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올해 인천국제공항에 매장 3개를 열며 국내외 방문객 공략에 나섰다. 최근 해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첫 관문인 인천공항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지난달 1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T1 에어사이드점'을 열었다. 지난 4월 문을 연 'T1 입국점', 5월 '탑승동점'에 이은 인천공항 내 3번째 매장이다.
CJ푸드빌은 이번 매장을 선보인 배경으로 "이번 뚜레쥬르는 전 세계 3위 공항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출점한 매장으로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 홍보하는 등 전략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약 24평 규모의 이 매장은 앞선 매장 2곳과 마찬가지로 뚜레쥬르의 신규 BI(Brand Identity)가 들어갔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12월 8년만에 브랜드 재단장을 통해 신규 BI를 선보인 바 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고 브랜드명 'TOUS les JOURS'을 활용한 'TLJ'를 팻네임으로 적용했다.
특히 인천공항 내 매장 3곳에서만 파는 한정 제품 '갓샌드'를 뚜레쥬르의 공항 대표 간식으로 키우고 K베이커리를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5월 출시한 갓샌드는 한국의 맛과 멋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기획했단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머리쓰개 '갓'과 '갓' 구운 디저트, 맛에 놀란 감탄사 '오 마이 갓'을 외치게 된다는 뜻을 결합해 이름을 지었다. 갓 구운 듯 바삭한 쿠키 사이에 부드러운 버터크림과 솔티카라멜이 들어있어 달달하고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제품과 포장에 한글로 적힌 '갓'이라는 글자로 한국의 전통을 드러내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갓샌드를 대량 구매하는 내외국인이 많다"며 "그중에서도 외국인 비율이 높고 갓샌드에 뚜레쥬르의 기술력과 감성을 그대로 담아 여행의 설렘과 한국을 대표하는 K베이커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뚜레쥬르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반응도 살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뚜레쥬르는 올해 10월말까지 미국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 9개국에서 매장 580여개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공략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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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법인은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 말 완공 후 내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앞세워 물품 공급과 매장 출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뚜레쥬르는 '이른 아침부터 만날 수 있는 400여종의 갓 구워낸 빵'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지와 다른 다품종, 화려한 케이크 쇼케이스 등 이러한 콘셉트를 인천공항에서 경험하고 현지에서도 찾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유지했고 현지를 철저히 분석한 전략이 유효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