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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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정이 대한민국에 어떤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지에 대해 국제법적 시각에서 해석한 작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국제법 질서가 국내법과 갈등을 일으킬 경우의 해결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국제통상법 전문가인 송기호 수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44)가 지난 5월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영문 협정문을 바탕으로 '한미FTA 핸드북-공무원을 위한 한미FTA 협정문 해설'이라는 책을 펴냈다. 송 변호사는 오는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을 앞둔 시점에서 한미 FTA 협정에 대한 법률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협정문이 공개된 두달 전부터 집필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책에 설명해 놓은 내용이 다소 불충분하고, 해석에 이견이 있더라도 FTA 협정문이 국제 계약서와 다름 없다는 점에서 관련 공무원들이 그 내용을 파악하는데 참고할 만한 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공무원의 행정 업무 전반이 어떻게 국제중재 회부 대상이 되며, 어떤 법
"뉴미디어 환경의 진화에 발맞춰 독자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일 창간한 국내 최초 석간무료신문 `더 시티`(The City)를 발행하는 조충연 (주)시티신문사 대표(35)는 `집으로 가져가는 신문`(Take Home Newspaper)을 표방하면서 기존 조간 무료신문들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퇴근길에 석간무료신문을 들고 집에 돌아가는 가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소비행위의 의사결정은 주부가 하기 마련인데, 지금까지 조간무료신문들은 주부들의 니즈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더 시티`는 가족과 주부들의 관심을 지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료신문 시장의 경쟁이 만만찮은 시기에 석간무료신문을 창간한 이유를 물었다. "석간무료신문은 유료석간신문보다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뉴스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독자들 입장에서는 그날 발생한 뉴스를 퇴근길에 소화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입니다.
야후가 이르면 오는 연말 한국 휴대폰 이용자들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제각각 다른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맞춤형 모바일 검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야후아시아의 데이비드 고 모바일 총괄 부사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원서치(야후의 모바일 검색엔진) 서비스를 이용자들의 특성에 맞게 검색결과를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이 서비스는 이르면 올 연말쯤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고 부사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 서비스와 비교해 야후의 차별점은. 사업을 어떻게 접근하느냐의 차이다. 야후 '원서치'의 경우, 다른 어떤 검색엔진보다 이용자가 중심이 된다. 또한 타 경쟁사들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야후는 이동통신 관련 회사들과 제휴를 맺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아시아 6개 지역의 이통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현재 이 지역에서만 1억명의 이용자들이 '원서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됐다. 또한
"제품이 중심이 아닌 '디자인이 중심'인 브랜드를 만들어 낼 겁니다." 최근 만난 김영세(57) 이노디자인 대표는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 `산업디자인의 미다스`로 잘 알려진 그는 "앞으로 약 2달 뒤면 이노디자인이 만든 브랜드를 단 제품이 세상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디자인' 중심.. 'Designd by INNO' 김 대표는 "마음에 드는 시제품이 이미 완성됐다"면서도 곧 보여질 '첫 선'을 위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다만 "휴대폰 MP3와 같은 '개인 디지털 용품`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방식과는 180도 다른 '디자인'이 탄생할 것"이라고 귀뜸해 주었다. "사실 지금까지 디자인은 컨설팅 위주의 방식이었습니다. 의뢰인이 부탁한 디자인만 해왔지요 하지만 백지부터 시작하는 디자인이야말로 정말 신나는 디자인입니다. 의뢰인의 요구사항이 자세할수록 내 상상력을 펼칠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만든 브랜드가 '이노맨'이다. 이노맨은 지난해 9월 설립된 이
"플라멩고를 추는 사람은 자기애가 강한 사람입니다.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립하고 싶은 분은 플라멩고를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플라멩고 연구소인 `알마 플라멩카`의 오순희 대표(30)는 서울 강남에서 스페인의 전통무용인 플라멩고를 가르치는 스튜디오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플라멩고는 15세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한 집시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음악과 춤이다. 오랫동안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방랑생활을 하던 집시들이 자신들의 슬픈 처지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차츰 외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정열적인 플라멩고로 발전하게 되었다 대학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던 그는 부상으로 잠시 현대무용을 쉬던 중 플라멩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어느 순간 플라멩고는 내가 하지 않으면 안될 춤이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국내에서 플라멩고를 배우고 싶은 갈증을 채우지 못해 대학 졸업 후 2001년 9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스페인 유
"지난 두달 동안 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호재들이 많다. 개인 소비지출과 건설투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2007년 1/4분기 이후 한국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중국이 분기당 10%의 고속성장을 유지하면서 한국은 수출증가라는 수혜를 입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같은 요인 때문에 한국증시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왁(Newark)소재 푸르덴셜금융그룹 본사에서 만난 존 프라빈(사진) 이코노미스트 겸 최고투자전략가는 "연초이후 한국증시가 300포인트 이상 급등했지만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기초체력이 강화됐고 기업 순이익이 두자릿수 증가세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시중유동성이 증시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어서다. 다음은 존 프라빈 최고투자전략가와의 일문일답. - 한국증시가 연초이후3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이 특정방향(상승)으로만 움
[인터뷰]앙뚜안 셰리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참사관 "아뻬리티프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식사 전에 담소를 나누며 가볍게 음식을 즐기는 프랑스 문화입니다. 프랑스 음식은 복잡하고 비싸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아뻬리티프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프랑스 대사관의 앙뚜안 셰리 경제상무참사관은 7일 숙명여대에 사회교육관 꼬르동블루 아카데미에서 열린 '프렌치 아뻬리티프 축제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뻬리띠프는 영어의 애피타이저와 같은 말로 식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 먹는 간단한 음료와 음식을 뜻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음식의 형태를 대표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매년 6월 첫째 목요일을 `프랑스 아뻬리띠프 음식의 날`로 정하고 서울을 비롯한 뉴욕, 도쿄, 두바이 증 전세계 32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프랑스 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6월 한달 동안 7개 레스토랑과 와인바에서 모엣 샹동 샴페인과 음식을 만날 수 있
"한국시장에서 삼성테스코와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 한국 사업 잘하고 있다. 한국에 더 투자할 계획이다. 매각설은 억측일 뿐이다." 영국 테스코의 실질적인 대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 네빌 롤프 테스코 부회장(사진, 54세)은 지난 6일 런던 켄싱턴점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테스코는 좋은 사업 파트너며 앞으로 한국시장에 더 많이 투자하고 연구개발(R&D)에도 더욱 신경쓸 것"이라며 "(삼성테스코를)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테스코는 지난 99년 삼성물산과 5대5 지분으로 합작법인 삼성테스코를 설립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테스코의 지속적인 증자로 현재 삼성테스코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월마트,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 골리앗의 잇단 한국 철수로 유통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본격화되면서 삼성테스코 매각설이 계속 불거져왔다. 국내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테스코가 가장 비싼 값에 매각할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EU FTA 협상이 체결될 경우 대미 중심의 무역패턴을 벗어나는 효과가 있어 지역적인 균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한미 FTA보다는 민감한 분야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의 FTA 협상에서 규제분야(지적재산권, 경쟁, 정부조달) 분과를 맡고 있는 남영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관(46)은 EU측이 오히려 FTA 협상을 서두르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U와의 협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만큼 협상 자체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대경제권과의 협상을 통해 어떻게 우리나라 경제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 교섭관은 지난번 한미 FTA 협상시 통신분과 협상에서 통신사업자의 기술표준을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미국 측의 요구에 '나를 밟고 가라(over my dead)'며 버텨 정부의 기술표준 정책 권한을 지켜내 권오규
기업분할, EA와의 전격 제휴, '스페셜포스' 재계약 등 최근 잇단 호재 속에 제2의 창업 의지를 다지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최관호 대표(36)가 1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EA와의 제휴 내막을 털어놨다. 최 대표는 "EA 개별 게임들의 브랜드 가치는 네오위즈나 피망(네오위즈 게임포털)의 몇 배 이상이고 그 명성에는 세계적 유통채널과 프로젝트 관리기술, 게임 퀄러티 조정능력이 깔려있다"며 "제휴를 통해 4~5년 후에는 네오위즈가 EA와 제대로 맞붙을 만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EA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고 4개의 게임을 추가 개발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EA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네오위즈 주식 86만1455주(13.53%)를 확보하자 업계에서는 EA가 아예 네오위즈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최 대표는 "EA는 워낙 거대 기업이라 국내 게임사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가 느리다"며 "'피파온라인'을 공동 개발하면서 불편한
"대우일렉은 한 때 가전 3사로 꼽히며 4조원 이상 수출하던 기업입니다. 채권단이 지금 이렇게 대우일렉을 내팽개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31일 이병균 대우일렉 노조위원장(사진)의 목소리에는 억울함이 묻어나왔다. 채권단이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한숨만 쉬었다. 물론 노조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대로는 공멸뿐이다. 그러나 너무 억울하다. 직원들의 잘못이라면 억울하지도 않을게다. 2000년 이후 두차례에 걸친 대규모 구조조정을 몸으로 겪은 이 위원장은 또 한번의 구조조정을 앞두고 "피눈물이 나오는 심정"을 토로했다. 청춘을 바쳐가며 열심히 일했지만 1997년 외환위기와 1999년 '대우사태'는 손을 어떻게 쓸 여지가 없었다. 대우일렉은 한때 국내 종업원수 1만명의 '잘 나가던' 기업이었다. 그러나 대우사태를 겪으면서 그룹이 해체됐고, 6000명의 동료를 잃었다. 채권단 안대로 가면 지금 남아있는 사람도 2명 중 한 명은 또 다시 회사를 떠나야 한다
"무슨 일이든 사후 처방보다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활동에 특히 주력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노태섭(55) 위원장은 저작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으로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을 첫 손에 꼽았다. 노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저작권자들의 활발한 '권리찾기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법 격언에 '권리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저작권은 등록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가지는 권리입니다. 그러나 저작권을 등록하면 자신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굳건한 보호장치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는 1987년 설립된 문화관광부 산하 법정기관이다. 저작권 등록, 저작권분쟁의 심의와 조정, 제도 연구와 정책 검토, 교육·홍보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법 개정에 따라 오는 6월말부터 '저작권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저작권에 관한 전방위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