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모닝 인사이트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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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이 식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한풀 꺾였다. 물가가 다시 뛰자 그 전망은 되살아났다. 단기금리는 그때마다 민감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장기금리는 달랐다. 고용 쇼크에도 내려오지 않았고, 물가 쇼크에는 단기금리보다 덜 움직였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5%대 중후반에서 버티고 있다.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는 6% 선을 넘었고, 프랑스와 일본의 장기금리도 수십 년 만의 고점을 새로 썼다. 투자자들이 국채를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전 가격으로는 사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금 글로벌 국채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금리 전망의 수정이 아니다. 장기국채의 가격 결정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가격을 따지지 않고 국채를 사들였던 중앙은행이 물러난 자리에서, 투자자들은 정부에 30년짜리 돈을 빌려주는 대가를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고 있다. 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이제 핵심은 "연준이 한 차례 더 올릴까"가 아니다. "부채가 불어난 정부에 30년 동안 돈을 빌려주려면 얼마를 받아야 하는가"다.
인공지능(AI)을 실제 물리적 환경에 적용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향후 미·중 간 AI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스콧 싱어 중국 AI 이니셔티브 연구원과 파블로 즈베드호로드스키 기술·국제관계 프로그램 선임연구분석가는 최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의 '중국 로봇이 인공지능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Chinese Robots Could Decide the AI Race)' 기고문에서 "향후 AI 패권 경쟁에서는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AI를 현실 세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로봇과 방대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지난 8월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 울트라(Tiangong Ultra)'가 100m를 9. 39초에 주파한 사례를 중국 로봇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소개했다.
오는 25일 결선투표 앞둔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복음주의 개신교가 핵심 변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복음주의 진영의 강한 지지를 받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현직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후보를 앞섰다. 는 브라질에서 복음주의 개신교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진 배경과 향후 대통령 결선투표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 ━브라질, 가톨릭 쇠퇴하고 복음주의 개신교 영향력 확대━브라질은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지만, 갈수록 개신교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2000년 기준 전체 인구 중 가톨릭 신자는 73. 6%, 개신교는 15. 4%였다. 2022년에는 가톨릭 비중이 56. 7%로 줄어든 반면 개신교는 26. 9%로 늘었다. 특히 10~19세의 젊은 층에서 개신교 비중은 30. 2%에 달했다. 복음주의 교회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상파울루대 도시연구센터(CEM) 분석에 따르면 개신교 교회는 1990년 1만 7033개에서 2019년 10만 9560개로 약 30년 만에 6배 이상 많아졌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존 조세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람의 소득에 부과하는 기존 과세 체계를 유지하는 경우 세수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서다. 반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경우 재교육과 복지 등으로 정부 재정 지출 필요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IMF(국제통화기금)도 AI가 창출한 부가가치를 어떻게 과세할 것인지가 경제정책의 과제로 보고 있다. IMF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AI 시대의 조세제도 재설계' 토론회를 개최하고 AI가 대규모로 확산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경우 조세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토론회에서는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늘고 경제가 성장하더라도 조세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는 성장하는데 조세수입은 줄어든다? AI의 딜레마━리서치업체 윈드폴트러스트의 에이드리언 브라운 대표는 해당 토론회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노동시장 변화를 분석한 결과 향후 10년 동안 노동인구의 30%가 AI에 따른 고용 변화의 영향을 받으면 정부 세입이 3~4%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이 티벳 동남부에서 생산한 전력을 약 2700㎞ 떨어진 웨강아오다완구(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까지 보내는 초장거리 전력망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자원이 풍부한 서부와 전력 수요가 집중된 동부를 연결하는 이른바 '서전동송'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짱둥난(티벳 자치구 동남부)~웨강아오다완구 ±800kV(킬로볼트) 특고압 직류송전 프로젝트(짱웨직류프로젝트)'는 총연장 약 2681㎞, 총투자액 약 532억 위안(약 10조 9060억 원), 정격 송전용량 1000만kW 규모로 건설된다. 지난 달 29일 윈난 구간이 전면 착공하면서 시짱~광둥 간 전체 송전망 건설이 본격적인 시공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월에는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전 구간 첫 기초 공사가 시작됐고, 6월에는 시짱 린즈시 차와룽향에서 차위 변환소 공사가 착공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6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9년 전면 가동되면 티벳 동남부 청정에너지 생산기지에서 매년 430억kWh 이상의 전력을 웨강아오다완구로 보낼 예정이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자이 시바쿠마르, 찰스 웨스너, 토머스 하웰 미국혁신재건 프로그램 연구원들은 최근 '메모리 사이클을 넘어: AI, HBM 그리고 새로운 반도체 부족(Beyond the Memory Cycle: AI, HBM, and the New Semiconductor Shortage)' 보고서를 통해 "현재 메모리 부족은 단순한 호황·불황 주기의 반복이 아니라 AI 수요가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결과"라며 "이러한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은 대규모 신규 생산시설이 가동되는 2028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의 핵심 원인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지목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HBM은 일반 D램과 생산설비와 웨이퍼를 상당 부분 공유하는데, HBM 생산이 늘어나면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일반 D램 생산능력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프랑스 국채시장의 불안이 두드러진다. 국내외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진 상황에서 프랑스의 정치·재정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에서는 최근 프랑스의 국채 금리 상승이 왜 다른 주요국보다 더 불안하게 인식되는지 살펴봤다. ━프랑스 국채 흔든 재정·정치 불확실성━지난 1일 프랑스의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국채금리 상승은 프랑스만의 현상은 아니다. 같은 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5. 34%까지 올랐고 일본의 30년물 국채금리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글로벌 채권시장이 동시에 매도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장의 우려는 미국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프랑스로 향했다. 국가나 기업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같은 날 프랑스가 80bp로, 미국 37bp와 일본 26bp를 크게 웃돌았다. 프랑스의 불안에 시장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기요금 문제가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막대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발전·송전망 투자가 필요한데 그 비용이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으로 넘어올 수 있다는 우려다. AI 투자를 뒷받침할 전기의 비용을 누가 낼 것인가가 유권자의 관심사가 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논쟁에 뛰어들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옹호하며 "오하이오가 (데이터센터 건설로) 벌 수 있는 돈이 정말 많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그냥 막아버릴 수는 없다"며 "그러면 중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율 좋아지자 사용처도 확대…제번스의 역설━AI 사용이 확대되면서 필요 전력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에너지부 산하 로런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는 192테라와트시(TWh)로 미국 전체 전력소비의 4.
미국 가계의 부가 다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겉으로 보면 미국 전체가 더 부유해진 듯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다르다. 최근 자산 증가의 과실은 고르게 퍼지지 않았다. 부는 더 위로, 더 고령층으로, 그리고 주식 보유자 쪽으로 쏠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 11일 발표한 분기별 금융통계(Z. 1)에 따르면 2분기(4~6월) 미국 가계·비영리단체 순자산은 12조8000억달러 늘어난 195조90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준이 같은 달 18일 내놓은 분배금융계정(DFA)은 이 돈이 누구에게 갔는지를 보여준다. 비영리단체를 뺀 가계 순자산은 한 분기 새 12조5300억달러 늘어 185조7000억달러가 됐다. 가계가 직·간접으로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10조7000억달러 늘어 순자산 증가분의 84%를 차지했다. 핵심은 '미국 가계의 부가 얼마나 늘었나'가 아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 '그 주식을 누가 갖고 있었나'다. 이번 자산 랠리는 임금이나 저축 증가라기보다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의 성격이 강했다.
한반도에서 군사적 목표를 겨냥한 북한의 제한적 핵공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존 박, 교코 이마이 애틀랜틱카운슬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연구원들은 최근 '동아시아의 제한적 핵공격 대비와 대응: 가디언 타이거 III(Preparing for and countering limited nuclear attacks in East Asia: Guardian Tiger III)' 보고서를 통해 "향후 5~10년 안에 북한이 한반도에서 제한적 규모의 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미는 제한적 핵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훈련과 함께 군사적 선택지를 확대하고 핵공격 이후에도 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제한적 핵공격을 미국이나 동맹국의 병력과 시설을 겨냥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되 공격 범위와 규모, 피해, 목표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정의했다. 핵실험이나 핵무기를 이용한 위협, 무력시위 등은 '제한적 핵사용'에는 포함되지만 제한적 핵공격과는 구분된다.
지난달 25일 베를린과 뮌헨,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전역에서 수만 명의 학생들이 징병제 부활에 반대한다며 시위에 나섰다. 독일의 재무장과 함께 징병제 부활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안보와 경제, 사회적 논쟁이 심화하고 있다. 는 최근 독일의 징병제 부활 움직임에 따른 논쟁과 파장을 살펴봤다. ━강한 독일군의 귀환… 극우 확산과 안보 논쟁 심화━냉전 종식과 통일 이후 독일은 평화주의 기조 속 군사력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다. 냉전당시 50만 명에 육박했던 연방군 병력은 지속적인 군축과 징병제 중단을 거치며 18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안보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의존했다. 이처럼 2차 세계대전 반성에서 비롯된 평화주의는 전후 독일의 핵심적인 정치·사회적 규범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독일의 안보정책을 뒤흔들었다. 2022년 '시대전환(Zeitenwende)'을 선언한 독일은 대대적인 군비 확장에 나섰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연방군을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군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반도에서 군사적 목표를 겨냥한 북한의 제한적 핵공격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커스 갈로스카스, 존 박, 교코 이마이 애틀랜틱카운슬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연구원들은 최근 '동아시아의 제한적 핵공격 대비와 대응: 가디언 타이거 III(Preparing for and countering limited nuclear attacks in East Asia: Guardian Tiger III)' 보고서를 통해 "향후 5~10년 안에 북한이 한반도에서 제한적 규모의 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미는 제한적 핵공격 시나리오를 상정한 훈련과 함께 군사적 선택지를 확대하고 핵공격 이후에도 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제한적 핵공격을 미국이나 동맹국의 병력과 시설을 겨냥해 핵무기를 실제 사용하되 공격 범위와 규모, 피해, 목표 등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정의했다. 핵실험이나 핵무기를 이용한 위협, 무력시위 등은 '제한적 핵사용'에는 포함되지만 제한적 핵공격과는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