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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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연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담배 같은 비연소 니코틴 제품에 대한 규제가 점차 엄격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규제가 오히려 흡연자의 사망률 감소에 제동을 걸 수 있단 경고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 Global Forum on Nicotine) 2026'에서 호주 약물정책 전문가이자 의사인 알렉스 워댁(Alex Wodak) "비연소 니코틴 제품은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을 놀라울 정도로 낮춰, 일반담배(연소식) 수요를 완벽히 대체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각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비연소 니코틴 제품 판매 금지, 향 첨가제품 금지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중보건이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정부도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지난 4월 24일 시행된 '담배사업법' 개정에 따라 담배의 정의가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건강 경고 표시 △광고 제한 △금연 구역 내 사용 금지 등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치아 건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신동열)는 오는 9일 '제81회 구강보건의 날'(6월9일)을 맞아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대시민 구강보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시민 참여형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기념식, 온라인 퀴즈 이벤트, 건치아동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영구치는 한 번 나면 평생 사용해야 하는 만큼 평소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중요하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접할 수 있도록 매년 구강보건의 날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메인 행사는 오는 6~7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숲 레이바이'(lay-by,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14)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구강카메라를 활용한 무료 구강검진·상담이 진행되며, 치과의사가 직접 시민들의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가 2027년도 의원급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강하게 비판하며 수가결정체계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9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밤샘 협상 끝에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2027년도 의원유형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에 대해 깊은 분노와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일차의료의 절박한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정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오만하고 일방적인 협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날을 세웠다. 의협은 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협상 결렬은 단순한 협상 실패가 아니라 정부·공단이 무너져가는 일차의료를 더 이상 살릴 의지도, 책임질 의사도 없음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의사협회 등 7개 의약단체와 2027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을 진행한 결과 평균 인상률을 1. 65%로 결정했다. 병원(1. 2%), 요양·정신(1. 3%), 치과(2. 6%), 한의(3%), 약국(3. 7%), 조산원(6%), 보건기관(2.
지난해 10월 문신사법이 제정된 데 이어, 최근 비의료인 문신 시술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판단하면서 문신·반영구 산업의 제도화와 전문성 확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흐름을 타고 한국 문신산업을 학술적으로 정립하고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반영구화장학회는 오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K-메디컬뷰티와 문신산업의 학술적 정립 및 미래전략'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반영구화장과 미용문신 산업의 학문적·산업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관련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 학회 창립자인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축사(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전병률 대한보건협회 회장, 모상현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학회장, 양일훈 한국화장품전문가협회 회장)를 시작으로, 김은수 화신사이버대 교양학과 교수의 '논문 작성법' 특강이 진행되며, 이어 구두 발표 세션에서는 미용문신과 반영구화장 산업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된다.
난청은 청력이 좋은 쪽 귀의 청력역치가 25데시벨(dB)을 초과할 때로 정의한다. 이런 환자가 난청을 방치하면 단지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치매 유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 환자가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인공와우를 이식해야 하는 새 이유가 생긴 것이다. 27일 글로벌 청각 임플란트 전문기업 코클리어가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정재호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청력 손실이 10데시벨(dB)씩 높아질 때마다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1. 2배씩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런 인과관계는 난청환자 중에서도 난청 상태가 심한(고도·증등도) 환자에게 더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중년기에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인자로는 난청(7%)과 고지혈증(7%)의 비울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울(3%), 두부 외상(3%), 당뇨병 흡연 고혈압(각 2%)보다 높다. 난청과 치매의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해 몇 가지 가설이 제시된다. 그중 '인지부하설'이 유력하다.
문신사법 시행을 1년6개월 앞둔 가운데,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문신사들의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해 문신사 단체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손을 맞잡았다. 사단법인 대한문신사중앙회(회장 임보란)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공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이창호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 △이준수 대한문신사중앙회 부회장 △이승준 대한문신사중앙회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원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노란우산에 가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양 기관이 노란우산 제도 안내와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반영구 화장, 패션 타투 등 업종의 1만9000여 회원사로 구성된 대한문신사중앙회는 문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제도권 안착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된 단체다. 특히 지난해 10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는 '문신사법'이 제정됨에 따라 관련 업종의 소기업·소상공인들 역시 안정적인 사회안전망으로 들어올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업무협력은 문신업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와 제도권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첫 안전망 구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학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시대의 사회복지 혁신'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5년 아산재단의 학술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자 10명 중 연구결과가 우수한 연구자 3명이 발표한다. 황광선 가천대 행정학과 교수는 'AI 기반 사회복지의 윤리적 쟁점과 한계'를 주제로 AI의 윤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책임과 전문적 통제 등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김현정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는 '복지행정의 AI 도입과 정책 성과 : 에스토니아와 영국의 복지 데이터 통합 사례 비교'를 주제로 행정 부처 간 장벽의 해소 방안과 한국형 AI 복지 시스템의 전략적 모델을 제시한다. 오영삼 국립부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AI는 사회복지를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윤리적 판단과 정서적 교감이 필수적인 인간 고유 영역의 보존과 이를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사회복지 실천 모델을 발표한다.
50대 이후 어깨 통증의 주요 원인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지탱하는 4개의 힘줄(극상건·극하건·소원건·견갑하건)을 말하는데, 퇴행성 변화로 회전근개 일부가 한 번 찢어지면 스스로 회복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들 환자에게 '콜라겐'이 회전근개를 재생하는 새로운 치료제로 떠올랐다. 힘찬병원 최경원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를 만나 회전근개 부분파열과 '콜라겐 주입' 치료 효과에 대해 들었다. ━Q. 회전근개 부분파열은 어떤 질환인가. ━"회전근개를 너무 많이 사용했거나 외부로부터 큰 충격을 받아 회전근개가 찢어지면서 손상되는데, 일부만 찢어진 게 '부분파열', '완전히 다 찢어진 게 '완전파열'이다. 회전근개는 한 번 파열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범위가 넓어지면서 완전파열 단계로 이행한다. 초기 부분 파열 단계에서 치료를 놓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2022년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20년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은 부분 파열 환자의 42%는 파열 크기가 커졌고, 29%는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는 완전파열 단계로 악화했다.
대법원이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가 아니'라는 취지로 판단한 데 대해, 보건복지부가 문신사법 개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했다. '문신 시술은 의료행위라서 의료인만 해야 하지만, 비의료인인 문신사는 예외로 한다'는 문신사법과 충돌하게 되면서다. 23일 김한숙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문신사법에 '의료법'을 인용한 문구의 의미가 없어진 데다, 내년 시행을 앞둔 문신사법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문신사법 제8조 1항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1항을 시행(내년 10월29일) 전 개정할 수 있는지, 시행 직후 개정안을 내야 하는지 등을 법리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신사법 제8조(문신사의 업무 범위와 한계) 1항에선 "문신사는 의료법 제12조 및 제27조에도 불구하고 문신행위를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를 "문신사는 문신행위를 할 수 있다"로 바꿀지, 아니면 다른 문구로 바꿀지에 대해 김 국장은 "그건 (천천히) 검토해볼 것이다. 급한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두피에 마취크림 바르고나서 '핑'하더니 몸이 크게 휘청거리고 앞이 캄캄했습니다. 쓰러지기 직전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지난해 10월28일 제정됐지만, 그 이후에도 불법 마취크림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대한문신사중앙회가 서울 서울역 인근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수 부회장(타투이스트)은 "지난해 10월 문신사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불법 마취크림 유통책에 연락해 제품을 주문했는데 실제 배송됐다"며 "뒷머리쪽에 해당 마취크림을 바르고 몇 분 뒤 '핑' 하고 어지럽다가 쓰러질 뻔 했다"고 폭로했다. 문신업계에 따르면 전국 문신업소에서 사용하는 마취크림 10개 중 9개가 불법 유통된 마취크림으로 추정된다. 문신 재료상들의 제보에 따르면 마취크림 불법 밀수·제조업자들이 중국에서 정체 불분명한 마취크림을 배를 통해 말통(초대형 통)에 담아 몰래 들여온 후, 창고 같은 밀실에서 튜브에 조금씩 나눠담는다는 것. 이를 원가(30g당 1000원)의 10배 정도 뻥튀기해 전국 재료상들(300~500명 추산)에게 9000원~1만원에 납품하며, 재료상들은 각 문신업소에 2만~3만원으로 부풀려 판다는 제보도 잇따른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온 가운데 문신 업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제 아무나 자유롭게 문신해도 된다'는 판결은 아니라며, 정부가 위생·감염 관리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도 나왔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환영한다"며 "34년 동안 이어져 온 낡은 판례가 오늘 마침내 뒤집혔다"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각 주심 오석준·권영준 대법관)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 백모씨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과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1992년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처음 판시한 이후 34년간 유지된 기존 판례를 뒤집은 것이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대법원은 서화문신과 미용·두피문신에 대해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는 단순한 한 사건의 승리가 아니라, 수많은 문신사가 받아온 처벌과 불안의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3대 만성질환인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고혈압은 혈관을 '조용히' 망가뜨리다가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온다. 혈관이 망가지기 전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 메디웨일의 망막 AI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소프트웨어 '닥터눈 CVD'는 세계 최초로 망막만 찍어도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점치는 의료 AI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 208곳, 해외 49곳 의료기관에서 진료에 사용한다. 김혜경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서 심혈관질환 상태를 진단하는 눈 촬영 기법에 대해 들었다. ━Q. 안과가 아닌 내분비내과에서 눈을 찍는 게 이색적인데. ━"내분비내과는 쉽게 말해 호르몬을 들여다보는 진료과다. 특히 혈관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을 내분비내과에서 관리한다. 그 예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당뇨병과 연관된다. 고혈압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고알도스테론혈증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이상으로 생긴다. 감상샘 기능 저하증·항진증 환자에겐 심장 기능 저하(심부전)가 나타날 수 있고, 뇌하수체 이상으로 성장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말단비대증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