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푸드
'K푸드', 맛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식품을 만드는 회사들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스토리도 많습니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요리해드립니다. 간편하게 집어드시기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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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베이커리 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정치·사회적 혼란에 내수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까지 잇따른 악재로 한 해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업계는 오랜만에 찾아온 '연말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베이커리 업계는 이달 초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SPC의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업계에선 가장 이른 이달 3일 시작했다.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홀케이크 6종, 조각 케이크 5종 등 총 11종의 케이크를 이달 중순부터 출시하는데 이를 사전예약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전예약 시에는 최대 40%의 할인과, 굿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14일부터 한 달 간 공식 앱에서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을 받는다. 스타벅스가 올해 준비한 케이크는 매장 픽업 전용 프리미엄 케이크 5종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택배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전용 홀케이크 14종 등 총 19종이다.
국내 비스킷 분야 매출 1위 과자이자 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먹는 과자로 꼽히는 해태제과의 '홈런볼'이 올해 누적 매출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홈런볼은 1980년대 1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입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국내 첫 '슈 과자'다. 해태제과는 전문 제과점에서만 만들던 고급 슈크림 과자를 양산하기 위해 개발에 나섰다. 과자가 잘 부풀어 오르면서도 안을 적당히 비워 초콜릿을 충진하는 기술을 연구했고 이는 비스킷 1위 과자의 밑바탕이 됐다. 1981년 출시된 홈런볼은 이듬해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KBO)의 인기를 업고 야구장 대표 간식이자 연 매출 약 900억원을 올리는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다. 과자 모양이 야구공과 비슷해 '홈런볼'로 이름을 지었고 야구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출시 초기엔 월 매출 3~4억원을 올렸다. 홈런볼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10억봉지에 달한다. 이는 서울 잠실야구장 운동장을 50번 덮을 수 있고, 한국 프로야구가 시작된 1982년부터
'37억개' 1983년 출시된 롯데웰푸드 '빼빼로'의 판매량(2조1500억원 규모)이다.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60만km로 지구 15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빼빼로는 지금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국민 과자다. 특히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국내·외에서 더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빼빼로는 1990년대 중반 '빼빼로데이'가 유행처럼 번지며 폭발적으로 팔리기 시작했다. 연인들이 빼빼로를 통해 사랑을 전하고, 친구들이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빼빼로데이'는 이제 해외로 펴져 나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한국만의 독특한 데이 문화인 '빼빼로데이'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약 70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수출액 540억원과 비교하면 30%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처음 시행한 2020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해외 판매량은 1
# 1985년 전남 광양여중의 한 여학생이 짝사랑하던 남학생에게 해태제과에서 만든 에이스 크래커를 선물했다. 에이스를 선물해 짝사랑이 이뤄졌다는 소문이 학교 안팎에 퍼졌는데, 사랑을 고백한 날짜가 10월31일이었다고 한다. 이후 광양여중 학생들이 에이스로 남학생들에게 마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졸업 후 순천과 여수 등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며 인근 지역에 10월 마지막날 에이스로 사랑과 고마움을 전하는 문화로 정착됐다. 제과업계에 전설처럼 떠도는 에이스데이(매년 10월31일 남녀가 에이스를 주고 받는 날) 유래설이다. 강원도 태백설도 있다. 1977년 서로 짝사랑하던 황지중학교 남학생과 황지여중 여학생이 주고받던 과자가 에이스라는 것. 여학생이 좋아한 과자가 에이스였는데, 이 학생이 서울로 전학을 가면서 만날 수 없게 된 남학생이 여학생을 그리워할 때마다 에이스를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다. 이후 가수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이 히트하면서 이 이야기와 노랫말이 잘 어울려 가
"서울대생들은 그렇게 데자와를 좋아한다며?" "똑똑한 사람들이 즐겨 먹는 고학력 음료?" 매년 11월에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불티나게 팔리는 음료가 있다. 동아오츠카의 프리미엄 로얄 밀크티 '데자와(TEJAVA)'가 그 주인공이다. 이 음료를 제조·판매한 동아오츠카가 수능 마케팅을 한 게 아니라,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너도나도 제품을 찾은 결과다. 데자와는 유독 서울대 학생들이 많이 마셔 '서울대 음료'라는 별칭도 불었다고 한다. '데자와'는 TEA(티)와 JAVA(자바)의 합성어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채취한 어린 찻잎으로 만든 홍차 추출 밀크티다. 영국에서 마시는 '애프터눈 티'가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밀크티 형태라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음료다. 1997년 240ml 캔으로 출시된 후 2017년 500ml 페트형 제품이 추가됐다. 인도네시안 홍차잎 30%에 전지분유와 향유, 향료 등을 섞어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서울대생들이 데자와를 유독 즐겨 찾아왔던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식 퓨전 레스토랑 미쉬매시에 들어서자 국민와인이라 불리는 '1865 와인'들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선 국내 대표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널이 선보인 '1865 비러브드 에디션' 론칭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금양인터내셔널의 '1865 비러브드 에디션'은 와인 인텔리전스 브랜드 인지도 10년 연속 1위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데 대해 한국 시장에 보답하고자 출시한 제품이다. 이번 에디션은 1865 수석 와인 메이커가 마지막 블렌딩 단계에서 모든 오크 배럴을 직접 시음해 단 1%의 배럴만을 엄선해 블렌딩하는 등 한국 시장에 보답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담았다. 이번 에디션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소비뇽 블랑 2가지로 한정 수량 선보이며 일부는 보자기 패키지로도 출시된다. 이날 행사는 미쉬매쉬의 퓨전 한식요리와 '1865 비러브드 카베르네 소비뇽', '1865 비러브드 소비뇽 블랑' 등을 페어링해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외에도 1865 브랜드의 프리
"한국의 맛이 미국을 비롯해 해외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유럽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어 향후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지난 4~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아누가)'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총출동으로 K푸드(K-Food)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식품업계는 이번 아누가가 한국 기업들이 미국, 동남아시아를 넘어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한 필수코스로 꼽히는 유럽에서도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아누가에서는 K푸드 수출을 주도하는 삼양식품 등 국내 식품기업 13개사로 구성된 88개 부스 규모의 'K푸드관'이 특별 배치됐다. 행사장을 찾은 전세계 식품업계 관계자 등 수만명이 K푸드 각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누가는 식품업계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불릴 만큼 글로벌 식품업계의 최
"매일유업 살리기, 저도 동참합니다." "오늘도 매일유업 커피 주문. 매일유업 화이팅!" 최근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매일유업 살리기', '매일유업 화이팅' 등과 같은 응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매일우유를 비롯해 매일유업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소비하자는 국민들의 자발적 캠페인이다. '매일유업 살리기' 운동 발단은 매일유업의 실적 악화다. 올해 상반기 매일유업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78억원) 대비 32.8% 줄었다. 매출은 4580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증가했지만 원유 공급 과잉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인건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저출생 여파로 우유 시장은 앞으로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매일유업의 실적 부담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매일유업이 허리띠를 졸라 매는 등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임금 동결에 이어 복지 축소를 비롯해 명절 상여금 등
최근 샤부샤부 뷔페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각 지역 상권에 유사 매장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도 음식을 풍성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와 저속노화 트렌드 등이 맞아떨어진 결과란 분석이다. 전국 각지에 유사한 매장 간 출점 경쟁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칫 대만 카스테라, 탕후루와 같은 '반짝인기'로 끝날 수 있어서다. 19일 프랜차이즈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 샤부샤부 뷔페 매장 수는 올해 3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정보제공 시스템에 따르면 '샤부'라는 이름이 들어간 전국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60여개에 달한다. 국내에 샤부샤부 매장이 생긴 건 2000년 대 초반인데 최근 1인 매장, 무한리필, 뷔페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다시 유행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부샤부 매장은 1인당 2~3만원에 샤부샤부는 물론 호텔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 많다. 1인 샤부샤부 매장은 이보
롯데아사히주류가 판매하는 아사히 맥주가 올해 상반기 마트, 편의점 등 가정 주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맥주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아사히를 포함해 일본 제품 3개가 판매량 기준 10위권 내에 오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비자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 아사히는 점유율 22.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오비맥주의 버드와이저(13.3%), 하이트진로의 기린(12.9%), 하이네켄의 하이네켄(9.9%), 오비맥주의 호가든(7.1%)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오비맥주의 스텔라 아르투아(6.6%), 엠즈베버리지의 삿포로(6%), 비어케이의 칭따오(4.9%), 하이트진로의 크로넨버그(4.8%), 파울라너(4.6%) 순으로 집계됐다.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 맥주의 약진이 돋보였다. 10위권 내 아사히, 기린, 삿포로로 3개 일본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벨기에 맥주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가 2개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식품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내수침체로 주춤한 가운데 불닭볶음면 등 'K푸드' 인기가 실적 방어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과 대외 경기 불안정성 심화 현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요 식품기업들은 해외·신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연결기준 14조4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823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 줄었다.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은 내수와 해외 시장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 시장 침체로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2조6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901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만두 등 'K푸드' 인기를 얻은 비비고의 글로벌 시장 인기 덕분에 해외 식품매출은 1조3688억원으로 3% 증가했다
국내 식음료 업체들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사이 출생)를 겨냥해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을 활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Z세대 사이에서 과일·채소 등을 통해 계절을 제때 즐기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으로 Z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SNS(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서 여름 제철 과채인 토마토가 해시태그로 달린 게시글이 78만3000개에 달한다. 같은 여름과일인 복숭아도 76만6000개에 이른다. 제철코어 트렌드의 대표 과채는 토마토로, 제철코어 이전에 이미 '토마토코어'란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였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선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 레시피는 물론 토마토 모양의 크록스 전용 지비츠(Jibbitz)나 네일, 키링 등 굿즈 인증샷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복숭아 역시 제철코어 트렌드를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 제철 과일이다. 최근 SNS 상에선 복숭아 중에서도 납작복숭아, 딱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