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아우디 Q3, "일상생활과 레저를 한번에"

[시승기]아우디 Q3, "일상생활과 레저를 한번에"

안정준 기자
2012.10.05 09:11

[Car&Life]넉넉한 수납공간에 연비까지…뒷좌성 공간은 다소 좁아

아우디 Q3는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판매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이다.

차체 길이(전장)가 4385mm로 2012 파리모터쇼에 공개된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4248mm)보다는 길지만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4440mm)보다는 짧다. 소형 SUV에 가까운 셈이다.

경기 불황으로 출퇴근과 레저생활을 하나의 차로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차급이 소형 SUV다. 이 차를 직접 타봤다.

시승 코스는 여의도를 출발해 천호대교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40여Km 구간.

시동을 걸면 디젤엔진 특유의 둔탁한 엔진음과 떨림이 느껴진다. 하지만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봤을 때 거슬릴 정도의 소음과 진동은 아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면 차체는 용수철처럼 앞으로 튀어나간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내는 4기통 2.0ℓ 직분사 디젤 엔진이 가볍고 콤팩트한 차체에 얹혀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 8.2초의 가속성능을 만들어낸다. SUV임을 감안했을 때 탁월한 가속력이다.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아우디의 전매특허인 콰트로 시스템이 2.0ℓ 직분사 디젤 엔진에 맞물린다.

연비 역시 탁월하다. 시승을 마치고 트립컴퓨터에 찍힌 연비는 12.3km/ℓ. 제원 상 공인연비(14.1km/ℓ)와 큰 차이가 없는 실연비다.

시승 중 일부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 현상이 나타났지만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으로 연료 소모를 줄이는 것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Q3에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타력주행' 모드로 변경되는 기술도 적용돼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시속 20km 이상에서 아이들링 상태(공회전 상태)의 연료소모 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기술이다.

차체 크기를 감안했을 때 수납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1365리터까지 늘어난다. 스포츠와 레저생활 용도로 이 차를 사용할 경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보인다.

대형 싱글프레임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가 특징인 외관 디자인은 전형적인 아우디의 그것이다. 하지만 차체 실루엣이 쿠페 스타일로 가다듬어져 SUV지만 아우디의 다른 SUV 라인업과는 다른 날렵한 맛이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Q3는 넉넉한 수납공간과 우수한 연비,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소형 SUV로 일상 생활과 레저 생활을 동시에 소화해 낼 수 있는 모델로 보인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뒷좌석 공간이 일반 중형 세단에 미치지 못할 만큼 작다는 점이다. 4인 가족이 타기에는 다소 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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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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