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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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더 쾌적하고 안전한 '인간중심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현장을 발로 뛰고 그곳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동시에 서울시 정책을 견제·감시하겠습니다." 제8대 서울시의회 건설위원장인 강감창 의원(한나라당·송파4)은 재선 의원으로 시의회 내에서 '건설통'으로 꼽힌다. 인하대에서 건축공학 학·석사를 마친 건축사로 과거 건설교통부 NGO정책자문위원, 서울시 건축위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 등의 활동을 펼쳐온 전문가다. 강 위원장은 특히 서울을 '친환경 입체도시'로 유도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는 "과포화 상태인 서울은 현재 도시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한 상태"라며 "이를 위해 입체도시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입체도시란 '대심도 지하도로'를 짓거나 도심부 토지에 대해 용적률을 조정, 효율적 개발 유도 등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침체된 지역내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가 조례에 의한 활성화계획을 수립할 때 시의회
"삼성이 왜 MP3를 만들까요?" MP3 플레이어가 삼성전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반도체, 휴대폰, TV, 가전제품을 팔아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삼성전자가 굳이 MP3 플레이어를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KT뮤직 김민욱 대표(39·사진)는 "MP3 플레이어는 어렸을 때 처음으로 갖게 되는 가전제품"이라며 "음악을 듣기 위해 늘 갖고 다니면서 자연스레 삼성의 이미지까지 각인시키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19일 음악이 가진 놀라운 힘에 대한 이야기로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시작됐다. KT뮤직은 삼성모바일닷컴을 통해 삼성전자가 만드는 디바이스에 음원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KT그룹 내 모든 음악관련 사업은 물론 15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음원포털사이트 '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한국타이어, 맥도널드, 대한항공 등 8000여개 기업에 매장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바비킴, FT아일랜드, 윤하 등 앨범제작투자도 병행 중이다. 김 대표가 소개하는 KT뮤직
이철희 서울시 보라매병원장은 14일 "빅4병원 대비 절반의 비용에 서울의대 교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며 "서울시민 세금 2000억원을 투입해 800개병상 규모로 새 단장한 만큼 서울시민 모두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전문건설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설과 장비는 물론 진료수준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지만 진료비는 빅4병원은 물론 인근 다른 대학병원에 비해서도 77%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빅4병원은 건강보험 청구액 상위 순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을 말한다. 이 원장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저렴한 진료비로 보라매병원 이용객들에게 돌려준 경제적 이익만 인근 병원 대비 141억원, 빅4병원 대비 5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 차액에 보라매병원을 다녀간 환자수를 곱해 환산한 금액이다.
매일 아침 소공동 빌딩 숲 사이로 빠짐없이 노랑 캐링카가 등장한다. 현재 활동하는 야쿠르트 아줌마 가운데 최고참인 심순래(67·사진)씨의 애마다. 심씨는 매일 아침 5시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국야쿠르트 경동지점 중앙점으로 출근해 아침 7시부터 그의 '나와바리(관리구역)'인 한진빌딩 고객들을 일일이 방문한다. 38년째 매일 아침 나누는 인사가 새로울 게 있나 싶지만 심 씨는 아직도 고객들이 반갑다. 심 씨가 야쿠르트 아줌마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1973년. 당시만 해도 기혼여성들이 밖에서 일을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여자라고 집에서 살림만 하란 법이 있냐. 이제는 여자도 나가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친정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일을 시작하게 됐다. 두 아들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한국야쿠르트 직영점을 찾은 심 씨는 일주일간 교육을 받고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 처음 근무했던 당산점에서는 가장 막내여서 선배 야쿠르트 아줌마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기도 했지만 캐링카를 몰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친구의 절반이 겹친다.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페이스북' 얘기다. 그만큼 이 최고위원은 당 밖의 진보세력과 말이 잘 통한다.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내에서 진보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권 대통합'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처럼 폭넓은 '진보 네트워킹'을 가진 이 의원에게 야권 통합의 '산파' 역할이 주어졌다. 이 최고위원은 1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이른바 '빅3'에 이어 4위로 최고위원에 당선시킨 10·3 전당대회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저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진보는 광주민주화운동 등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며 야권 대통합 가능성을 낙관했다. - 10·3전당대회에서 비호남 출신인 손학규 대표와 이인영 최고위원이 당선된 것을 어떻게 해석하나. ▶변화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이 강렬했다.
"우리 정부도 이제 다국적기업을 역으로 활용할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국내 네트워크판매(다단계판매) 1위인 한국암웨이의 박세준 대표는 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0 한국암웨이 리더십 세미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국적 기업을 편협한 관점에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암웨이가 IBO(암웨이 독립사업자)들을 위한 보상여행(인센티브 투어)인 리더십 세미나를 해외에서 진행하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로 잡은 것도 이 같은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주도 보상여행은 한국암웨이의 공식예산만 100억원에 달하며 방문인원은 총 8000여명에 달하는 거대행사다. 특히 성공적으로 개최된 후에는 중국이나 대만 등 암웨이의 다른 나라 지사들의 보상여행도 제주도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암웨이는 전 세계 58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라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대표는 "IBO들은 해외 유수 여
"새로운 분야는 항상 재밌습니다. 개인이나 회사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고요" 한화건설 건축영업3팀에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공학박사 출신으로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수차례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1년판에 등재가 결정된 우성우(41·사진) 차장이다. 우 차장은 "입사 뒤에도 회사의 배려로 연구를 계속하며 논문을 쓰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기술 전공자들이 꾸준히 개발에 매진하고 학문적으로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위기가 업계 내에 조성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축구조 전공으로 고려대에서 석·박사를 받고 미국 UC 버클리에서 포스닥(박사후) 과정을 마친 우 차장은 과학기술논문색인(SCI) 학술지에 4편의 글을 게재하는 등 총 50편이 넘는 내진 구조 관련 논문들을 발표했다. 한화건설에는 2006년 입사했다. "연구기관이나 학교보다는 일선에서 경험을 쌓고 싶어 국내 건설사의 문을 두드렸습
"전산을 통해 대량주문이 이뤄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전에 '한계'를 설정해 두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전한 면도 있다" 하니 샬라비(Hani Shalabi) 크레디트스위스(CS) 아시아태평양지역 AES(Advanced Execution Services)부문 총괄대표는 5일 국내 선물시장에서 고빈도·알고리즘 트레이딩 거래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문오류가 발생한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오전9시10분께 2조원 규모(2만 계약)의 주문오류가 나와 포지션 청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코스피200지수선물이 출렁인 사고가 있었다. 샬라비 대표는 "가장 공격적인 거래전략인 '스나이퍼(Sniper)'도 시장에 타격을 줄 만큼은 아니다"며 "시장에 과도한 시그널(신호)이나 영향을 주지않도록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빈도거래(High Frequency Trading)는 슈퍼컴퓨터를 통해 초단시간에 거래를 체결하는 매매기법으로 거래당 소요되는 시간이 약
- 온라인 교육 표준 만들어..사교육 부정적 인식 고민 2000년. 한국 사회는 많은 것이 바뀐, 그리고 새로운 도전들이 시작된 한 해였다. 그 밑바탕에는 국가가 역점을 두고 실시한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깔려있다. 세계 수위권의 인터넷 보급을 바탕으로 많은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인터넷으로 인해 얻게된 가장 큰 가치 중 하나로 정보나 서비스의 접근성이 쉬워지고 접근에 대한 차별이 줄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사교육시장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당시까지 사교육, 특히 대입시장은 돈많은 사람들을 위한 시장이었다. 개인과외가 그랬고, 보습학원들이 그랬다. 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인터넷강의 서비스는 교육 서비스 수혜의 폭을 확 넓혔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인터넷 강의 서비스. 그 선두에 서 있는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대표이사를 만나 봤다. 손 대표는 "사회과목을 가르치는 강사였기 때문에 늘 새로운 사회변화에 관심을 기울였는데, 어느 날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다가, 교육도 오프라인 교육과는 다
"저작권 보호·단속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저작권시장에서도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해 저작물 관련 분쟁을 줄이고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저작권상생협의체를 이끌고 있는 안문석 저작권상생협의체 의장(고려대학교 교수)은 새로운 저작권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동안 불법저작물 단속이나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집중해왔지만 이를 넘어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상생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저작권상생협의체는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법·규제 이전에 조정이나 조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합의를 이뤄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저작권자의 합법적인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저작물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공정이용제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첫 결과물로 내놨다. 안 교수는 "저작권자와 포털 등 온라인서비스사업자(OSP), 저작물을 즐기는 사람들이 서로 양보해서 저작권을 보호하면서 동
"간편 가정식으로 개발하기 가장 어려운 제품이 된장찌개에요. 된장찌개 하면 '어머니의 맛'을 떠올리는데 대한민국 수많은 어머님들의 손맛이 각기 다르거든요." 이마트에서 '간편 가정식(HRM, Home meal replacement)' 개발을 담당하는 최성식 바이어(사진·43)는 요즘 된장찌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식 커리와 난', '부대찌개', '삼계탕' 등 수많은 히트 제품을 탄생시켰지만 가장 쉬울 것 같았던 된장찌개 제품 개발에 벌써 몇 달을 쏟아부었다. 최 바이어는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전 임원 시식과 주부 평가단의 최종 '윤허'를 받아야 하는데 전남 완도가 고향인 최병렬 대표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가 힘들다"며 웃었다. 된장찌개의 핵심 재료인 된장을 찾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닌 끝에 연천에서 수확한 콩으로 만든 가장 맛 좋은 된장을 발견했다. 최 바이어는 "물이 좋은 연천에서 자란 콩에 1년 이상 자연상태에서 간수를 뺀 천일염을 넣어 감칠맛 나면서
"알코올중독 엄마 때문에 가장 고통받는 건 아이입니다." 여성 알코올중독 전문병원인 W진병원의 양재진 원장(사진)은 28일 "아빠가 알코올중독일 때 보다 엄마가 알코올중독인 경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며 "단지 엄마의 술을 끊게 해주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까지 치료해줘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술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여성들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98년 0.1%에 불과하던 19세 이상 여성 알코올 의존자 비율은 2007년 2.5%로 급증했다. 음주 후 폭력 등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 음주자' 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19.3%로 늘었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중년여성이 대부분이던 예전과 달리 대학 때부터 '술 먹이는 문화'에 익숙해지는 여성들이 늘면서 20~30대 젊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대와 30대의 알코올 의존자 비율은 각각 7.9%, 6.3%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