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마력·토크…우리가 이 단어를 일상에서 얼마나 쓸까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이걸 몰라도 만족스럽게 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쩌면 독자들보다 더 '차알못'일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전문 용어는 빼고 차알못의 시선에서 최대한 쉬운 시승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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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판매중인 '5시리즈' 중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모델은 가솔린 '528'과 2.0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한 '520d'. 2010년까지만 해도 '528'이 대세였지만 지난해부터 '520d'가 급부상하며 올해 수입차모델별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520d'뿐만 아니라 5시리즈 디젤은 두개 모델이 더 있다. 투어링 형태의 '525d'과 3.0리터 직분사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 고성능 '535d'다. '535d M스포츠' 모델은 판매량은 많지 않다. 올 1~9월 118대로 같은 기간 520d의 판매량(5761대)에 비하면 미미하다. 520d 등 일반 5시리즈와 차체크기는 동일하면서도 520d(6130만원)대비 3000만원 이상 비싼 9170만원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5시리즈만의 가속성능과 응답성을 느끼고자 하는 마니아층 고객이라면 535d는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수치상 출력은 313마력에 64.3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바로
큰 차체와 넉넉한 출력의 대명사 격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도 국내 자동차 수요 둔화와 함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엔진 배기량은 줄이고 연비와 출력은 높이는 이른바 '다운사이징' 바람이다.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기준이 높아지며 SUV 특유의 넓은 실내공간과 출력은 유지하면서도 연비까지 우수한 모델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어 진 것. 자동차 브랜드로서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쉽지 않는 상황을 맞닥드리게 된 셈이다. 최근 출시된 '2013 올 뉴 이스케이프'는 포드코리아가 변화된 국내 SUV 시장에 내놓은 대안이다. 동시에 독일 브랜드의 인기로 미국 브랜드 판매가 저조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포드의 판매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글로벌 포드의 첨병 모델이기도 하다. 올 뉴 이스케이프는 포드의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이 차를 8일 직접 타 봤다. 이날 시승코스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포천아트밸리를 돌아오는 왕복 200km 구간.
아우디 Q3는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판매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이다. 차체 길이(전장)가 4385mm로 2012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4248mm)보다는 길지만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4440mm)보다는 짧다. 소형 SUV에 가까운 셈이다. 경기 불황으로 출퇴근과 레저생활을 하나의 차로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차급이 소형 SUV다. 이 차를 직접 타봤다. 시승 코스는 여의도를 출발해 천호대교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40여Km 구간. 시동을 걸면 디젤엔진 특유의 둔탁한 엔진음과 떨림이 느껴진다. 하지만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봤을 때 거슬릴 정도의 소음과 진동은 아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차체는 용수철처럼 앞으로 튀어나간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내는 4기통 2.0ℓ 직분사 디젤 엔진이 가볍고 콤팩트한 차체에 얹혀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볼보코리아는 지난 3월 최고급 세단 'S80'을 2.0디젤엔진을 얹어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2012년형 S80 D5는 2.5리터 디젤엔진을 탑재했었으나 이를 다운사이징한 셈이다. 이에 따라 'S80'은 국내에서 총 3개 모델로 라인업을 갖췄다. 가솔린은 6850만~8000만원, 디젤은 기존 D5 모델이 5700만원이었다. 2.0리터 디젤은 5400만원으로 더 저렴해졌다. S80 2.0디젤은 기존 2.5리터 디젤과 3.0리터 가솔린보다 출력과 토크, 연비 등 엔진성능은 다소 떨어진다. 2.5리터 디젤 출력이 215마력, 토크는 44.9kg.m로 2.0 디젤(163마력, 40.8kg.m)을 앞서며, 복합연비도 2.5리터 디젤이 15.2km/ℓ로 2.0리터 디젤(13.6km/ℓ)보다 10% 이상 높다. 이처럼 수치상으론 비교되지만 직접 가속페달을 밟아보면 중저속의 도심주행뿐만 아니라 고속주행에서도 힘이 달린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시속 100km/h까지는 RPM의 무리없이
"가격과 연비만 좀 더 받쳐 줬다면…" 인피니티의 7인승 수입차 'JX'를 타보고 난후 소감이다. 그 나머지는 모두 마음에 들었다. 시판되는 7인승 수입차들을 대부분 타봤지만 가속페달에 대한 반응과 실내공간의 활용도, 승차감 및 안락감 등에서 JX만큼 기대에 부응한 차는 없었다. 국산 SUV모델의 경우 뒷 트렁크공간을 3열 시트로 활용해 7인승으로 내놓았지만 사실상 짐 싣는 트렁크공간이 너무 비좁아 큰 짐을 넣기는 힘들다. 하지만 JX는 3열 시트를 접지 않아도 트렁크 용량이 447리터로 쏘나타(464리터)와 맞먹는다. 3열 시트를 접으면 1277리터, 2열 시트까지 마저 접으면 최대 2166리터까지 늘어난다. 웬만한 소형 책상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유모차를 접지 않고 통째로 넣어도 실내공간이 넉넉하며, 캠핑 용품같은 큰 짐을 싣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출력은 265마력, 토크는 34.3kg.m다. 2톤이 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응답성은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특히 고속주행 성능
시트로엥 DS4는 '연비'와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은 차다. 올해 에너지관리공단의 공인연비 테스트에서 국내 출시 차량 중 3위를 기록했다. 2011년 62개국 6만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참가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DS4는 명성만큼 탁월한 연비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일까? 이 차를 직접 타 봤다. 우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쿠페 스타일을 접목한 외형이 눈에 띈다. 일반 세단보다 다소 높게 위치한 보닛과 도어 부분을 가로지르는 캐릭터라인에서는 SUV 특유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C필러 부분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후면 디자인에서는 쿠페의 날렵함이 느껴진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합격점이다. 시트의 엉덩이와 등을 감싸는 부분에는 시계줄이 연상되는 무늬가 새겨져 있어 독특하다. 대시보드에서 도어 패널까지 이르는 부분은 가죽으로 마감돼 있다.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은 시인성이 출중하다. 실내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은 실용성이 높다. 변속레버 앞쪽의
토러스는 포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포드를 대표하는 대형세단이다.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영화 ‘맨인블랙3’에서 주인공인 윌 스미스가 탔던 차로 유명하기도 하다. 1985년 출시 이래 2011년까지 전세계에서 900 만 대 이상 판매됐지만 국내 판매는 저조했다. 독일산이나 일본산에 비해 미국산 차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졌던 게 가장 큰 원인이다. 2013년형 토러스는 2010년형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다. 리어범퍼와 LED 테일램프의 모양을 바꾸는 등 일부 변화를 줬으나 직선 위주의 남성적 이미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 차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외관보다는 오히려 실내에서 감탄하게 된다. 소재나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고급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가운데에 원형의 속도계를 배치하고 왼쪽에 연료계, 오른쪽에 인포테인먼트를 배치한 계기판의 모양이 독특한데다 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이 터치식인 점이 눈에 띤다. 특히 야간주행 때 실내에 켜지는 푸른 빛의 무드등은 일품이다. 조명 하나로 차의 분위기가
르노삼성이 마침내 준중형 세단 '뉴 SM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았다. 극도의 판매부진 속에 사운을 걸고 회심의 카드를 꺼내 든 것. 준중형 모델 최대 구매요건인 연비를 경차 수준으로 향상시켰고 편의사양도 강화했다며 르노삼성은 나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차를 지난 26일 직접 타 봤다. 일단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상하단 분리형 매시 타입으로 기존 모델보다 과감한 인상을 준다. 하단 범퍼의 볼륨감도 배가시켰고 프로젝션 헤드램프에 블랙 베젤을 가미해 세련미를 부각시켰다. 기존 색상에 '오리엔탈 레드'와 '에보니 브라운'등 2개 컬러도 추가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트렁크 크롬 가니시는 얇아져 기존 모델의 다소 껑충했던 느낌을 없앴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주는 느낌은 전형적인 도심형 준중형 세단의 그것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동급 최초로 적용된 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가 눈에 들어온다. 속도가 디지털 수치로 표현돼 시인성이 개선됐다. 주행 중에는
'미니 쿠페'는 미니브랜드 최초의 2인승 모델이다. 지난해 4인승·4륜구동 모델 '컨트리맨'에 이은 미니의 또 다른 도전이다. 미니는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라인업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새롭게 선보인 미니 쿠페는 어떤 모습일까? 국내 출시된 미니 쿠페 가운데 최고성능 모델인 미니쿠페S를 직접 타봤다. 우선 기존 미니답지 않은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앙증맞은 사다리꼴 그릴 등 '미니 패밀리룩'은 그대로지만 차체 지붕(루프)은 지금까지의 미니와 많이 다르다. 후미로 갈수록 날렵하게 굽어진 루프는 싸이클 선수의 헬멧을 연상케한다. '귀여움'보다 '단단함'이 먼저 다가온다. 차체 실루엣도 달라졌다. 얼핏 귀여운 해치백이지만 자세히 보면 날렵한 쿠페다. 기존 각을 살린 박스형 라인과는 차이가 있다. 전장과 전고는 3734mm, 1384mm로 기존 해치백형 미니보다 길이는 11mm 길고 높이는 23mm 낮다. 납작 엎드
메르세데스 벤츠 ML63 AMG. 이 차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김도진 역을 맡은 장동건이 타면서 유명세를 탔다. 극중에서 ‘베티’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AMG라는 태그에서 알 수 있듯 이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모델이다. 외관은 프리미엄 SUV에 걸맞게 남성다운 카리스마가 넘쳐 난다. 그렇지만 고루하지 않다.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가미했기 때문이다. 고급한 블랙 광택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커다란 쿨링 에어 인테이크, 다크 헤드램프, LED-DRL과 크롬 언더가드로 이어진 AMG 프런트 범퍼는 AMG스타일을 웅변한다. 다른 M-Class 모델들과는 달리 2세트의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로 구성된 AMG 스포츠 머플러 시스템이 적용됐다. AMG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8기통 사운드가 경쾌하다. 고광택 티타늄 그레이 5 트윈 스포크 AMG 알로이휠과 295/35 R 21 타이어는 차량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타일도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BMW가 부분 변경된 신형 7시리즈로 '럭셔리카 시장의 리더'라는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낼 채비를 마쳤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쌍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M 전용매장인 M파크에서 출발해 교외와 도심을 오가는 80km 코스를 오가는 글로벌 시승회가 열렸다. 시승모델은 750Li 모델. 외관은 전반적으로 기존 7시리즈와 별반 달라진 게 없다. 풀 LED 헤드라이트를 달았고 키드니 그릴을 좀 더 두드러지게 한 정도다. 실내는 확실히 달라졌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계기판이다. 시동을 걸기 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흑판' 같다가 시동을 걸 때 네 개의 원형 계기판이 모습을 드러낸다. 계기판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오렌지색으로 변하고 속도계가 디지털 방식으로 바뀐다. 에코모드는 파란색으로 변한다. '운전하는 재미'라는 BMW의 원칙에 충실한 변화다. 시트의 재질은 기존 7시리즈와 확연히 구분된다. 시각적으로도 좋아졌고 촉각으로 만졌을 때 훨씬 더 고급
기아자동차는 '뉴 쏘렌토R'을 선보이며 "신차급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다분히 싼타페를 의식한 발언이다. 뉴 쏘렌토R은 기아차가 2009년 출시한 쏘렌토R의 부분변경모델이다.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은 연비를 개선한 것 말고는 그대로지만 플랫폼과 실내외 디자인을 바꿔 신차 티를 냈다. 차량 전면부에는 LED 포지션 램프와 코너링 램프를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전후면이 전체적인 조화를 시도했다. 균형감과 역동성을 더한다는 차원에서 높이도 낮췄다. 뉴 쏘렌토R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85mm, 전폭 1885mm, 전고 1700mm로 기존 쏘렌토R 대비 전고를 10mm 낮췄다. 이같은 디자인 감성은 기아차 패밀리룩을 갖추고 출시되는 거의 모든 모델에서도 감지되는 부분이다. 기존의 모델과의 큰 차별성을 느끼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성능에서 밀릴 때 마다 그렇게 해 왔듯 편의사양은 화려하다.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과 후측방에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