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카이브
최신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 속 의학 상식, 예방·치료법, 사회적 건강 트렌드까지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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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암은 담낭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대부분 선암(adenocarcinoma) 형태로 나타나며 주로 담낭 점막에서 발생한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소화기관이다.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진단 당시 이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상태로 나타나는 사례가 흔하다. 담낭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담석이나 만성 담낭염 같은 질환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담낭에 장기간 염증이 생기고 자극이 지속되면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외에도 △고령 △큰 크기의 담석 △1㎝ 이상의 담낭 용종은 악성화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 흡연, 특정 화학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도 담낭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담낭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서다. 병이 진행하면서 우상 복부 통증, 황달,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복부에서 만져지는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커져 담관을 막으면
귀를 파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로 귀를 파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귓속에 부교감신경이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귀를 자극하면 부교감신경이 흥분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도움 없이 임의로 귀를 반복적으로 팠다간 귓속 피부가 손상당하면서 외이도 주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외이도염'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귓속에서 진물이 나고, 부종이 생기면서 귀가 막혀 바깥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습니다. 귀를 반복적으로 파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귀를 자주 파다가 '뇌염'에 걸린 사례도 해외 보고됩니다. 드문 경우지만 누구에게나 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당 사례는 악성 외이도염 중 극히 일부에서 발생하는 '악성 외이도염'이 염이 원인이었는데요. 나쁜 균이 외이도 주변 뼈로 침투하고, 뼈를 지나 뇌까지 도달하면서 뇌염이 발생한 겁니다. 일반적인 외이도염일 땐 외이도가 부어서 소리가 일시적으로 잘 안 들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분비물이 제거되고 외이도 붓기가 잘 가라앉으면 청력은 회복됩니다.
31세 직장인 윤모씨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다 우연히 손목에 혹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평소에는 불편함 없이 지냈지만 운동 중 손목을 꺾는 동작을 할 때 그 부위가 눌리며 통증이 느껴졌다. 갑자기 생긴 혹, 그냥 둬도 괜찮은 걸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물혹'은 신체 어디에서든 생길 수 있지만, 특히 손목이나 손바닥 등 손 부위에 자주 발생한다. 이 중 대부분은 '결절종'이라 불리는 물혹으로 손에 생기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다. 손 부위 종양의 약 50~7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결절종은 투명한 점액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가 작아졌다가 다시 커지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손목 결절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 층, 특히 관절이 상대적으로 약한 10~30대 여성에게 자주 나타난다. 외상이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관절액이 관절막 밖으로 새어 나오고, 이 액체가 흡수되지 못한 채 조직에 고이면서 결절종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빠르게 찾아와 온열질환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온열질환은 몸을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몸이 스스로 열을 식힐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온열질환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열사병'은 중심 체온이 40°C를 넘어갑니다. 항상성 열조절체계가 무너지고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깁니다. 응급 처치 없이 더위에 계속 노출되면 초기 체액량 부족에 대한 보상 기전이 무너집니다. 혈압이 떨어지고 전신 염증반응이 악화합니다. 심한 경우 콩팥·심장·간 등 장기 기능이 멈추는 '다장기 부전'으로 이어집니다. 이들 환자의 사망률은 50~60%에 달합니다. 땀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수분이 부족해 탈수 증상이 생기는 '열탈진', 더위에 종아리·복부에 근육 경련이 오는 '열경련', 열기로 인해 말초혈관이 확장하고 혈관 운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도 온열질환입니다. 폭염 속 갑자기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프고 피로감이 든다면 온열질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냉방이 가능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여드름은 16~19세 남자 청소년, 14~16세 여자 청소년의 95%가 경험하는 흔한 피부 질환이다. 여드름의 주된 원인은 남녀 모두 남성 호르몬(안드로젠)의 영향이다. 과도한 학습 부담과 취업 준비에 따른 스트레스, 야식이나 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 가족력 등도 여드름이 발생·악화하는 요인일 수 있다. 사춘기에 시작한 여드름은 대체로 20대 중후반쯤 해소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남녀의 여드름 발생과 진행 패턴은 거의 같다. 하지만 여드름에 대처하는 방식 등에 따라 여드름 흉터를 남기느냐 아니냐에서는 남녀 차이가 있다. 여드름 흉터는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더 높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소 피부과에서 '여드름 치료받는 사람'의 비율은 오히려 '여성'이 높은 편이다. 여성들이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고, 여드름으로 인해 남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으로 비칠까 봐서 염려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남성은 다르다. 여드름이 있어도 '나이 들면 자연스레
키가 눈에 띄게 줄고, 주변에서 "허리가 많이 굽었다"는 말을 듣는 '꼬부랑 어르신' 가운데 '나이가 들면 누구나 그렇지 뭐'라고 여기고 넘겼다간 '이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바로 '노인성 척추후만증'입니다. 사람의 척추는 ▶경추(목) ▶흉추(등) ▶요추(허리) ▶천추(엉치뼈)로 나뉩니다. 정면에서는 척추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는 게 정상이며, 측면에서는 경추·요추는 앞으로 볼록하고(전만곡), 흉추·천추는 뒤로 휘어진(후만곡)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노화나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정상 곡선이 무너지고, 특히 흉추가 뒤로 과도하게 굽으면 '척추후만증'으로 진단합니다. 앞으로 볼록해야 할 경추·요추가 덜 볼록하거나, 심지어 뒤로 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 노년층에서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형태를 '노인성 척추후만증'이라고 부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자세를 유지하기 힘든 요인이 다양합니다. 노화로 인해 척추 디스크의 높이가 낮아지고 수분이 날아가면서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척추뼈에 압력이 가해지고, 척추를 지지하는 기립근이 약해져 등·허리를 곧추 세우는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만성 췌장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췌장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급성 췌장염과 달리 췌장 샘꽈리세포의 소실, 만성 염증세포의 침착, 섬유화 등의 췌장의 비가역적 조직손상이 나타난다. 췌장의 내분비 기능 및 외분비 기능소실도 특징이다. 그 자체로 삶의 질을 저하할 뿐 아니라 췌장암의 발생 빈도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진단, 원인에 대한 회피, 지속적인 추적감시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만성 췌장염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은 음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실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중 3~15%만이 만성 췌장염을 앓기 때문에 다른 요인이 함께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유전적 차이, 고지방 고단백 식이, 음주와 동반된 식이 습관, 항산화 물질이나 미량원소의 상대적인 부족, 흡연 등이 있으며 이 중 흡연이 음주로 인한 만성 췌장염의 발생에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음주와 함께 만성 췌장염을 유발하는 요인인 동시에 그 자체가 만성 췌장염의 발생 원인이
여성 중에서 생리 기간도 아닌데 자꾸만 아랫배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반염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골반염은 자궁내경부, 자궁내막, 난소, 난관, 자궁주위 조직 등 상부 생식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이 병을 방치하면 불임, 자궁 외 임신을 일으키는 난관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골반염을 부르는 의외의 원인이 '성병'(성매개감염병)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골반염의 주요 원인은 놀랍게도 성 전파성 병원균인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입니다. 성병을 유발하는 이들 균에 골반이 감염되면 골반통, 발열, 진찰 시 자궁경부·난소·난관 등 자궁부속기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의 갑작스러운 증가, 열감,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 비뇨생식기계의 이상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골반염은 의사의 내진을 통해 골반강 내의 염증 징후를 확인하며 진단합니다. 질과 자궁내경관에서 냉증·고름 등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분비물에 대한 배양검사를 시행해 균을 동정(판별 후 분류)합니다.
평소와 같은 출근길, 갑자기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숨을 깊게 들이쉬어도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함이 밀려온다. 손발은 저리고 어지럼증이 느껴지며 곧 쓰러질 것 같은 불안과 함께 '이대로 죽는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가 엄습한다. 증상이 잦아든 후 병원을 찾아 온갖 검사를 받아보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바로 '공황장애' 이야기다.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겪는 극단적 스트레스 상황에서 주로 언급되던 '공황장애'가 이제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 최근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8년 18만 2725명이었던 공황장애 진료 인원은 매년 증가해 2023년 24만 7061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약 677명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상황이다. 공황장애는 더 이상 특정 직업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정신건강 질환이 됐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장마철은 습도와 불쾌지수가 증가하면서 곰팡이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런 장마철을 노리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 '무좀'(백선)입니다. 무좀은 '물'과 '좀'이 합쳐진 단어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입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으로 인한 피부 감염의 한 종류로 손톱보다 발톱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환경이 고온다습할수록 피부사균의 번식은 더 활발해집니다. 무좀은 곰팡이(진균류)로 분류되는 피부사상균으로 인해 피부에 감염을 생긴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피부사상균은 피부의 가장 두꺼운 겉층인 각질을 녹이는 효소를 갖고 있습니다.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발톱에 침범해 각질을 먹고 삽니다. 발이 물에 젖지 않도록 레인부츠를 신거나, 빗물이 잘 빠지도록 슬리퍼·샌들을 착용하는 사람이 적잖습니다. 그런데 레인부츠를 오래 신어 발에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오히려 발의 습기·악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슬리퍼·샌들을 신었다가 빗물에 젖은 발을 방치하는 것도 문제 될 수 있습니다.
50대 초반 주부 정모씨는 최근 어지럼증을 자주 겪었다. 가끔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며칠 전에는 운전 중에 눈앞이 캄캄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과를 찾은 정씨에게 의사는 '신경과를 가 보는 게 좋겠다'고 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어지럼증 환자 수는 101만 5119명으로 2020년 85만 5608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8.6% 증가했다. 어지럼증은 단순히 날씨의 변화, 자세의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지럼증은 크게 뇌의 문제로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 귀의 평형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말초성 어지럼증, 그리고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문제로 발생하는 심인성 어지럼증으로 구분한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뇌 질환일 경우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경학적인
전설의 영국 록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년). 그는 야윈 모습으로 나타난 지 얼마 되지 않은 1991년 11월 22일 자신이 에이즈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며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와의 투쟁'에 동참해 줄 것을 대중에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인 11월 24일 자기 집에서 에이즈로 인한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45세에 숨을 거뒀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를 데려간 에이즈는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인에게서 옮아온 HIV에서 출발합니다. HIV에 감염된 후 치료받지 않으면 몸에 있는 면역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HIV로 인해 나타나는 면역계의 손상이 특정한 한계수준을 넘어서는 에이즈 단계에 오면 몸이 균과 싸우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건강한 사람은 거의 감염되지 않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충, 기생충 감염(기회감염), 암이 발생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