신신당부했지만 정 최고위원의 질주는 계속됐다. 21일 최고위원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것이다. 개헌 특별기구를 최고위에 설치키로 한 안상수 대표 의 결정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그는 국회 기자실을 찾아 '그들만의 리그'라며 당 지도부를 맹비난했다. 대통령이 화합을 주문한지 하루 만의 일이라 반기를 든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정권실세에서 '비주류'의 길을 걷고 있는 정 의원이 본격적으로 독자행보에 나선 것 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 의원은 21일 머니투
CJ헬로비전은 올 1월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의 1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2005년 2월 오픈케이블(open cable: 미국 표준) 방식의 디지털케이블방송을 상용화한 이래 업계의 첫 성과다. CJ헬로비전은 디지털 100만명 가입자를 시작으로 서비스품질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 개념을 도입했다.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테마파크와 같이 고객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디지털방송서비스를 골라 이용한다면 유료방송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실장은 "놀이공원 관람객들은 입장 뒤 놀이기구 등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데 돈을 더 많이 낸다"며 "방송가입자(관람객) 수신료(입장료) 확보 외에 주문형비디오(VOD), 양방향 데이터방송 등 부가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사업자와 유기적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테마파크나 쇼핑몰이 성공하려면 좋은 입지, 우수 시설뿐 아니라
이슬람채권(수쿠크)에 과세 혜택을 주자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기독교계에 이어 민주당도 반대 대열에 섰다.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어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개정안에 제동을 걸며 쟁점화 시킨 건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다. 2009년 9월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위원장으로 해당 법안 통과를 막았던 그다. 다른 해외 자금과 형평성을 고려할 때 과도한 특혜라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1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수쿠크 도입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현행법에서도 수쿠크를 발행할 수 있는데 모든 국세와 지방세를 면제해 세금 한 푼 안내게 하는 건 과도한 혜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를 종교 갈등으로 해석하며 본질을 왜곡해선 안 된다"며 "핵심은 형평에 맞지 않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부안에 왜 반대하나. ▶ 정부가 개정안을 통해 수쿠크에 제공하는 혜택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그리고 고려가 고구려의 맥을 이으면서 우리 역사에서 백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역사는 주로 승자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동의 주류성출판사, 이름부터 백제 냄새가 물씬 난다. 주류성은 백제 부흥군들의 근거지였다. 백제 장군 복신과 승려 도침 등이 마지막 저항운동을 펼친 곳이 주류성이라고 전해진다. 주류성이 백제 부흥군의 근거지인 것처럼, 주류성출판사는 백제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곳이다. 바로 백제 전문 출판사로 지금까지 출간한 대부분의 책이 백제 관련서이거나 고고학 서적들이다. 주류성출판사의 최병식 대표(60)는 이력이 특이하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무역업을 하다가, 충청도 연기군의 운주산성 주변에 가지고 있던 땅이 주류성일지도 모른다는 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백제 연구에 뛰어들었다. 그러다가 1994년부터 출판업을 시작해 지금의 주류성출판사를 일궜다. "최근 백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