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도로 위의 카리스마, 벤츠 ML63 AMG

[시승기]도로 위의 카리스마, 벤츠 ML63 AMG

강기택 기자
2012.08.10 10:57

드라마 신사의 품격서 선보인 베티...거침 없는 질주본능 갖춘 럭셔리 SUV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메르세데스-벤츠 ML63 AMG

메르세데스 벤츠 ML63 AMG. 이 차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김도진 역을 맡은 장동건이 타면서 유명세를 탔다. 극중에서 ‘베티’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AMG라는 태그에서 알 수 있듯 이 차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모델이다.

외관은 프리미엄 SUV에 걸맞게 남성다운 카리스마가 넘쳐 난다. 그렇지만 고루하지 않다.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가미했기 때문이다.

고급한 블랙 광택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커다란 쿨링 에어 인테이크, 다크 헤드램프, LED-DRL과 크롬 언더가드로 이어진 AMG 프런트 범퍼는 AMG스타일을 웅변한다.

다른 M-Class 모델들과는 달리 2세트의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로 구성된 AMG 스포츠 머플러 시스템이 적용됐다. AMG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8기통 사운드가 경쾌하다.

고광택 티타늄 그레이 5 트윈 스포크 AMG 알로이휠과 295/35 R 21 타이어는 차량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타일도 두드러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첫 눈에 소재들이 럭셔리하다는 인상을 준다. 전동식 AMG 스포츠 시트, 타공 가죽 그립, 알루미늄 변속 레버를 갖춘 스티어링 휠 등 흠 잡기가 쉽지 않다.

주행성능은 감탄할 만했다. 서울시내의 경사도가 심한 오르막길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는 확실한 실력발휘를 했다. 멈춤상태에서 100km까지 4.8초에 끊었다.

최고 525마력의 출력과 최대 71.4 kg.m의 토크를 갖춘 AMG 5.5 리터 V8 바이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이전 모델보다 출력은 15마력, 토크는 약 7.1 kg.m 향상됐다.

상시 4륜 구동인 이 차의 복합연비 6.4 km/l다. 이전 2세대 ML 63 AMG에 비해 26.5%에 달하는 연료 소비 감소를 이뤄냈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280g/km로 낮췄다.

주행 모드는 “C”, “S”, “M” 등 세 가지인데 CO 스타트/스탑 기능이 기본 적용되는 C모드는 경제적인 운전에 적합하다. S 모드는 주행의 역동성을 높인다. M(Manual) 모드로 수동 조작을 할 수 있다.

스포츠 서스펜션, 에어 서스펜션, 독립 댐퍼 스트럿, 자동 차체 높이 조절 기능과 어댑티브 댐핑시스템(ADS) 등으로 구성된 에어매틱 패키지가 적용돼 노면과 조건에 따라 서스펜션과 댐핑이 조절된다. 액티브 커브시스템은 코너링과 오프로드 주행시 차체의 쏠림을 줄여 준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DVD 플레이어, 20.3 센티미터 TFT 칼라 디스플레이 2개, 무선 헤드폰 2개, Aux-in 단자 2개 등으로 이뤄졌다. 영화감상과 게임에 유용하다. 가격은 1억50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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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택 기자

비즈니스 저널리즘의 최고 경지, 머니투데이의 일원임을 자랑스레 여깁니다. 독창적이고, 통찰력 넘치는 기사로 독자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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