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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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10월부터 겨울철 유행한다. 인플루엔자(독감)에 가려 '감기'처럼 취급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돌 이전 영유아나 반대로 나이가 많은 고령층은 폐렴이나 기관지염 같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RSV 감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이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보다 하기도 감염을 더 잘 일으켜 감염 시 천식처럼 그르렁거리며 숨을 쉬는 경우가 많다. 독감, 코로나19와 함께 4급 법정감염병에 속하는데 그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잊을 만하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 영유아 집단생활 공간에서 RSV 집단감염이 보고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RSV는 나이가 어린 영유아에게 위험하다.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 입원 원인 1위의 바이러스가 바로 RSV다. 최영준 고려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대한소아감염학회 연구이사)는 지난달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이웃 나라 중국에서 항생제 내성을 지닌 백일해가 출연하고 수 십명이 사망한 데 따라 우리나라도 강력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의료계에서 나온다. 지난해 최대 규모의 유행을 맞았는데도 올해 역시 수천 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 환자는 2024년 4만8048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유행했다. 지난해 전체 환자의 84.6%(4만4534명)는 학령기 청소년이었으며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는 0.3%(139명)로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백일해 환자가 4603명이 발생했고, 이미 5000명을 넘어서며 유행이 지속하는 양상을 보인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세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전파가 잘되고 위험도가 높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환자 발생 시 24시간 이내 방역 당국에 신고, 격리 조치해야 한다. 초기 증상은 △콧물 △결막염 △눈물 △기침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 끝에
진료지원(PA) 간호사(또는 전담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의료행위가 피부 봉합, 피하조직 절개, 체외순환 등 '43개'로 정해진 가운데, 체외순환사들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심장수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에 다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입장을 냈다. 체외순환사는 흉부외과에서 심장수술 시 심장을 멈춰 세운 후 인공심장장치(에크모)를 가동하며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 환자 생명을 살려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식 직역으로 인정받지 못해왔었다. 대한체외순환사협회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체외순환을 단순한 전담간호사의 업무 분류가 아닌, '체외순환'이라는 단독 직역으로 인공심폐기와 인공심폐보조장비 운영이라는 구체적인 업무의 행위를 고시안에 포함해, (체외순환사들이) 합법적인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환경의 흉부외과, 감소하는 전공의들의 현실에서 심장 수술의 특수성·전문성을 인정해 필수의료 붕괴를 조금은 늦출 수 있는 제도적
인슐린펌프를 6년간 장착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조절 능력과 췌장 기능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슐린펌프 연구·개발자인 건국대 최수봉 명예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병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한 결과다. 최수봉 교수는 최근(지난달 25~2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에서 열린 '2025 국제 당뇨병 및 대사학회'에서 발표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펌프 치료의 장기적 효과: 후향적 6년 추적 조사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펌프(CSII) 요법을 장기간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로 이는 전체 환자의 평균 수치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혈당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 57명(남성 37명, 여성 20명, 연령 58.2±8.1세)이 6년간(2017년 11월~2025년 5월) 인슐린펌프를 장착했다. 환자들은 ㈜수일개발이 개발·제작한 인슐린펌프(DANA-R Diabecare)
어느샌가 뜨거워진 러닝(달리기)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늦은 저녁 도심을 가로지르는 러닝 크루(running crew) 행렬은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다. 특히 최근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홀로 또는 단체로 다양한 러닝코스를 공유하는 온라인 게시물들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러닝은 체력과 근력을 키우는 최적의 운동으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욕심을 낼 경우 오히려 몸에 무리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유근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병원장은 "러닝은 전신 근육을 사용하며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지만, 가장 많이 움직이는 하체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부담이 다양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라며 "특히 과체중이나 무릎 부위에 부상이 있는 사람, 운동을 하면 하지 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달리기는 심혈관계 기능을 강화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고, 폐활량을 증진시켜 신체 전반의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 신설할 자회사를 통해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펩타이드 플랫폼 개발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청사진은 물론 '신약' 자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삼성이 신규 모달리티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7일에 인적분할 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 이번 인적분할로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가 신설되고, 그 산하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신설 자회사가 편입된다. 신설 자회사는 오는 11월 14일까지 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신설 자회사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사용되는 이중항체 구조 설계 플랫폼 개발을 검토 중이다. 해당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하거나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펩타이드 관련 요소 기술 플랫폼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
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이니바이오 인수를 기반으로 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 무게감을 강화한 상태다. 이니바이오 톡신 '이니보'가 연내 브라질, 내년 중국 허가를 노리고 있는 만큼, 대형 시장 진입을 통한 존재감은 나날이 커질 전망이다. 2일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내 목표 중인 브라질 허가를 시작으로 내년 중국 허가까지 이니보 진출 국가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브라질과 중국이 각각 중남미 최대, 글로벌 2위 시장 규모 국가로 꼽히는 만큼 전체 실적 내 에스테틱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004년 설립된 기업이다.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에스테틱,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그동안 에스테틱 분야 색채는 비교적 옅은 편이었다. 자체 제품 분야 중심축인 전문의약품에 상품 분야 건기식이 매출을 뒷받침하는
최장 열흘간 쉴 수 있는 이번 추석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의사들이 "연휴 기간 경증환자들은 응급실에 오지 말아달라"며 당부했다.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경증환자가 연 12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은 "이미 의정갈등으로 번아웃이 왔는데, 연휴까지 길면서 명절의 악몽이 재현될까 걱정"이라며 한숨짓는다. 2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2025 추석명절 응급의료체계 과밀화, 붕괴예방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응급실에서 맞이하는 명절은 언제나 악몽이었다"며 "의정갈등 초기 국민들이 보여줬던 시민 의식과 경각심마저 거의 없어진 상태에서 맞이할 이번 명절은 큰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응급의학의사회에 따르면 매년 명절만 되면 병원 응급실은 '일시적 재난상황'이 초래된다. 배후진료(응급실 1차 진료 이후 담당 진료과의 2차 진료) 의료진이 평소보다 줄어들거나 공백인 상황인 데다, 1차 의료기관 상당수가 연휴 기간 문을 닫으면서 경증환자가 응급실에 몰려와서다. 설상가상 응급
요즘같은 환절기엔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한다. 그런데 홍삼 섭취가 이런 질환을 예방개선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일 서울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상철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수지상세포를 매개로 T세포 면역반응을 조절하며, 호흡기 염증과 천식 증상 완화 등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체내 면역 시스템의 '경비병' 역할을 하는 세포다.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항원을 탐지하고 이를 면역세포(T세포)에 전달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수지상세포가 면역 균형을 유지하도록 조절돼 병원체가 효과적으로 제거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과잉 염증을 유발하고, 알레르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수지상세포의 기능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호흡기 면역 연구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박상철 한림
전공의 복귀 전 공백을 메워오던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43개로 확정됐다. 앞으로 PA 간호사는 골수채취 등 고난도 의료행위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교육기관이 대한간호협회(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병원협회(병협) 등 여러 기관으로 명시되면서, 교육관리 주체를 두고 의사와 간호사 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행위 목록 고시' 행정예고했다. PA 인력 업무 범위를 피부봉합·피하조직 절개·골수천자·복수천자(穿刺, 바늘을 몸속에 찔러 넣어 체액을 뽑아내는 일) 등을 포함한 43개 행위로 확정하고, 교육기관은 △간협·의협·병협 및 그 지부·분회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전문간호사 교육기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등으로 명시하며 간호법에 따라 법제화된 PA 업무의 세부 기준이 마련됐다. 복지부는 오는 11월1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두고 의견
신생아 장천공은 괴사성 장염 등으로 인해 장에 구멍이 생겨 생명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검사로 복강 내 공기가 차 있는지 확인하는데, 영상에서 장천공 소견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정확한 판독이 쉽지 않았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윤희망, 융합의학과 김남국, 신생아과 이병섭 교수팀은 인공지능으로 신생아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장천공 여부를 판별하고 병변 위치까지 찾아내는 인공지능 판독 모델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생아 장천공 인공지능 판독 모델은 내부 검증 정확도 94.9%, 외부 검증 정확도 84.1%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신생아 장천공을 조기에 판별한다는 점에서 신생아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숙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장천공은 진단이 늦어지면 합병증 혹은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신생아중환자실 특성상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즉시 판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오진이나 진단 지연으로 이어질 위험이 컸다. 또 기존의
수급이 불안정한 의약품의 경우 처방전에 약 상품명 대신 성분명을 쓰게 하는 의료법·약사법 개정법이 발의된 가운데, '처방전'을 놓고 의사와 약사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의사가 약을 성분명으로 처방하면 약국에서 약사는 똑같은 성분의 약 가운데 재고상황을 고려해 환자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사들은 "성분명 처방 의무화는 의사들의 처방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는데, 약사들은 "수급이 불안정했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필수 조치"라며 법안 발의를 환영했다. 앞서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은 의사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처방할 때 처방전에 의약품의 '명칭' 대신 '성분명'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은 의사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에 대해 의사들 사이에선 "'성분명 처방'은 의약분업 근간을 뒤흔드는 제